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수

文化 우와 2009.06.03 15:05



유명세를 떨치고 영화까지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소설. 읽어 보진 않았지만 강렬한 표지가 나쁘지 않았다

두근 두근 읽어 봤는데...

물론, 상상력이나 냄새를 글로 그려내기 위해 많은 조사와 연구를 거듭했을 걸 생각하면 대단하단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과하다 싶은 수사도 모자라 거기에 머릿 속에 그려지지 않는 뜻 모를 각종 외래어가 난무했다
뜻을 설명하더라도, 보자마자 딱 떠오르지 않으면 느낌이 살질 않는다
조그마한 거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몇 줄을 들여 가는 서술의 연속도 버겁기만 했다
한 두번이지, 이런 패턴이 무한 반복이다 보니..
두껍고 조밀한 자간. 적은 양이 아닌데, 앉은 자리에서 다 보다 보니 더 삐딱하게만 보였을 수도 있겠다
게다가 대체 왜 냄새가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애가 괴물 취급을 받아야만 했던 건지.. 전혀 공감할 수가 없었다
내가 무딘거려나?

어쨌든, 별로더란 말씀

이걸 보고나니 미친 듯이 한국 소설이 읽고 싶어졌고, 그래서 칼의 노래를 빌려다 봤었다


덧 ; 향수를 읽지 않았는데 읽기는 싫고 읽은 척 하고 싶으신 분은 네이버 책에 나온 정보를 보시면 될 것 같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13810
어이 없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줄거리를 모조리 써 놨더라 ㄱ- 책을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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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다물 2009.06.05 00:24 ADDR 수정/삭제 답글

    한창 인기있을때 책만 읽고, 영화는 안봤습니다. 처음에는 좀 지루했는데, 조금 읽다보니 재미있더군요. 중세유럽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향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에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이한 인간이 존재했었다는 것에 대한 흥미도 있었고요.

    냄새가 없다고 괴물취급받은 이유는... 마녀사냥도 하던 시대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21세기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겠지만요.

    • BlogIcon 눈뜨 2009.06.05 01:27 신고 수정/삭제

      여유를 좀 뒀으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향수에 관심이 있지도 않고, 무엇보다 수사가 많은 글은 제가 껄끄러워 하는데, 그런 글을 급하게 읽다보니...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발상이나 표현 등은 참 대단하다 싶긴 했어요. 하지만 재미는 사람 취향에 좌우되는 거라 전 좀..
      주인공이랑 관련해서는, 냄새가 없다는 것 말고는 별 다른 게 없는데도 결국 괴물 취급을 받다가 결국 진짜 괴물이 되어 가는 게 안타까웠달까요? 살인 부분만 제외하면, 그냥 천재적인 향수 제조자 이야기 였을텐데.. 전 그 정도 까지가 좋더라구요

  • 중대생 2009.06.05 19:15 ADDR 수정/삭제 답글

    영화는 재밌더라구욧!

    • BlogIcon 눈뜨 2009.06.06 21:45 신고 수정/삭제

      원작 표현이 잘 되었다면 역한 장면들이 상당히 있을 것 같은데.. 전 자신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