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갔을 때 점심을 뭘 먹나 고민하던 중, 항상 그냥 스쳐 지나가던 집이 눈에 들어왔다
서브웨인가 뭔가 하는 집도 그렇고, 이런 식으로 생긴 샌드위치 집은 괜히 비싼 것 같아
그 돈이면 다른 맛난 것들을 먹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아직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
대충 메뉴판을 둘러 보고, 요즘 수제 버거도 먹는데, 까짓 거 먹어 보기로 했다
요로코롬 생긴 매장
일반 패스트푸드점들과 비교해서 좀 더 무게도 있고, 테이블이 꽤나 편안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왼쪽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오른쪽에서 주문을 받는다
둘이 먹을 만 한 세트가 두가지 였는데, 양자의 차이는 샐러드랑 브레드볼
당연히 더블셋트2를 먹어 보기로 했다 ^^
터키는 싫으니까 샌드위치는 클래식 이탈리안으로 하기로 했다
빵은 뭘로 할꺼냐고 묻기에 휘트 브레드를 골랐는데, 추가금 200원이 붙더라. 그냥 흰빵 먹을껄 그랬나?
스프는 컨츄리 프렌치 치킨. 당연히 조개 보다는 치킨이지! 아~암, 그렇고 말고
매장에는 잡지 같은 것들이 잔뜩 구비되어 있었다. 평소 잡지를 보지 않는 터라 별로 땡기는 건 없었지만..
벽에는 이름 풀이가 떠억! 액자까지 해서 턱!
아까 들어오는 길에 봤던 테이블. 피클이랑 담아 오는 곳
오이랑 할라피뇨랑, 원하신다면 마음껏 퍼다 드시면 O.K.
세트 등장. 밑에 깔려 있는 종이가 심하게 크더라 ^^;;
브랜드 이름이 깔끔하게 프린팅 된 하얀 종이컵. 매장에서 먹으니까 그냥 컵을 줘도 좋을텐데..
브레드볼. 뚜껑도 같이 나왔길래 살짝 덮어 봤다. 빵 주변에 질질 흐른 치즈가 완전 맘에 든다 +_+
스프 위에도 치스가 솔~~솔~!
스프 맘에 든다. 닭고기도 좋고, 치즈도 좋고, 부드러운 맛도 좋고~ >_<
빵도 좋긴 했지만, 찢어 먹기 힘들더라. 칼이라도 집어 와서 썰어 먹을껄 그랬나부다
개인적으로, 조금 가격을 깎고 걍 그릇에 담아 주면 더 좋겠다
클레식 이탈리안
근자에 작달막한 햄버거를 많이 먹어본 지라, 이젠 작아만 보이진 않는 샌드위치
이런 류의 음식들을 먹어 버릇 하다 보니, 어느덧 크기보다는 두께를 먼저 보게 되는 것 같다
좀 작아도 두툼~하면, 그저 좋다
보이는 것보단 좀 평범하달까? 스프에 비해서는 좀 아쉽더라
샌드위치 그릇에 손잡이가 있는 게 신기해서 종이를 치워 봣더니, 묘~ 하게 생겼다
말 주머니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Q 였나 보다. 굉장한 센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파파이스에서 먹을래도 둘이면 만원 이상 나오는데.. 괜찮다 싶다
정리하고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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