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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3탄-오사카의 지유켄 (自由軒)

豚豚 돼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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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 할 곳은 꽤나 오래 된 카레집인 지유켄이다.

1910년에 개업을 해서 현재 4대째가 운영을 하고 있는 경양식집으로

독특한 명물카레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해외 여행객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 데,

아마 오래 된 순대국밥집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현재 몇 개의 분점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들린 곳은

난바에 있는 본점이었다.  도톤보리 상점가에 있으니 근처에서 놀면서

간단하게 식사 하러 가기에 좋을 듯 싶다.

 

가게의 이름은 지유켄(自由軒)

홈페이지는 http://www.jiyuken.co.jp/index.html

 

타베로그의 평점은 2011년 10월 기준 3.14

링크는 여기 http://r.tabelog.com/osaka/A2702/A270202/27001310/

 

 

지유켄 난바 본점. 꽤 오래 된 듯한 모습이다.

1910년부터 장사를 했으니 올해로 100년이 넘은 가게인 셈인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해 보니 현재의 가게는 1967년에 새롭게 재건축 한 것이라 한다.

 

가게 내부는 작은 편으로 메뉴판부터 사진에 장신구까지

이것 저것 벽에 붙어 있어 꽤나 정신이 없다. ㅎㅎ

 

가장 오래 되었다는 명물 카레 하나를 시켜 보기로 했고

 

카레 우동도 하나

 

생맥주도 시켰다.

 

이건 작은 크기의 생맥주였는데, 정말 아담하더라. ㅎㅎ

 

반주로 할 겸 새우튀김을 시켜 봤는데, 그냥 그랬다.

감자, 양배추, 마카로니 3종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 게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라

재미있기는 했다. 경양식집이라더니 딱 그런 느낌이다 싶더라.

 

명물카레 650엔

소스와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비벼져서 나오는데

1910년에는 보온밥솥 등이 있지 않아서 좀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고안 해 낸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 비쌌던 계란도 하나 올리고

섞여져 나오기에 먹는 방법도 편해서 대중에게 좀 더 어필 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나?

 

여튼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는 말씀.

골고루 비벼 먹어 보니 살짝 매콤하고 진한 맛이었다. 카레를 좋아 하면

먹어 봄 직한 맛이랄까? 나중에 알았는데, 탁자 위에 있는 우스터 소스를 조금 뿌려 먹기도 한단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맛이라 느끼한 것이 싫거나, 날계란의 느낌이 싫으면

별로일 수도 있겠다 싶긴 했다.

 

카레 우동 680엔

따끈따끈하고 걸죽한 국물이 마음에 드는 우동이었다.

파채를 넉넉히 올려 주는 것도 좋았고. ㅎㅎ

특별할 건 없지만, 꽤나 기본에 충실한 카레 우동이었다.

 

오래 된 음식점답게 무언가 특별하고

새로운 맛은 없었지만, 이런 맛으로 일본에서 사랑 받아 왔구나… 하면서

한 번쯤 먹어 본다면 나쁘진 않을 듯 싶고

카레를 좋아 하는데, 난바 근처에 있으면

카레 한 그릇 먹고 간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들리기도 괜찮다 싶었다.

 

이렇게 세 번째 맛집 탐방은 만족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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