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 들어오긴 처음인 것 같다. 6시가 넘은 시각. 뭔가 색다른 기분이다
안 간 사이, 요금제가 입장료제로 바뀌었더라. 서비스음료 포함가격 (자세한 건 좀 있다 설명 하기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왼편에 라면 박스 하나가 뵌다
파는 건가 했는데, 걍 가져가서 길냥이 주라시더라
뭔가 꽉꽉 들어 찬 카운터
왼편부터 보면
모니터가 있고, 뒤에 계산기(?)랑 그 앞으로 이것저것 소품들이 놓여 있다
무서운 썩소 고양이가 액자에 들어 있더라
전화기. 쿠폰이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 달란다
앞면이 회색이 되었단 거랑, 보다 금방 자유메뉴를 타 먹을 수(?) 있게 된 점이 달라진 부분
카운터에서 가장 변화된 부분은 오른편
컵도 많고, 빨대도 많고, 뭔가 기기들도 있고~
이건 해 보진 않았지만.. 밀크커피가 나오는 거라고 돼지군이 그랬다. 확실친 않은 정보
이건 추출해 먹는 걍 커피
본인 입엔 썩 괜찮더이다. 이렇게 카운터에 마련된 건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카운터 오른편에는 정수기가 놓여 있고, 그 위에는 구급약과 일회용 마스크가 구비되어 있었다
착용샷
미리 근처 약국에서 먹은 이 약 덕인지, 아니면 마스크 덕이었는지
입장료에 포함되는 서비스메뉴는 바로 요것들. 1인당 저 중 하나를 별도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등장. 이젠 종이컵을 쓰시나부다 ^^ 귿 초이스!!
...
마스크를 쓴 귀차니스트 돼지군의 커피 마시는 자태. 컵을 따로 들고 있을 때 모습이 더 웃긴데..ㅋ
요런 용도
고양이들은 참 구석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얜 몇 시간이나 여기에 쭈~욱 들어 계셨었더랬다. 얘들은 허리 안 아픈가??
주위 둘러 보기~!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간략하게(?)
썩소 고양이 못지 않게 무서운 인상을 자랑하던 고양이. 얜 어디가 아픈가??
화장실로 애들이 나가고 싶어 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문을 꼭 닫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화장실 옆에 있는 작은 테이블 뒤에는 손님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들이 턱턱턱턱 붙어 있다
'노인공경' 이란 문구에 혹한 돼지군이 담아 온 그림
가장 리얼한 느낌의 고양이
그 옆으로는 의심스런 문짝. 처음 오는 사람들을 열어 보려고도 하더라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고냥이들은 죄~ 관계자로군
저 안은 대체 뭘까?? 그래서 한 번 찍어 봤다
오~! 이런 세상이?! 욘석들이 뻔칠나게 드나드는 이유가 바로 이거 였군!!
얜 아마도 "노인공경"이라고 쓰여 있는 데 있는 크림인 것 같다
얜 가을이 같고
어디보자~ 얘는... 얼굴이랑 발이 까만 걸 보니
미아로군
이 멋지구리한 녀석은 수니(?수나? 사진을 줄여 놨더니.. 잘 안 뵈네 ^^;)
우리 옆 자리에 말뚝 박으신 이 분은 .... 뭐... 이 중 하나겠지
얘도..
얘는..왼쪽.. 아니, 오른쪽..??
이건가?? ㄱ- 전혀 모르겠다
"때려 쳐!"라고 하는 것 같은 저 아해의 눈빛. 그리하야 걍 때려쳤다
이렇게 고된 삽질(?)을 포기하고 눈을 돌렸는데, 바닥에 뭔가 이상한 게 뵈더라
누구세요??
쥐...;;; 가까이서 보면 좀 괜찮은 듯도 하지만, 꽤나 징그럽다. 별로 좋아 보이진 않던 장난감
고양이손(?)은 우리가 끼기에는 좋은데, 거의 대부분의 애들은 도망가더라. 얜 특이 케이스
은색으로 반짝반짝한 게 달랑달랑 하니까 애들이 환장을 하더이다
덕분에 괭이에 둘러 싸이는 영광을 맛 본 본인
두번째 장난감은 돼지군의 가방 줄
발로 쳐 보기도 하고
물어 보기도 하고
관심이 대단했다
분홍색 솜뭉치 비슷한 게 달린 막대기
어린 고양이라 그런지 정말 격렬하게 반응했었는데, 두번째 들렀을 땐 시큰둥했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의 대 스타는 바로 이 것
몰랐는데, 처음 간 날도 이걸 가지고 놀았었더라
그 때도 반응이 좋았는데
그 땐 한쪽 끝에 보라색 무언가도 달려 있었다
시선집중
완전 사랑 받은 덕인지, 다시 찾았을 땐 처음 본 사진처럼 보라색은 간 데 없고 빈곤한 모습이 되었다
그럼에도 인기 만발이었다. 가시게 된다면, 그리고 사람이 많다면, 꼭 저것을 선점하시길 권하는 바이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테이블 위에 앉아 있는 황토색 고양이
만져지는 걸 굉장히 즐기는 녀석
가만히 있는 때가 많아서 사진찍기 제일 편한 녀석인데다, 실물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아해
굉장히 와일드하게 생기신 이 분
마치 암사자 같은 모습
캣타워가 뭐가 좋나 싶지만, 괭이들이 정말 즐겨 사용하더라
우리끼리 걍 대장님이라고 부르는 이 분. 검은 고양이
주로 캣타워에서 숙면을 취하신다
목만 내 놓은 러시안블루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이 분
시원하신 모양. 그 위엄은 얼루 가구..
저울에도 갔다가.. 급기야
돼지군의 개그에 동참하셔 버리셨다.... 실망이야!! 크흑!
나를 찾아주신 러시안 블루님
잠시 뒤에 문 위에서 발견한 괭이! 야! 너 뭐해?!
"저리가!!"라고 하는 듯한 반항 고양이. 결국 사장님 언성 몇 번에 땅으로 내려 와 주셨다
내 잘못 아니다. 내가 아니었어도 너는 내려 와야만 했어
너... 뭐하니?? 저 안에 밥이라도 있나?
동글동글 후덕하게 생긴 아이. 하품하는 게, 포효하는 듯하다
얼굴도 동글, 눈도 동글, 발도 동글~
아구~
귀가 이러면 더 귀여울 듯
쪼깬한 괭이랑 놀았는데, 괭이 발톱이 바지에 끼어 버렸다
니가 잘못해 놓고, 왜 나한테 승질인겨?!
왠지 낯이 익다 했더니, 반년 전에 봤던 그 쪼매난 고양이가 이렇게 큰 모양이다
두번재로 찾았던 날. 짬 좀 되는 아해들의 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자리한 녀석
어딘지, 올빼미 닮은 듯
큰소리가 나니 완전 놀란 녀석. 눈 튀어 나오겠다
우리들이 부르는 이름 할매
돼지군이 가장 좋아하는 분이다
극진히도 모신다
자기 자리에 할매께서 자리를 잡으시자
할매께 자리를 내어 드리고 서슴없이 내 자리로 가서 앉아 버리는 돼지군이었다
꼬마 고양이를 데리고 노는 돼지군. 포즈을 취할 때까지만 해도 좋기만 했는데
뒤에 있던 회색 괭이 님께서 사뿐히 올라 타 주셨다
돼지군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툭툭 쳐 보는 돼지군
꿈떡 않는 까만 얼굴 괭이
결국 손으로 밀기로 한 돼지군과 버티는 까만 얼굴 괭이
둘째날의 일이었다. 은근 인기 있는 책장 위를 선점한 자가 있었는데
쌔액쌔액 거리는 얼룩덜룩 괭이
꽤 오랜 신경전 끝에 까만 얼굴 괭이가 포기
놀란 쌈 구경인(?)들
싸움에도 연연 않던 하얀 고냥님. 첫날에는 뵙지 못했던 분
고고해 뵌다 했는데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더니
남의 테이블에 훌쩍 올라가 탐색을 하시더이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 뭉치키! 아직 명부에도 없는 아가야
특징은 긴 몸에 짧은 다리. 고양이계의 닥스훈트란다
다른 고양이들과 있으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다른 동물 같기도...
호기심이 많고
개구진 녀석
꼬마라 그런지 장난감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편
귀 어쨌니?
어? 쟤..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갔지??
얘도 구멍 안에 들어가고 싶은 모양이다
그치만 여긴, 아까도 말했듯이, 회색 괭이 한 분이 말뚝을 박으신지라..
덕분에 예쁜 사진 남길 수 있었다
다리 위에 앉혀 봐도, 확실히 작은 사이즈
또롱또롱
좋구나
냥. 이제 다 봤수다
어쨌든 이 정도 봤으면 호감이 있는 분들은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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