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어디에 가서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난 번에 프리비에 가서 봤던 이벤트가 생각났다.
(지난 번 프리비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세요.)
생일날 가면 1인 샐러드바 공짜에, 생일 케익에 와인까지 준다는데… 가보자-_-
생일이라고 말을 해 두니,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중 어떤 것을 먹겠냐고 하는 서버.
레드 와인도 스위티 한 녀석이라고 하니, 그걸로 결정하고 음식을 담아 왔다. 다녀 와 보니, 와인 잔이 셋팅 되어
있더라. 아, 참고로 노래 불러주고 사진 찍어 주는 건 거절 했다.
이건 눈뜨 접시.
이건 내 접시. 시간이 지나서 포스팅 하는 거라 가물가물 할 줄 알았는데, 올리브나 호박, 피클 같은 게 있는 걸 보니
딱 내가 먹을 거다.
좀 먹고 있으려니까, 케익 등장! 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구나. 작은 티라미슈 케익 위에 촛불도 켜 주고
접시에 글씨도 써 주네… 좋아 좋아.
와인도 가져왔다. 이런 녀석.
상세 정보를 보면 그란띠에라 레드라고 써 있다. 검색 해 보니 대략 3천원 언저리 와인 인 듯. 맛도 그냥 그럭저럭.
그래도 와인은 병 생김새나, 잔 모양이 이뻐서 분위기를 한 층 돋구어 주더라. 맛도 중요하긴 하다만…
그래도 과일 소주보단, 포도주가 생일 축하 자리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눈뜨는 더 맛있는 과일 소주가 좋단다 OTL 뭐, 애지간 해서는 과일 소주가 포도주보다 맛 있다는건 나도 인정..ㅋ
후우~~~ 촛불도 끄고
쨍~ 건배 하면서 생일 축하해요!!!!!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자. 이것도 눈뜨 접시.
올리브가 있으니까 이건 내 접시.
짬뽕탕인가? 신기해서가져 와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 근데, 사진으로 보니 영 비호감이네…
이건 눈뜨 접시.
올리브가 저기 보이니까 이건 내 접시. 이날 올리브를 많이도 먹었구나.
초밥도 먹어 보고,
석화도 몇 개 가져와서 먹어보고
몽골리안도 시켜서 먹어보니
배가 부른 눈뜨는 후식을 먹기로 결정.
난 더 먹겠다며 돼지군의 이름값을 하기로 한다. –_-
간장게장!!! 하면서 조금 퍼 와서 먹고는 이젠 못 먹겠다고 항복.
솜사탕 만드는 기계로 두 개 만들어서 먹어 보았다. 오랜만에 먹어보니 꽤 맛있더라.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아이스크림 먹고, 정말로 정말로 끄으읕. 배…배가 미어 터져-_-;;;
이렇게 해서, 주말 샐러드바 가격이 둘이 합쳐 2만5천8십원. 이 정도면 괜찮다.
다만, 다녀온지 얼마 안 되어서 다시 가니까, 생각보다 먹을게 없는 것 같더라. 역시 샐러드바는
너무 자주 다니면 금새 식상해 질 듯. 가격도 세고…
이렇게 눈뜨 생일 특집은 5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눈뜨야!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
올 해 내 생일을 기대할께~ >_<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