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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GioCat 카페 지오캣 서울대점 - 그냥 커피랑 카라멜마끼아또 (※ 스압 주의 ※)

茶室 찻집

by 눈뜨 2009. 4. 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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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까지 온 김에 지오캣에 들러 보기로 했다

저녁 때 들어오긴 처음인 것 같다. 6시가 넘은 시각. 뭔가 색다른 기분이다

안 간 사이, 요금제가 입장료제로 바뀌었더라. 서비스음료 포함가격 (자세한 건 좀 있다 설명 하기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왼편에 라면 박스 하나가 뵌다

파는 건가 했는데, 걍 가져가서 길냥이 주라시더라
이에 돼지군은 화색을 띄며 빛의 속도로 사료 한 봉 챙기더이다

뭔가 꽉꽉 들어 찬 카운터

왼편부터 보면

모니터가 있고, 뒤에 계산기(?)랑 그 앞으로 이것저것 소품들이 놓여 있다

무서운 썩소 고양이가 액자에 들어 있더라

전화기. 쿠폰이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 달란다
이번 포스팅 분량이 꽤 되는 건
피사체가 넘쳐 흐르는 고양이 카페 포스팅인데다가, 이틀치를 합쳤기 때문이다
거의 일주일도 안 되어 두차례 방문을 한 터라 걍 한 번에 올리기로 했다
어쨌든, 첫번째 방문했을 때, 쿠폰이 바꼈다고 카페 가입하고 나중에 말하면 쿠폰을 바꿔 주신다고 해서
두번째 방문해서 바로 쿠폰을 새로 받았다

앞면이 회색이 되었단 거랑, 보다 금방 자유메뉴를 타 먹을 수(?) 있게 된 점이 달라진 부분

카운터에서 가장 변화된 부분은 오른편

컵도 많고, 빨대도 많고, 뭔가 기기들도 있고~

이건 해 보진 않았지만.. 밀크커피가 나오는 거라고 돼지군이 그랬다. 확실친 않은 정보

이건 추출해 먹는 걍 커피

본인 입엔 썩 괜찮더이다. 이렇게 카운터에 마련된 건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카운터 오른편에는 정수기가 놓여 있고, 그 위에는 구급약과 일회용 마스크가 구비되어 있었다
욘석을 발견하자마자 하나 가져다가 알러지가 꽤나 심한 돼지군에게 착용 시켰다

 착용샷

미리 근처 약국에서 먹은 이 약 덕인지, 아니면 마스크 덕이었는지
이 날 돼지군은 아무런 후유증 없이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었다
뒤에 갔을 땐 친구도 있고 손님들도 많아 쪽팔리다고 가기 전에 약만 먹고
꽤 오래 마스크를 안 쓰고 버틴 결과 며칠이나 고생한 걸 보면
약보다는 마스크가 효험이 있는 듯 싶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렸었다고 전해 달란다 ;;;;)
이런 걸 보면.. 혹자는 내가 졸라서 간 줄 알겠지만, 고양이 카페는 돼지군이 환장하는 장소라능

입장료에 포함되는 서비스메뉴는 바로 요것들. 1인당 저 중 하나를 별도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어디가도 같은 맛이 나는 카라멜마끼아또를 시켜봤다

등장. 이젠 종이컵을 쓰시나부다 ^^ 귿 초이스!!

...
아이스티나 에이드 같은 거 먹을껄 싶었다. 그래서 담번엔 체리에이드를 잡솼다능

마스크를 쓴 귀차니스트 돼지군의 커피 마시는 자태. 컵을 따로 들고 있을 때 모습이 더 웃긴데..ㅋ
우리 테이블 옆 구멍은

요런 용도

고양이들은 참 구석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얜 몇 시간이나 여기에 쭈~욱 들어 계셨었더랬다. 얘들은 허리 안 아픈가??

주위 둘러 보기~!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간략하게(?)

썩소 고양이 못지 않게 무서운 인상을 자랑하던 고양이. 얜 어디가 아픈가??
홀로 쓸쓸히 격리되어 있었다

화장실로 애들이 나가고 싶어 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문을 꼭 닫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화장실 옆에 있는 작은 테이블 뒤에는 손님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들이 턱턱턱턱 붙어 있다
반년만인가? 그 수가 꽤나 많아졌다
나도 능력이 된다면 해 보겠다만, 고양이는 그릴 줄을 몰라서리.. ^^;

'노인공경' 이란 문구에 혹한 돼지군이 담아 온 그림

가장 리얼한 느낌의 고양이

그 옆으로는 의심스런 문짝. 처음 오는 사람들을 열어 보려고도 하더라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고냥이들은 죄~ 관계자로군

저 안은 대체 뭘까?? 그래서 한 번 찍어 봤다

오~! 이런 세상이?! 욘석들이 뻔칠나게 드나드는 이유가 바로 이거 였군!!
(혹시나 해서 밝혀 두지만, 당연히 플래시 같은 건 안 터트렸고,
들어가려는 고양이를 막아 선다거나, 나가려는 고양이를 못 나오게 막지도 않았다)

테이블에 놓인 고양이 명부를 보다가 명부랑 고양이라 같이 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다

얜 아마도 "노인공경"이라고 쓰여 있는 데 있는 크림인 것 같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내~ 자는 게 일이더라. 그래도 사람 손을 꽤나 반기는 듯 했다

얜 가을이 같고

어디보자~ 얘는... 얼굴이랑 발이 까만 걸 보니

미아로군

이 멋지구리한 녀석은 수니(?수나? 사진을 줄여 놨더니.. 잘 안 뵈네 ^^;)

우리 옆 자리에 말뚝 박으신 이 분은 .... 뭐... 이 중 하나겠지

얘도..

얘는..왼쪽.. 아니, 오른쪽..??

이건가?? ㄱ- 전혀 모르겠다

"때려 쳐!"라고 하는 것 같은 저 아해의 눈빛. 그리하야 걍 때려쳤다

이렇게 고된 삽질(?)을 포기하고 눈을 돌렸는데, 바닥에 뭔가 이상한 게 뵈더라

누구세요??

쥐...;;; 가까이서 보면 좀 괜찮은 듯도 하지만, 꽤나 징그럽다. 별로 좋아 보이진 않던 장난감
전반적으로 장난감이 변변찮다는 느낌? 워낙 애들이 많이 가지고 놀아서 그런가??
암만 들이대도 꿈떡도 않는 것들이 태반이다

고양이손(?)은 우리가 끼기에는 좋은데, 거의 대부분의 애들은 도망가더라. 얜 특이 케이스
전에 있던, 플라스틱 조각 같은 게 낚시줄 같은 데 달린 막대기 장난감이 최고였는데..
어쨌든 그래서인지, 애들이 이상한 데 관심을 쏟아 주셨다
우선, 내 겉옷 지퍼 고리

은색으로 반짝반짝한 게 달랑달랑 하니까 애들이 환장을 하더이다
옆에서 혼자 구르는 애들을 보고, 처음엔 적잖이 당황을 하였더랬다

덕분에 괭이에 둘러 싸이는 영광을 맛 본 본인

두번째 장난감은 돼지군의 가방 줄

발로 쳐 보기도 하고

물어 보기도 하고

관심이 대단했다
물론 쓸만한 장난감도 있었다. 여기서 쓸만하다는 건 애들이 격하게 관심을 갖는 장난감을 의미한다

분홍색 솜뭉치 비슷한 게 달린 막대기

어린 고양이라 그런지 정말 격렬하게 반응했었는데, 두번째 들렀을 땐 시큰둥했다
뒤에 들렀을 땐 사람이 많아서 그랬을까?

두번째 방문했을 때의 대 스타는 바로 이 것
무슨 양말에 솜 넣어 고무줄로 묶은 그런 형태의, 비주얼만으로는 허섭스레기 같은 물건

몰랐는데, 처음 간 날도 이걸 가지고 놀았었더라

그 때도 반응이 좋았는데

그 땐 한쪽 끝에 보라색 무언가도 달려 있었다

시선집중

완전 사랑 받은 덕인지, 다시 찾았을 땐 처음 본 사진처럼 보라색은 간 데 없고 빈곤한 모습이 되었다

그럼에도 인기 만발이었다. 가시게 된다면, 그리고 사람이 많다면, 꼭 저것을 선점하시길 권하는 바이다
모든 고양이를 아우르게 되실게다ㅋㅋㅋ

이제 진드그니 고양이 구경 좀 해 보도록 하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테이블 위에 앉아 있는 황토색 고양이
그 주변 세개 테이블 위를 왔다 갔다 돌아다니는 게 주 업무인 듯 싶은 녀석이다
어딘지 얼굴은 보고 있으면, 사람같다. 사람이 고양이 분장한 느낌이랄까?

만져지는 걸 굉장히 즐기는 녀석

가만히 있는 때가 많아서 사진찍기 제일 편한 녀석인데다,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아해

굉장히 와일드하게 생기신 이 분

마치 암사자 같은 모습

캣타워가 뭐가 좋나 싶지만, 괭이들이 정말 즐겨 사용하더라

우리끼리 걍 대장님이라고 부르는 이 분. 검은 고양이

주로 캣타워에서 숙면을 취하신다

목만 내 놓은 러시안블루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이 분
처음 보고 정말 멋지게 생겼다 생각했던 분인데, 왠일인지 내 무릎 위를 친히 찾아 주신 게 아닌가?
그 동안 별로 만져 보지도 못했는데.. 완전 횡재!! 역시 사람이 없는 게 좋다 ^^

시원하신 모양. 그 위엄은 얼루 가구..

저울에도 갔다가.. 급기야

돼지군의 개그에 동참하셔 버리셨다.... 실망이야!! 크흑!

나를 찾아주신 러시안 블루님
러시안블루들은 다리 위에 앉는 걸 즐기는지, 여기 러시안블루가 많아서 그런건지
올 때마다 러시안블루는 원 없이 만져보고 간다
헌데 녀석.. 뭔가 눈치가 심상치 않은 표정이다

잠시 뒤에 문 위에서 발견한 괭이! 야! 너 뭐해?!

"저리가!!"라고 하는 듯한 반항 고양이. 결국 사장님 언성 몇 번에 땅으로 내려 와 주셨다

내 잘못 아니다. 내가 아니었어도 너는 내려 와야만 했어
(앞의 네 사진의 러시안블루들이 같은 녀석인지 아닌지는 전혀 모름)

너... 뭐하니?? 저 안에 밥이라도 있나?

동글동글 후덕하게 생긴 아이. 하품하는 게, 포효하는 듯하다

얼굴도 동글, 눈도 동글, 발도 동글~

아구~

귀가 이러면 더 귀여울 듯

쪼깬한 괭이랑 놀았는데, 괭이 발톱이 바지에 끼어 버렸다
고양이는 전혀 다룰 줄 모르는지라, 어떻게 어떻게 낑낑대며 겨우겨우 빼긴 했는데
바지엔 흠이 생겨 버렸다

니가 잘못해 놓고, 왜 나한테 승질인겨?!

왠지 낯이 익다 했더니, 반년 전에 봤던 그 쪼매난 고양이가 이렇게 큰 모양이다
그 때는 처음 밖으로 나와서 덜덜덜 떨어 대는 게 참 귀여웠었는데..
그새 이렇게 컸구나

두번재로 찾았던 날. 짬 좀 되는 아해들의 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자리한 녀석

어딘지, 올빼미 닮은 듯

큰소리가 나니 완전 놀란 녀석. 눈 튀어 나오겠다

우리들이 부르는 이름 할매

돼지군이 가장 좋아하는 분이다

극진히도 모신다

자기 자리에 할매께서 자리를 잡으시자

할매께 자리를 내어 드리고 서슴없이 내 자리로 가서 앉아 버리는 돼지군이었다

꼬마 고양이를 데리고 노는 돼지군. 포즈을 취할 때까지만 해도 좋기만 했는데

뒤에 있던 회색 괭이 님께서 사뿐히 올라 타 주셨다
내루려고 하니까 갸릉 거리고, 고양이는 들지 말라고 하고, 발톱 세울까봐 걱정도 되고...
그러고 보니, 이 상황은 이미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바로 '고돌이의 습격'
역시나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어떻게 어떻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돼지군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자리엔 왠 시커먼 얼굴이 버티고 있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툭툭 쳐 보는 돼지군

꿈떡 않는 까만 얼굴 괭이

결국 손으로 밀기로 한 돼지군과 버티는 까만 얼굴 괭이
... 우리 둘 다.. 괭이 다루는 법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 둘 다 영 어색하다

쌈 구경

둘째날의 일이었다. 은근 인기 있는 책장 위를 선점한 자가 있었는데
까만 얼굴 괭이가 그 자리를 탐을 냈던 것이다

쌔액쌔액 거리는 얼룩덜룩 괭이

꽤 오랜 신경전 끝에 까만 얼굴 괭이가 포기

놀란 쌈 구경인(?)들

싸움에도 연연 않던 하얀 고냥님. 첫날에는 뵙지 못했던 분

고고해 뵌다 했는데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더니

남의 테이블에 훌쩍 올라가 탐색을 하시더이다
뭔 사고를 치려고 하면 말려야지 했지만 다행히 금방 돌아 가더라

이런 저런 일들이 있던 고양이 카페!!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 가장 귀연 고냥이를 소개하려 한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 뭉치키! 아직 명부에도 없는 아가야
사장님께 종을 여쭤 봤더니 뭉치키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먼치킨이라는 것도 같고..
잘은 모르겠다
우리 나라에 얘밖에 없다나? 암튼 흔하지 않은 종

특징은 긴 몸에 짧은 다리. 고양이계의 닥스훈트란다

다른 고양이들과 있으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다른 동물 같기도...

호기심이 많고

개구진 녀석

꼬마라 그런지 장난감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편

귀 어쨌니?

어? 쟤..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갔지??
워낙 다리가 짧아서, 일반 고양이들과는 달리 높은 데에 잘 못 올라가는 듯 싶었다
그래도 의자까진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았으니까..

얘도 구멍 안에 들어가고 싶은 모양이다

그치만 여긴, 아까도 말했듯이, 회색 괭이 한 분이 말뚝을 박으신지라..

덕분에 예쁜 사진 남길 수 있었다
얘가 워낙 활발해서, 가만히 있는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다리 위에 앉혀 봐도, 확실히 작은 사이즈

또롱또롱

좋구나

냥. 이제 다 봤수다

보느라 수고 많으셨다. 글을 쓰는 내내 버벅대는 걸 보면, 보기에도 적잖이 힘이 들 듯 싶다

어쨌든 이 정도 봤으면 호감이 있는 분들은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을 게다
낚이셨다면


위치정보는 지오캣 첫 포스팅할 때 이미 알려드렸으니까 스킵
사람이 많지 않을 때 가는 게 좋은 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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