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올해는 눈뜨가 손목시계를 선물로 달라고 했었다.
순간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고가의 여성 손목시계들…
난 망했구나 싶었는데, 어라? 착한 눈뜨양이 간단하게 시간을 알아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손목시계가
필요 하단다. 그래… 돼지군이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시계 사 줄게.
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찾아낸 카시오 손목시계. 가격이 1만 3천원 즈음 되었던 것 같다.
해서, 겸사겸사 커플시계를 하기로 결정 하고 구매 했다.
택배 도착! 시계가 작으니 택배 박스도 작다.
열어 보니 뽁뽁이로 무장 되어 있는 시계 박스.
짜잔. 깔끔한 박스.
열어보니 설명서가 동봉 되어 있다.
모델 명은 MW-59 7B
어라… 그 많은 언어 가운데 한국어는 없는 거냐? 뭐 이런… 설명서가 필요한 시계는 아니지만
기분 나쁘다-_-
비닐에서 꺼내서 찰칵.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의 정말 심플한 시계.
날짜 표시도 된다. 나름 유용 할 듯. 귀 가까이에 대고 들어보니 찰칵찰칵 시계 가는 소리가 듣기 좋다.
야광이 안되기 때문에, 밤에는 시계를 보기 어렵다. 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감수 해야지.
마데 인 차이나 제품. 애지 간한 공산품은 죄다 중국에서 만드는 듯. 생활 방수가 된다고 적혀 있다.
착용 샷. 한 듯 안 한 듯 가볍다. 밴드 부분이 우레탄 같은데, 오래 쓰면 끊어질 것 같다.
하지만 이 정도면 만족. 눈뜨만 좋아하면 되는 거다!!
시계를 개봉 하고 계시는 눈뜨양. 오호~ 깔끔하니 괜찮은데? 라고 말씀 하시는 중.
바로 착용 들어가신다. 아… 손가락의 밴드가 눈에 띈다. 조심 좀 하지…ㅜ_ㅜ
여자 손목에는 이 정도 크기. 생각보다 알이 크지 않다.
둘이서 같이 찰칵!
가볍게 차고 다니기에는 전혀 손색 없는 녀석. 이렇게 눈뜨가 원했던 생일 선물도 해결~!
잘했다 돼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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