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삼계장인 - 수비드 닭볶음탕 한마리 + 칼국수 사리 + 대륜가야곡 왕주
닭볶음탕은 보통 시장통 같은 데에 있는 허름한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교대역 근처에 색다르게 내어놓는 곳이 있다기에 찾았다. 원래 삼계탕집인데, 양식 조리법으로 알려진 "수비드"를 한식 오브 한식인 "닭볶음탕"에 끼얹었단다. 퓨전보단 클래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런 기괴한 조합엔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맛있다"는 증언이 속출하니 별안간 궁금증이 동했다. 식당 이름이 자신감 넘치게 "3代 삼계장인" 스스로를 장인이라 칭하는 패기가 예사롭지 않다. 외관만 봐선 최근에 생긴 것 같아 보였는데 "백년가게"라는 걸 보면 아닌 건가? 가게 앞에 내놓은 설명을 살펴보니 가업처럼 이어온 식당인 모양이다. 삼계탕집이라 메뉴판엔 삼계탕 메뉴들이 메인 위치에 있었다. 아무것도 들지 않은 삼계탕은 없는 것 같았고, 잣..
食食 얌냠
2022. 7. 17.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