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내탕수육
김치피자탕수육 R 18,000원 파닭과 더불어 교원대 근처 괴식(먹어 본 사람들은 괜찮다고 우기지만, 말로만 들어 본 사람들은 "그게 뭐냐?" 의아해 하는 미지의 음식)의 양대산맥으로 유명했던 김치피자탕수육, 일명 김피탕. 탕수육에 김치도 어색한데, 피자를 끼얹어? 검색해서 나오는 난감한 비주얼도 선뜻 도전할 마음이 생기지 않게 하는 요인이었는데, 배달 앱을 방랑하던 중 김피탕 체인이 있는 걸 발견하고 뒤늦은 도전 결심! 말로 듣고, 사진만 봤을 땐 끔찍한 수준이었는데, 케찹 맛 나는 탕수육 소스에 김치를 첨가하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린 거였다. 피자는 원래 토마토 소스가 기본이니, 거기에 착안한 메뉴가 아니었을까? 새콤달콤 짭쪼름에 한국 사람이라면 완전 친숙할, 전혀 어려울 게 없는 맛이었다. 비주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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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