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오카에서 열차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서 교토 역에 도착 했다.
저녁 8시 언저리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시간상 여유가 좀 있는 편이었다.
어떻게 할 까 고민 하다가, 마지막 날이라 힘들기도 했고, 하나라도 느긋하게
구경 하는 편이 좋겠다 싶어서 청수사(기요미즈데라)만 돌아 보기로 했다.
그리고 청수사 근처에 도착 해서 일단 커피 한잔 하기로 하고 눈에 띄는 카페에 들어 갔다.
가게의 이름은 이노다 커피 INODA’s COFFEE (イノダコーヒ 清水支店)
홈페이지는 http://www.inoda-coffee.co.jp/index.html
타베로그의 평점은 2011년 12월 기준 3.59
링크는 여기 http://r.tabelog.com/kyoto/A2603/A260301/26000417/
교토 도착! 교토 타워가 보이네.
청수사로 어떻게 이동을 할 까 고민 하다가, 택시를 타기로 했다.
기본료가 640엔. 역시 비싸군.. ㅎㅎ
출발~
다리도 건너고
골목도 지나서
언덕 위에 도착. 역과 가까운 편이라 요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 한다.
커피라도 한 잔 하고 움직이고 싶은데… 하는 찰나에 발견한 간판.
이노다 커피
검색 해 보니, 1940년에 이노다씨가 커피 사업을 시작 했고, 1947년에 까페를 열었다고 한다.
대략 70년이 넘은 커피 브랜드인 셈. 정말 오래 되었구나.. 싶더라.
여기는 지점(清水支店)으로 2000년에 개업 했다고 한다.
실내 분위기는 꽤 오래된 호텔 레스토랑 같았는데,
종업원의 복장도 그런 느낌이었다. 뭐.. 이것도 이노다 커피의 일종의 전통 같은 거겠지?
천장이 높은 편이라 탁 트여서 좋았다.
뭘 시키는 게 좋으려나…
이리 저리 메뉴판을 보다 보니 세트 메뉴가 눈에 들어 왔다.
프랜치 토스트 세트하고 케이크 세트를 시키고 커피 하나를 단품으로 시키기로 했다.
이노다 커피는 자체 케이크 공장도 있다고 한다. 꽤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판매 했는데,
우리는 애플파이를 선택 했다.
창문은 정말 큰 통유리로 되어 있었다.
특히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기에 참 보기 좋았다.
애플파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애플 파이 맛이었다.
그래서 더 맛있었다고 해야 하나? 달달한 사과가 많이 들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프랜치 토스트.
예상 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서 당황했다. ㅎㅎ
두툼한 식빵에 계란물을 살짝 입혀서 구워 내고 설탕을 뿌린 듯 한데, 이거 맛있더라.
추천할만한 메뉴!
아마.. 기억이 맞다면 비엔나 커피.
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ㅎㅎ;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블랜딩 커피라고 하는 아라비아의 진주.
시간이 좀 지나서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ㅜ_ㅜ
진하고 신맛이 좀 도드라지는 커피 같았는데, 음.. 아..아닐 수도 있다.
커피 용품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원두 커피도 판매 하니 하나 사 오는 것도 괜찮을 듯.
우리도 여러가지 원두가 들어 있는 걸 하나 사 왔다.
총 평을 해 보자면
청수사 간 김에 들리면 괜찮을 까페.
교토에서 유명한 체인이라고 하니, 어떤 맛인가.. 하고 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거고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은 편이니 감상 하려고 들려도 괜찮을 거고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러 들려도 괜찮을 거고. ㅎㅎ
자, 이제 일본 탐방 시리즈도 어느덧 한 개 남았다.
올 해도 이틀 남았는데, 다 끝낼 수 있을라나..?
어찌 되었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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