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다시 전통주갤러리를 찾았다.
2023.02.23 - [文化 우와] - {놀이문화} 전통주 갤러리 THE SOOL GALLERY - 2022년 6월 및 2023년 2월 상설시음회
2023년 3월의 시음주는 봄을 테마로 탁주 2가지, 약주 하나, 과실주 하나, 증류주 하나로 구성되어 있었다. 좀은 가볍고 맑은 느낌인데, 탁주가 두 가지나 들어간 게 신기했다.
탁주보다는 맑은술, 그중에서도 달달한 과실주를 선호하는 편인데, 오늘 맛본 술들은 달랐다. 탁주인 시향가 프리미엄이 깔끔해서 괜찮았고, 에델매실와인 스위트는 상큼함이 떨어져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밀막걸리인 향수 덕에 간신히 꼴찌를 면한 정도. 솔송주를 증류하면 담솔이 된다던데, 난 솔송주보단 담솔파! 왕율주는 증류주답지 않은 구수함을 자랑했는데, 덕분에 도수에 비해 쉽게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해서 이번 시음주 순위는 시향가, 왕율주, 솔송주, 에델매실와인, 향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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