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다음 디앤샵에서 로티보이 원플러스원 쿠폰 뿌리기에 큰맘 먹고 하나 사 먹어 봤다 아무거나 사면 로티보이 번을 하나 주는 것 제일 싼 로티보이 번도 무려 1,800원이나 하는 덕에, 이런 행사가 아니면 안 먹게 된다. 겨우 손바닥만한 빵이 1,800원이라니.. 카야보이를 샀다 한 세가지 정도를 먹어봤는데, 제일 기본인 로티보이 번이 젤 맛 있는 것 같다 다른 맛을 넣거나 강화시킨다고 만들어 놓은 것들은 영.. 그리고 운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어떤 날은 겉이 파삭파삭하고 빵이 통통하니 살아 있었는데, 어떤 날은 납작 물렁하기도 하더라 커피도 팔던데… 이왕이면 다른 데 커피를 권하고 싶다

食食 얌냠 2008. 11. 9. 05:17

크하~!! 역시 좋군하! 이런 분위기 완전 좋다. 어딘지 창고 같기도 하고, 지하실 같기도 하고.. 뭔가 정돈 되지 않은 분위기가 주는 묘한 설렘이 있는 공간 의자며, 테이블 생김이 다 제각각이라 어울리지 않을 법도 한데, 전혀 이상해 뵈지 않는다는 게 암만 봐도 신기하다. 나보고 고르라고 하면, 난 절대 이렇게 못 고를 것 같다 먹거리님들을 소개해 드리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분이랑, 초코칩쿠키님, 그리고 커피맛과자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한 잔에 오천원 ㅎㄷㄷ 뮤제드오르세엘 낮에 가면 둘이서 카푸치노 한잔씩을 손에 들고 행복해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여기 인테리어가 맘에 들지만 자주 오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작년 겨울. 처음 먹었던 아메리카노와 비교해서 맛이 상당히 좋아진 ..

茶室 찻집 2008. 11. 8. 04:59

아무 생각 없이 뮤제드오르세에 들어 선 어느 날, 약간의 소음과 꼬습은 냄새가 덮쳐왔다 정말 여러 번 와 봤는데, 직접 로스팅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인 듯 싶다 잠시 주문을 받으러 가신 사이에 열심히 구경을 해 보았다 이게 로스팅 전의 커피콩. 안 꿔진 커피콩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까맣지 않으니 커피 같지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으려니, 걍 콩도 볶아 가꼬 갈아서 내리면 먹을만 하지 않을까 하는 어이 없는 생각이 고개를 쳐 들더이다 빛 나는 로스팅 기계! 이제껏 실물로 본 것 중 가장 육중한 녀석이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 기차같다 위에 깔대기 같은 데다가 생두(? 맞겠지?)를 넣어서 원통에서 볶다가 나무 손잡이를 당겨서 얼마나 꿔 졌나 보고 나중에 왼쪽 아래 통으로 꺼내서 살짝 더 볶는 것 ..

茶室 찻집 2008. 11. 3. 02:14

원래 어린이집이 있었던 자리에 의문의 건물이 들어섰다 카페일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체는 레스토랑 내지는 술집인 듯 싶었다 런치라기엔 어이 없는 가격 만팔천원 두 가지였는데, 딴 건 이만오천원이나 하고 구성도 좀 그런 것 같고 해서 세트1이 선택 받았다 둘이서 하나 먹고 절대 배 부를 리가 없으니 '치킨과 버섯으로 맛을 낸 그라탕'을 시켰다 (ㄱ-) 이름 참 길다 묘~한 인테리어. 어딘가 통일성이 없다. 이 정도 규모면 좀 더 멋드러지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꽤 고가임에도 자리가 너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 점도 좀... 그래도 채광이 좋아서, 사진빨은 죽여준다 많은 이들로 하여금 화장실로 오해 받던 이 곳. 팻말 글자를 바꾸던가, 디자인을 바꾸던가 해야 할 듯 만팔천원짜리 런치를 기대 해 본다..

食食 얌냠 2008. 11. 1. 01:06

간만에 죽을 먹었다 전에도 먹었던 삼계죽. 야채죽 같은 건 왠지 아깝고, 고민하다 보면 종착역은 결국 삼계죽인 거다 아직 바지락이 뵈진 않지만 바지락죽 너무 비싸. 원래 죽은 싸야 하는 거 아닌가??? 돈 없으면 죽도 못 먹는 거다 T^T 그래도, 괘기가 박하다 싶지 않게 들어 있는 삼계죽 휘적 휘적 하자 그 자태를 드러낸 바지락 매실차로 마무리 맛 나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죽이 먹고 싶다

食食 얌냠 2008. 10. 31. 20:33

이 동네에서는 맛 있기로 유명한 명문본가. 배달만 하는 집이란다 이건 中자 크기의 보쌈. (내가 모은 건 아니지만) 쿠폰 10장을 모아서 시켜 먹은 것. 원랜 이만원 왼쪽은 보쌈김치. 맛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맛나 주신다 보기엔 좀 적어 뵈지만 막상 먹어보면 여느 집 못지 않다 ((OoO)) 맛 나겄다!!

食食 얌냠 2008. 10. 27. 01:00

흑석동 최고의 족발집, 명동족발! 흑석시장입구로 들어가서 쭉 똑바로 가다가 끄트머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가다보면 왼편에 있다 이렇게 족발만 잔뜩 쌓아 놓은 집은 여기 밖에 없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크기별로 작은 건 만칠천원, 큰 건 만구천원 그랬던 것 같다 이게 만구천원인가 팔천원인가 했던 커다란 녀석 후보정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요 아름다운 자태란.. 캬~!! 난 원래 껍데기는 안 먹는데, 여기 꺼는 쫄깃쫄깃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배 터지게 먹어보자고 시켜서, 정말 배 터지도록 헉헉 대며 먹었다 내일(오늘인가?) 3시부터 2박 3일 간 고기를 섭취할 수 없는 여건에 놓이게 되는데... 과연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食食 얌냠 2008. 10. 24. 02:44

처음 봤을 때,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겼던 빵집 첫 이미지로만 봐서는, 만화책 같은 데나 있을 것 같은, 뭔가 있어 뵈는 그런 집이었다 알고 보니 걍 평범한 동네 빵집 ^^ 이렇게 한 봉다리가 5,820원. 20원은 아마도 봉투 값이겄지?? 짜잔!! 페스츄리 소세지 빵. 난 머스타드는 싫은데.. 치즈 타르트. 제법 괜찮았다. 차랑 먹으면 좋을 듯 가운데 햄이 돌돌 말린 페스츄리~! (나는야 육식주의자) 얜 크로와상 절대 내 손이 대포만한 게 아니다. 얘가 작은 것 뿐이다 이건 딴 날 먹었던 쿠키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아망디오 쇼콜라 (? 이거 맞지?? 첨부터 이름 알고 먹은 게 아니라서.. ^^;) 2,800원이었던 것 같다. 제과점 쿠키는 너무 비싸다 T^T 비싸려거덩 맛 나지나 말등가?! 뮤제드오르세..

食食 얌냠 2008. 10. 24.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