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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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食 얌냠
SUAVE 슈아브 - 수제 캐러멜 4팩 세트: 소금 + 초콜렛 소금 + 마스코바도(흑당) + 레몬 + 홍차 + 메이플 마롱(밤) + 헤이즐넛
달달한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젤리나 캐러멜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어린 시절 먹어봤던 밀크카라멜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고, 내가 좋아하는 단맛과는 결이 달랐다. 맛 자체도 텁텁하고, 식감도 취향이 아닌데, 이에 들러붙는 것도 상당히 불편했다. 그러던 중 알게 되었던 슈아브.벌써 10년 전. 캐러멜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는 게 상당히 의아했다. 이게 되나? 그것도 당시 핫플 중의 핫플이었던 홍대에?! 매장은 진짜 상품을 판매만 하는 곳이었고, 포장해서 가지고 나와서 먹어야 했다.2014년엔 5개, 2017년엔 4개를 샀는데, 가계부를 뒤져보니 놀랍게도 가격은 각 3,200원으로 동일했다.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닐 텐데, 신기하네. 당시엔 이것도 비싸다 생각했는데, 이젠 조금 두꺼워지고 작아진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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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食 얌냠
XESC MENZL 세스크멘슬 - 보끼(생햄) + 마일리(소시지) + 스모크살몬 + 샐러드 + 샌드위치 + 굴라쉬 + 스프 with 와인 [콜키지프리]
세스크멘슬은 성수동에 위치한 샤퀴테리 전문점이다. 생햄이란 걸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던 시절부터, 이젠 종류에 따라선 더러 찾아 먹기도 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해가 세 번이나 바뀌도록 이따금씩 찾다 보니 방문 횟수가 어느덧 아홉 차례를 달성했다. 맛집이 넘쳐나는 서울에서 이렇게 여러 번 간 집도 드문데, 와인도 샤퀴테리도 잘 모르다 보니 막상 잘 먹고 와서도 며칠만 지나면 기억이나 인상이 흐릿해져 버렸고, 시간이 흐를수록 포스팅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3년이 훌쩍 지나버린 이제야 며칠에 걸쳐 이걸 정리해서 올리고 있다.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이나 매장 운영 방식이라든지 메뉴 구성 등도 많이 바뀌어서 '갈수록 점점 더 하기 힘들어질 것 같으니 지금이라도 올려보자.' 마음을 먹었던 게 지난주. 간신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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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食 얌냠
McDonald's 맥도날드 -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머핀 + 상하이 치킨 스낵랩 + 해쉬브라운 + 아이스 드립 커피 + 오레오 맥플러리
모처럼 맥모닝을 먹기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것처럼 일어나 집을 나섰다.이번에 가본 지점은 맥도날드 서초뱅뱅점. 광역버스를 타고 강남역을 오갈 때마다 차창밖으로 수없이 보긴 했지만, 뭘 먹으러 가보는 건 처음이다. 서초뱅뱅점이라 뱅뱅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될 줄 알았는데, 한 정류장 더 가서 내리라고 하더라.좁은 편은 아니지만, 맥도날드는 더 큰 매장들도 많아서 크다고 하기도 애매했던 맥도날드 서초뱅뱅점. 그래도 리뉴얼해서 깔끔하고, 대로변으로 시원하게 난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매장 안에 다 닿는 구조라 컴컴한 기운이 없어 아침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맥도날드 애플리케이션 쿠폰을 쓰러 온 거라 앉아서 M오더로 주문할 수도 있었는데, 앱에서 쿠폰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니 "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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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RY BUTCHER 헝그리부처 본점 - 부처스 매니악 버거 + 클래식 버거 + 맥 앤 치즈 + 닥터페퍼 + 세종듀퐁
고기를 좋아하고, 소고기도 좋아하지만, 양념 없는 덩어리 고기를 구워 먹는 걸 선호해서 간 고기에 양념을 해서 만든 패티를 주로 하는 햄버거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해서 가끔 먹는다면 고르고 골라 진짜 괜찮아 보이는 집을 찾아가고는 한다.그렇게 고른 게 방배동에 위치한 햄버거집, 헝그리부처. 가게 외관이 포스 있는 느낌은 아니다. 그냥 아파트 주변 상가건물 1층에 있는 깔끔한 햄버거집. 주말 점심인데 손님도 별로 없었다. 매장에 머무는 동안도 두 팀 정도 더 있었으려나? 배달 주문은 꾸준히 들어오는 것 같긴 했다.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 및 결제 후 자리에 앉는 시스템.키오스크가 퍽 불친절한 편. 사진은커녕 설명도 없다. 음식 사진이 있어야 할 자리엔 가게 이름이 영어로 자간과 장평 협소하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