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던 중 발견한 카페, 빈스빈스
"와플!!" 이라는 말에,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홀라당 넘어가 버렸다
과일과는 수십광년의 거리가 있는 본인과 요상하게 친한 딸기가 저리 먹음직스럽게 유혹하는데
넘어가 줘야 하고 말고~
널찍하고 깔끔한 곳이었다. 입구는 2층이고 우리가 배를 채운 곳(?)은 3층
허걱! 헌데, 딸기 와플과 아메리카노 한잔을 먹을라믄 16,800원 ㄷㄷㄷ
6천원, 4천원만 커다랗게 써 놓은 건 다 훼이크 였어 T^T
이미 딸기에 꽂혔으므로 딸기 와플 하나와 아메리카노를 먹어보기로 했다
2층에 있는 화장실 표지판. 누가 만들었는지, 심볼이 퍽 인상적이다
널찍한 2층! 장사하시는 분껜 미안 하지만, 사람도 별로 없는 게 여유롭고 좋았다
얘가 뻘건 색으로 발광을 하며 덜덜 거리면 와플이랑 음료를 받으러 오란다
이런 부류의 것들을 처음 본 게, 강남역 아이스베리였는데... 그땐 정말이지, 굉장한 아이디어다 싶었더랬다
성냥이랑, 포크랑, 칼이랑, 빨대랑, 설탕이랑, 휴지랑, 와플시럽이랑, 시나몬가루랑, 시럽이랑
(- ㅡ)너 모하니?
열나게 사진을 찍어대고 돌아다니는 사이, 녀석이 발광을 했고, 드디어 와플님 등장!!
이런 게 벨기에 와플이란다. 잘 구워진 겉면과 부드러운 속에 오도독 씹히는 호도~>_<
딸기가 맛은 있었는데, 와플이 금방 눅눅해져 버려서 좀 아쉬웠다
가격이 너무 센 것 같다. 딸기가 비싼가???
어쨌든 맛있다~ 커피도 괜찮고~ 우리 동네에도 하나...안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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