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리시 포테이토 때는 바야흐로, 감자튀김 큰 거에 무한 리필 커피까지가 3,500원에 해결되는 기적이 펼쳐지던 시절 탄산음료 기계 옆에 손님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메이커가 있었더랬다 써 있기는 모닝 커피 무료 제공이라고 했지만, 오후가 아닌 시각에도 무료로 먹을 수 있었다 이것도 일종의 오픈 이벤트였는지, 지금은 없는 서비스 여튼 땔랑 감자 튀김만 3천원 넘게 들여 먹는다는 데에는 꽤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덕분에 보다 자주 들렀었다 이번에 도전한 건 어니언 드레싱 분명 홈페이지엔 양파향이 은은하게 퍼진다는데, 양파맛 제대로 느껴지는 드레싱 바삭하게 잘 튀겨진 감자 튀김과 약간 매콤한 양파 맛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매장을 나서고 나서도 줄곧 따라 다니는 양파 냄새는 감수..

食食 얌냠 2010. 4. 25. 23:08

지난 가을. 우리 동네 카페 띠아모가 있던 자리에 정체 불명의 무언가가 들어섰다 공사를 하는 걸 보고 또 다른 카페려니 했는데, 아이리시 포테이토라는 간판이 붙더니 감자튀김집이란다 벽에 누런 둥글이들의 뭉터기는 아마도 감자튀김을 형상화한 조형물(?)인 모양 작업도 덜 마쳐진 듯 싶고, 페인트 냄새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하는 걸 보니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았았더랬다 저 짝으로 가서 주문하고 결제 후 기다리다가 부르면 가서 받아오면 된다 신기한 점은 다양한 딥들이 구비되어 있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처럼 직접 맛을 보고 소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종류의 소스가 각각 담긴 종지들과 감자 튀김 한 컵이 카운터에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 최근에 방문했을 땐 감자튀김 대신 스터를 잘라서 꽂아 뒀더라 장사가 ..

食食 얌냠 2010. 4. 5. 01:09

우리 동네 유일한 패스트푸드 체인인 파파이스 그래서 비교적 자주 찾는 편이고, 파파이스는 치킨을 주로 하는 곳이라 치킨 세트인 더블 세트를 자주 먹는다 그런데, 워낙 자주 먹다 보니 당연히 포스팅을 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 ;; 그래서 준비한 포스트 혼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식전 촬영이 끝나길 기다리는 돼지군 담부터 더블 세트는 안 찍을테니까 조금만 참아 자체 선정 베스트&스테디셀러 더블 세트 치킨 4조각에 비스켓 2개, 후렌치 후라이 하나랑 음료 둘 파파이스 홈페이지에서 보니 더블 세트의 열량은 2360.8㎉란다 20살 이상 성인의 하루 권장 열량은 2500~3000㎉ 정도라는데 이렇게 먹으면 두 끼만 먹어야 하는 건가? ㅎㄷㄷ 가격은 12,400원. 치킨 세트라 파파이스 카드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食食 얌냠 2010. 3. 20. 21:25

자꾸만 미뤄지던 9호선 개통일 따끈한 9호선을 타고 강남역(신논현역)을 찾았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전부터 돼지군이 마구 먹어보고 싶어 했던 해물 떡찜을 먹어 보기로 했다 뭔 떡볶이를 그 돈 주고 먹냐 싶어서 항상 꺼렸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뭔 바람이 불었는지 괜히 기분이다 싶어서 쏘아 드리기로 결정! 생각보다 가벼운 분위기였다. 술 먹는 사람들만 없었으면 분식집 같단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천장엔 파리 퇴치에 효험이 있다는 물 담아 통통해진 위생장갑들이 대롱 거리고 있었다 해물떡찜. 매운 걸 못 먹는 돼지군에게 무슨 맛을 먹을 건지 물었는데, 오리지널을 먹어 보겠단다 좀 미심쩍었지만 큰일이야 있겠냐(?)는 생각으로 오리지널로 시키고 이름이 참 뭣한 똥튀김도 하나 시켜 보기로 했다. 떡볶..

食食 얌냠 2009. 9. 21. 02:02

눈뜨양과 자주 들렀던 프리비 서울대 점. 이런 저런 할인이 많이 되기도 하고, 가격대가 괜찮은 편이라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어째 올해 할인을 이상할 정도로 많이 한다 싶더니, 망했다! 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에스카 그린. 한번 가 볼까 싶기도 했지만, 가격도 그닥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인터넷에 평가도 얼마 없어서 괜한 내상은 입기도 싫고, 무엇보다 갈만한 여유도 없었고… ㅎㅎㅎ 하여간, 그러던 어느 날 자주 다니던 뽐뿌(http://www.ppomppu.co.kr/index.php)에서 알려 준 에스카 그린 할인 정보! 지마켓에서 평일 런치를 꽤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 한다는 것. 그래서 큰 마음 먹고 한번 들려 주기로 하였다~ 지마켓에서 식사권을 구매 하면 이렇게 쿠폰이 휴대폰으로 온다. (구..

豚豚 돼지 2009. 8. 28. 21:31

버거킹 와퍼 세트 지마켓 이쿠폰 슈퍼데이특가로 해서 6,300원 하는 와퍼 세트가 4,900원에 G마켓 쿠폰 10장까지 챙겨주는 쿠폰이었더랬다 무시무시한 대기번호. 사람이 꽤 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후렌치 후라이 하나는 어니언링으로 교환 와퍼 세트 두 개. 와퍼 둘 다 치즈 하나씩 추가하고, 하나는 올 엑스트라, 하나는 피클만 뺐다 올 엑스트라는 돼지군이 알아온 건데 와퍼 주문하면서 "올 엑스트라로 주세요"하면, 빵과 패티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두 배로 준다고 한다 매장 어디에도 안내가 없어 조마조마 하며 주문을 하던 돼지군 점원분이 한 번에 알아 듣고 올 엑스트라로 주문을 받으니 적잖이 신기해 하더라 ㅋ 짜자~안 전형적으로 생겨 먹은 후렌치 후라이 버거킹만의 매력 중 하나인 어니..

食食 얌냠 2009. 7. 18. 23:02

동네에 위치한 유일한 유명 패스트 푸드 체인점인 파파이스 둘이 먹을만한 메뉴를 고르다 보니, 주로 벽에 붙어 있는 행사 메뉴 중 하나를 먹게 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인 세트 메뉴를 행사 메뉴로 내 놓는 경우가 많다) 이 날 먹은 건 10,500원 하는 통랩 트윈세트 통랩은 기본이 매운 맛이고, 안 매운 맛으로 달라고 하면 순한 맛을 준단다 원래는 단호박 샐러드가 있는데, 본인의 허용 범위 밖의 품목인지라 후렌치 후라이로 대체했다 ‘스낵랩 따라쟁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는 파파이스의 통랩 그래도 그렇게 치면 스낵랩은 KFC의 트위스터 따라 한 거 아닌가? 하는 게 본인의 개인적 견해 트위스터는 먹어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으니 제쳐 두고, 스낵랩과 비교를 해 볼까 한다 모양에 있어서는, 스낵랩은..

食食 얌냠 2009. 7. 12. 02:36

일본라면집과 함께 새로 생긴 떡볶이집. 여기도 같은 교회 분들이 하는 걸로 추정된다 두 집 모두 일요일엔 휴무 외관과는 달리 리얼 분식집 분위기 아무 생각 없이, 입구 흑판(?)에 쓰여 있던 눈꽃떡볶이를 먹어 보기로 했다 무려 오천냥이나 하는 눈꽃떡볶이 세트! 시계가 멋지더라 테이블과 의자들을 보니 옆에 있는 라면집이랑 왠지 같은 데서 맞췄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자는 앉는 부분이 좁아서 좀 불편한 듯. 테이블도 둘이선 괜찮은데, 넷이선 좀 불편할 것 같더라 교회 동생들이 써 주었다고 우리끼리 추측한, 교회 오빠들에 대한 응원의 한마디들 가까이 가서 보질 않아서 실제로 뭐라고 쓰여있었는진 모르겠다 ^^; 오뎅 2개 등장. 세트에 포함되는 건가부다 모락모락 있는 힘껏 불은 듯 싶었다 씹히는 맛이 아쉬..

食食 얌냠 2009. 3. 2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