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유희(遊戱)
근 일주일만에 '야'를 다시 만났다 '야'는 우리 동네에 상주하는 아기 고양이로, 일주일 전 우연히 만났는데 길냥이 답지 않게 잘 놀아 주시고 호기심 왕성한 개구쟁이 고양이되신다 다정다감과는 거리가 먼 본인 말투도 살짝 그런데, 길냥이를 부를 때도 예외는 없었다 그래서 "야! 이거 먹어" "야! 여기!!" "야! 야!.." 하다가 은근슬쩍 이 아이는 '야'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야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기꺼워하던 돼지군은 본인에게 삥을 뜯어 어육 소세지 하나를 사 왔다 그리고는 잘 뜯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야 옆에 놓아 주었는데 이 녀석.. 관심이 없다. 뿐만 아니라 한 술 더 떠서 치워 버리는 게 아닌가?! ;;; 이 광경을 보고 한동안 어이 없어 하다가 "흔치 않은 아깽이인 데다가, 귀엽게 생..
雜談 주절/日常 살이
2010. 8. 1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