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산 실종 사건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토요일은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그래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도서실 앞에 우산을 펼쳐 놓고 공부를 하러 들어 갔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와 봤는데, 내 우산이 보이질 않는 게 아닌가?! 이렇게 우산이 많은데, 예쁘지도 비싸지도 않은 내 우산만 쏠랑 훔쳐갔을 리는 만무하고 유력한 경우의 수는 ‘맨 앞에 보이는 우산 주인이 실수로 집어 갔다’ 전에도 저 우산을 본 적이 있었는데, 처음 보고 내꺼랑 색이 같은 줄 알고 놀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같지는 않았다 본인의 우산은 손잡이는 자주색이고, 선은 아이보리색(첫 사진 화살표처럼)인데 반해 이 우산은 손잡이와 아래 선, 우산 안감 부분이 은색이다. 손잡이 형태도 좀 다르고.. 오늘 아침에도 우산을 펼치며 ‘헷갈려서 바꿔 ..
雜談 주절/日常 살이
2010. 6. 12.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