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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오셨다

雜談 주절

by 눈뜨 2010. 7. 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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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지통 정리나 좀 해 볼까 해서 관리자 페이지에서 휴지통을 열여 봤는데

한글로 작성된 댓글이 버려져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그 분'이 오셨다

 

지난 날, 본인에게 어마어마한 정신적 데미지를 안겨다 주셨던 D카페 관계자 분이 다녀가셨던 게다

( 자세한 내용은 ☞ 2010/05/27 - 어느 카페에 대한 글 하나를 삭제했다 )

역시나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보기 힘들게 늘어 놓아 주셨다

외국어 독해 하듯 쓰윽 보자면, 골자는 “니가 더, 웃겨~!”인 듯

 

따로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댓글을 복원시켜 답글을 달아 드리려고 했는데

또 [비밀댓글]로 달아 주셨다 (ㄱ-)

이제 이분 비밀댓글에 답글 다는 것도 지쳤다

그래서 이 공간에 대신 답글을 써 보기로 했다

 

우선,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어지간하면 알아들을 수 있게 글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쿨~하게’ 다음엔 스페이스 바를 한 번 눌러 주셔야 하구요,

'첫’이 아니라 ‘척’이고, '아해'가 아니고 '이해', '사람아구나'가 아니고 '사람이구나'죠

키보드가 고장난 거라면 당장 교체해 주세요

 

문장들이 이상해서 잘 알아 들은 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안 할 짓'을 했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댓글들이 거슬린다고 하셔서 관련 포스트 자체를 삭제해 드렸구요

상호 등등 다 감추고 제 개인 블로그에 심경 토로 좀 했을 뿐인데

그 마저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저더러 쿨한 척 했다고 하시는데, 전 그런 적 없습니다

다만 가급적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고, 많이 고민한 뒤에 댓글을 달았을 뿐이죠

피차 얼굴도 모르는 사이에 막말할 필요 없잖아요. 쓸 데 없는 일에 마음 상하게 할 필요도 없고..

이 정도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게 기본 예절 아닙니까? 그걸 '쿨한 척'이라니..

전에 올렸던 포스트를 읽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사장님 기분 좋으시라고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어 본 거였죠

혹 보신다면 제 기분도 좀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다는 허황된 기대도 있었네요

이렇게 새로 다신 댓글을 보니.. 어이가 없군요

운영하시는 카페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은 방문 때문이 아니라

사장님께서 댓글들을 통해 보여주신 태도 때문에 생긴 거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까지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리고 작성하신 댓글을 몇 번이나 다시 읽어 봤지만

누구 ‘정신’이 ‘달나라에 갔다’는 건지, 주변 사람들이 ‘쉬었어’는 뭔 뜻인지 등등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입니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이건 구어체도 아니고, 오타도 정도가 있다니까요

맞춤법을 따박따박 맞추진 않더라도, 알아 먹을 순 있게 써 주셔야죠

 

마지막으로 몇 말씀 드리자면요

다녀가신 손님들 블로그 검열하지 마시구, 자신 없으면 처음부터 아예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세요

그리고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IP라는 게 뜨니까 관계 없는 사람인 척 자화자찬 댓글 달지 마시구요

그냥 “D카페 사장입니다. 포스팅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로 시작해서 하실 말씀을 간략히 해 주시면

누구 하나 기분 상할 일도 없고, 우스운 상황이 될 일도 없습니다

'허위 사실 유포'로 영업에 지장을 준 분이 문제가 되면, 그 일은 그 분과 해결을 하셔야죠

그 분 인생이 불쌍하다며 유야무야 넘기겠다시던 분이 저한텐 왜 이렇게 끈질기게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제 블로그는 다시 방문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귀한 시간, 저 괴롭히는 데 쓰지 마시구요

보다 예쁘고, 깨끗하고, 맛난 카페를 만드는 데 투자해 주세요



안녕히 가세요


 

비도 많이 오고 심심한 건 알겠지만.. (T^T) 대체 나한테 왜 이뤠요?!


덕분에 몸도 안 좋은데, 기분마저 언짢아 졌다

소심증 말기 환자인 본인에게 맛집 블로거란 게 당초부터 어울리지 않는 거였는지도..


어쨌든..

(`0')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다! 머리에서 깨끗이 지워 버리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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