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에 에스프레소 커피라고만 쓰여 있어서, 전혀 이름을 알 수 없는 카페 '하늘애'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근방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통일성은 없는 듯 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내가 좋아라 하는 쿠키를 대빵만한 버전으로 판다
개당 천원! 쿠키엔 버터가 미친듯이 들어가던데.. 저건 몇 칼로리나 되려나??
음료 가격은 4천원대 였던 듯 (비싸다 싶었으니 아마도 그러할 것) 컵도 멋지구리하고, 음료 양도 많다
이 카페의 가장 큰 문제는 ... 커피가 맛이 없다는 것 (이게 가격대조차 가물가물할 정도로 자주 가지 않게 된 이유) 카푸치노 거품이 무진장 얕다는 거라든가, 카라멜 마끼아또에 휘핑크림이 과해 부담스럽다든가 하는 것들은 제쳐 두더라도 커피 자체가 밍밍한 것이.. '맛이 없다'는 말 외엔, 달리 붙일 미사여구가 없다
카페가 예뻐서 사진 찍기가 좋고, 손님이 많지 않아 한적한 느낌. 식물들을 배치해 놓은 인테리어 덕에 숲속에 있는 기분 커피가 먹고 싶은 게 아니라 느긋하게 얘기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곳
위치정보
상도역 5번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가다가 가야(이화피부과 맞은 편에 있는 보쌈집)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 조금 올라가다 보면 보임. 기꾸참치 옆 (상도동인 것 같지만, 그냥 편의상 태그는 흑석동으로 하였습니다)
정말 눈이 펑펑 오던 한 겨울이었는데, 돼지군께서 실내가 덥다며 반팔 차림을 하신 덕에,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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