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아Q정전 루쉰 단편선
인터파크 헌책방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10권 짜리 전집 중 가장 먼저 펼쳐 든 책은 아Q정전이었다 전에 같이 살던 동생이 자신이 아Q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이제 사 하는 얘기지만, 당시엔 정황상 ‘자리 합리화 쟁이’려니 추측했을 뿐 아Q라는 소설 속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청소년 필독서를 이제야 잡아 든다는 게 좀 창피한 일인가 싶긴 했지만 어차피 처음부터 애들 보라고 쓴 글은 아닐 테니, 당당하게 읽어 보기로 했다 아Q정전이 단편이라는 사실조차 목차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그래서 이 자그마한 책에는 아Q정전 뿐 아니라, 루쉰의 처녀작이라는 광인일기 등 4편이 더 수록되어 있었다 어차피 본인에겐 감수성 따위 없고, 중국의 시대상에 대한 지식도 변변치 않으므로 각 작품을 읽다가 들었..
文化 우와
2010. 7. 10.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