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캔을 따서 얼음이 든 길다란 유리컵에 따랐을 뿐인데, 순식간에 럭셔리 해진 음료수 왜 그릇을 '음식(?요리?)의 완성'이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음식점에서 탄산음료를 주문했는데 캔을 주면 이상하게 어딘지 손해 보는 기분이 든다 오히려 가루를 써서 만든 탄산음료보다 맛 있고, 보관 상태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을텐데.. 이것도 용기 탓이려나?

雜談 주절/日常 살이 2010. 8. 6. 23:30

한 때 정말 열심히 가다가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아이리시 포테이토 간만에 들러 봤다. 연휴에 궂은 날씨까지 겹쳐 텅 빈 매장 오늘의 메뉴 가격은 5,500원 감자튀김이랑 탄산음료 하나. 감자튀김을 시키고 천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를 거머쥘 수 있다 고로 감자튀김만 시키면 4,500원 감자튀김은 소스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스페셜치즈가 가장 비싸다 스페셜치즈(D) 잘 튀겨낸 감자튀김 위에 치즈 소스를 끼얹고, 치즈가루 솔솔, 파슬리 가루도 조끔 캭! 맛 있겠다!! 응? 근데.. 전보다 양이 줄은 것 같은 기분이다 지난 겨울 먹었던 감자튀김 각도가 좀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좀 줄은 듯 싶다 게다가 그 땐, 불량인지 뭔진 몰라도 뜨문뜨문 기~~인 감자튀김도 있었는데.. 체인점이라 항상 같을 줄 알았는데, ..

食食 얌냠 2010. 5. 23. 13:27

지난 가을. 우리 동네 카페 띠아모가 있던 자리에 정체 불명의 무언가가 들어섰다 공사를 하는 걸 보고 또 다른 카페려니 했는데, 아이리시 포테이토라는 간판이 붙더니 감자튀김집이란다 벽에 누런 둥글이들의 뭉터기는 아마도 감자튀김을 형상화한 조형물(?)인 모양 작업도 덜 마쳐진 듯 싶고, 페인트 냄새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하는 걸 보니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았았더랬다 저 짝으로 가서 주문하고 결제 후 기다리다가 부르면 가서 받아오면 된다 신기한 점은 다양한 딥들이 구비되어 있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처럼 직접 맛을 보고 소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종류의 소스가 각각 담긴 종지들과 감자 튀김 한 컵이 카운터에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 최근에 방문했을 땐 감자튀김 대신 스터를 잘라서 꽂아 뒀더라 장사가 ..

食食 얌냠 2010. 4. 5. 01:09

지난 여름, 같이 사는 동생이 공짜로 영화도 보고 간식도 먹을 수 있는 마법의 봉투를 선물했다 이 종이가 그 마법의 정체! GS 칼텍스에서 고객 대상으로 하는 영화 시사회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될 듯 싶다 영화 제목은 퍼펙트 겟어웨이 그런데 초대권에는 날짜랑 장소만 있고 시간이 없다 ((O0O))!! 전화를 해서 문의해 본 후에야 영화 시작이 11시 반이란 걸 알게 되었고 따로 예약을 하는 건 아니고, 당일 극장에서 초대권과 티켓을 교환하면 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상한 자리에서 보지 않으려면 빨리 가야 겠구나 싶어, 일요일 아침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그나저나 이 표 쪼가리는 주유하고 응모하고 당첨이 되면 받을 수 있는건가? 명색이 카테고리가 {유용한 정보}인데, 응모 방법에 대한 정보는 없다 ;; 뭐..

文化 우와 2009. 11. 2. 01:26

9호선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음료수 자판기를 보고 있었는데 신기한 게 눈에 들어왔다 체리맛 코카콜라?? 집에서 사이다에 체리향 뭔가 가루를 넣어 타 먹어 본 적은 있는데, 콜라에 체리라.. 체리 콕이 있다고는 하지만, 콜라에 체리라고 하니 좀.. ^^; 반신반의 하면서 먹어 봤는데 제법 괜찮잖아?!

食食 얌냠 2009. 9. 27. 23:15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범상치 않은 외관에 들어가기가 꺼려졌던 CPK (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 뭘 먹나 고민을 해 대다가 한 번 들러 보기로 했다 쉬쉬 프로젝트라고 해서 LGT 20% 할인까지 된다고 했었다. 8월 말까지라고 했던 것 같다 좀 포스팅을 빨리 했어야 했는데..^^; 하는 일도 없이 괜히 바빠서는.. 다녀온지 두달만에 포스팅 중 메뉴판 슉슉 훑어 보고 엘레베이터 탑승 2층이란다. 땔랑 2층인데도 엘레베이터를 새로 만드네 천장에는 전구들이 한가득했다. 색이 자꾸 바껴 댄다 바깥도 보이고 멋지구리한 엘레베이터긴 했지만, 전구 탓인지 꽤나 후끈하더라 ;; 에어컨은 설치를 안 한 모양 의자가 구엽기에 한 번 앉아 줘 봤다 궂은 날씨에 애매한 시간 탓인지 전혀 붐비지 않아서 바로 입장 생각보다 ..

食食 얌냠 2009. 9. 27. 02:08

맥주를 먹기 위해 시킨 굽네치킨 .. 돼지군이 맥주를 먹는 동안 본인이 먹기 위해 시켰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 할인매장에서 싸게 판다는 걸 뽐뿌에서 본 돼지군이 조르고 조르는 바람에 빗길을 헤치며 용산 이마트까지 가서 수입 맥주 두 종을 낑낑대며 구입해 왔던 것 치킨이 왔으니 맥주를 골라야 한다 호가든과 기네스 중에서 ... 어쨌든 안주 명목으로 치킨을 시켰으니, 하나 골라 보기로 했다 본인은 맥주의 노란맛(톡 쏘는 맛과 쓴 맛을 제외한 맥주 특유의 맛은 본인은 이렇게 표현한다)을 싫어하므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스팀밀크의 거품 만큼이나 묵직한 맥주거품을 자랑하던 시커먼 기네스 스타우트 같은 맛을 기대 했는데.. 이게 뭐야?!?!!!! (`o') 묘~한 맛에 어딘지 텁텁한 게.. 이런 걸..

食食 얌냠 2009. 7. 20. 01:11

버거킹 와퍼 세트 지마켓 이쿠폰 슈퍼데이특가로 해서 6,300원 하는 와퍼 세트가 4,900원에 G마켓 쿠폰 10장까지 챙겨주는 쿠폰이었더랬다 무시무시한 대기번호. 사람이 꽤 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후렌치 후라이 하나는 어니언링으로 교환 와퍼 세트 두 개. 와퍼 둘 다 치즈 하나씩 추가하고, 하나는 올 엑스트라, 하나는 피클만 뺐다 올 엑스트라는 돼지군이 알아온 건데 와퍼 주문하면서 "올 엑스트라로 주세요"하면, 빵과 패티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두 배로 준다고 한다 매장 어디에도 안내가 없어 조마조마 하며 주문을 하던 돼지군 점원분이 한 번에 알아 듣고 올 엑스트라로 주문을 받으니 적잖이 신기해 하더라 ㅋ 짜자~안 전형적으로 생겨 먹은 후렌치 후라이 버거킹만의 매력 중 하나인 어니..

食食 얌냠 2009. 7. 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