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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 Maker's Mark DOKJU FESTIVAL 메이커스 마크 2025 독주 페스티벌(2025. 5. 29.~ 2025. 6. 8.) - 시그니처 칵테일 : 사탕은 어른이 돼도 좋아 + 메이커스 사워 + 하이볼/ 비프 나초 + 한입 크기의 토드인더홀 + 버섯 아란치니 + 미니 시나몬/ 핀뱃지 + 팔찌 +하이볼 전용잔 왁스 디핑

文化 우와

by 눈뜨 2025. 6.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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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마크의 팝업 행사인 독주 시리즈. 이번엔 낙원상가에서 한다는데, 전통주갤러리 5월 상설시음회를 예약한 날이 마침 그 기간 중이라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인사동에서 종로 쪽으로 빠질 때 자주 지나치곤 하지만, 낙원악기상가를 목적지로 움직이긴 처음이다.

대체 이 거대한 낙원상가 어디에서 하겠다는 건가 의구심이 생길 즈음 메이커스 마크의 흔적이 등장했다. 

반대편엔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지만, 이렇게 나와서 보니 이렇게나 시뻘겋고 커다랗게 차려놓고 있었다. 독주 스튜디오 때와 달리 행사는 2층에서만 진행했다. 어째 한산하다 싶더라니, 줄은 건물 안쪽이랑 옆으로 서 있었다.

행사 시작은 오후 3시부터였고, 우리가 도착했을 땐 십여분 가량 남은 상황. 그래도 줄이 그리 긴 편은 아니어서 오픈하고 금방 들어갔다. 당시 낮기온이 제법  높은 편이서 시원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3시가 되기까지의 그 십여분이 짧지 않게 느껴졌을 뿐.

독주 페스티벌 포스터를 덕지덕지 붙인 벽면 옆 계단에 4열 종대로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주류 브랜드 팝업답게 신분증 확인 후 팔찌를 받아 입장한다.

이번 컨셉은 "물랑 루즈"라고. 뭔진 정확히 모르지만 시뻘겋고 화려했다. 홍보 기사를 찾아보니 “오랜 시간 문화의 교차점이었던 종로 3가에서 개최되는 이번 ‘독주 페스티벌’이 예술가들이 새로운 바람을 갈망하며 모였던 19세기 ‘물랑 루즈’처럼, 각자의 독주를 꿈꾸는 이들을 운명처럼 끌어당길 강렬한 무대가 되길 바란다."는 관계자의 설명이 있더라.

홍보 기사 보기 >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0184

 

메이커스 마크, 브랜드 캠페인 ‘독주 페스티벌’ 연다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가 고유의 브랜드 캠페인 ‘2025 독주 페스티벌(Dok-Ju Festival)’을 전개한다. ‘독한 술’, ‘혼자서 앞서 나감’, ‘남을 아랑곳하지

www.e2news.com

6월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5 메이커스 마크 독주 바텐더 컴피티션’이 열린다고. 이 바텐더 대회 역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단다.

들어온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엔 체험존과 굿즈숍이 있었고

오른쪽으로 무대와 바가 있고, 가장 안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그 앞에 이번 행사의 백미인 코끼리 포토존이 있었다.

노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오픈런을 하는 바람에 스탠딩 테이블이 텅 비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끼리에 비해 인기가 덜하던 메막 포토존. 이건 무대와 바 사이 구석에 있었다. 빨간 밀랍 이미지를 활용한 공간인 듯.

굿즈숍 옆으로는 이런 쇼파 자리가 있었는데 VIP 전용이란다. 인플루언서 초청용이려나? 뒤에 걸린 사진들 중 왼쪽에서 두 번째 거가 예전에 갔던 독주 스튜디오 모습.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네. 그러고 보니 그때도 낮에 갔다 나와서 불타 녹아내리는 듯한 사진 속 저 모습을 실제로 보진 못했다.

2023.06.10 - [文化 우와] - {놀이문화} Maker's Mark DOK-JU STUDIO 메이커스마크 팝업 바 독주 스튜디오 - 하이볼 + 민트 줄렙 + 올드 패션드 + 바텐더스 시그니처 : 윌리 웡카-바이트

 

{놀이문화} Maker's Mark DOK-JU STUDIO 메이커스마크 팝업 바 독주 스튜디오 - 하이볼 + 민트 줄렙 + 올드

위스키를 잘 알지 못하는 나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메이커스 마크. 을지로에 커다랗게 팝업 바를 차렸다기에 찾아봤다. 을지로3가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딱 돌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하얀

noondd.tistory.com

칵테일은 이 때가 더 그럴싸했던 듯.

굿즈만 산다고 하면 그냥 들여보내주지만, 체험을 한다고 하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 공간. 다 차고 우리 앞에 한 커플 정도 더 있었을 뿐인데 10분은 기다렸다. 생각보다 한산해 보이기에 해보자 했던 건데, 더 뒤에 섰다면 중도 이탈했을지도 ㅎㅎ;; 

CUSTOM PROGRAM 핀뱃지

첫 체험은 뱃지 만들기. 배경이 될 동그란 종이 하나를 골라서 마커펜으로 적당히 꾸민 다음 요 기구를 사용해 핀뱃지를 만드는 프로그램.

실제로 내가 하는 일은 도안에 낙서를 마저 해서 스탭 분이 올려 준 핀뱃지 재료 위에 그림이랑 필름을 올리고, 프레스 손잡이를 두 번 당겨 눌러주면 된다.

한 번은 앞면, 직원 분이 밀어주시면 뒷면까지 눌러주고 나면 내가 끼적거린 도안이 붙은 뱃지가 마술처럼 뿅 나타난다. 가장자리는 말려들어가니까 도안을 꾸밀 땐 가운데 집중 공략하는 게 팁!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바탕 그림이 큰데 펜은 두꺼워서 그냥 패턴을 더하는 정도로만 꾸며봤다.

CUSTOM PROGRAM 팔찌

무료 체험인데 상당히 다양한 파츠를 구비하고 있던 팔찌 만들기 존. 다만 사진보다 훠~~~~~얼씬 어두워서 뭔가 한석봉 어머니가 된 기분으로 손의 감각을 이용해 적당히 꿰어야 했다. 이런 걸 할 줄 모르고 와서 갑자기 하게 된 거라, 그냥 최대한 안 겹치게 이것저것 달아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뀄더니 너무 길어져서 덜어 낸다고 또 욕봤다. 사용하지 않은 파츠는 알아서 제자리에 가져다 둬야 하니까 쓸 것만 가져다 잘 쓰든, 어디였는지 잘 기억해 둬야 한다. 이 공간을 조금 더 밝게만 해줘도 대기 시간이 꽤나 줄지 않을까? 

여튼 적당한 길이가 되면 스탭 분이 길이를 확인하고, 묶은 다음 본드를 발라 주신다. 만 원짜리 부채로 펄럭펄럭 말려주심. 

이렇게 완성한 팔찌. 메이커스 마크 이름이 각인된 금속이 은색이랑 금색 두 가지란 것도 나중에 알았다. 현장에선 구분이 안 감.

팔찌와 뱃지 착용샷. 그래도 결과물이 제법 마음에 든다.

이제는 우리도 먹을 시간. 널럴하기만 하던 무대 앞 스탠딩 테이블은 만석이었고, 화장실로 가는 길, 창가에 있는 바테이블은 자리가 있긴 해서 그쪽에서 먹기로 했다. 우린 음료만 마실 게 아니라 테이블이 꼭 필요해.

지난번 보다 다양한 핑거푸드를 준비했길래 먹어보기로 했다. 이걸 먹지 않더라도 팝콘은 공짜. 스포를 하자면 음식들의 평균보다 팝콘이 맛있었다. 나초 1등, 팝콘 2등.

음식을 주문하니 네모난 종이접시 하나를 줬고, 음료는 각 메뉴 이름이 적힌 쿠폰을 줬다. 쿠폰은 왼쪽 바에서 교환하고, 음식은 맞은편에 있는 셀프 바에서 알아서 접시에 담아 가면 된다.

샐러드바 같은 배치지만 마음대로 막 퍼갈 수 있는 건 아니고, 나초 외 다른 음식들은 최대 2조각까지만 가능. 알아서 잘 지키겠거니...인 건가?

최대 2조각이라 아묻따 2조각씩 펐는데, 다시 퍼가라고 한다면 하나 정도씩만 담고, 나머지는 나초로 가득 채웠을 것 같다.

나초는 그릇에 산처럼 쌓아도 상관없는 모양. 의외로 저 고기 뽀시래기가 잘 어울렸다. 나초 자체의 상태도 좋았고.

FOOD 1 Set 비프 나초 + 한입 크기의 토드인더홀 + 버섯 아란치니 + 미니 시나몬 롤 5,000원

가장 퀄이 좋고 맛있는 건 비프 나초였고, 아란치니는 새로운 주먹밥 같았고, 시나몬롤은 다소 퍽퍽했는데, 소시지빵(?)이 제일 애매했다. 2천 원 정도에 나초만 한가득 퍼다 먹을 수 있다면 더 만족도가 높을 듯.

카운터 왼쪽 바는 본격 칵테일 타이쿤의 현장.

DRINKS HIGHBALL 하이볼 5,000원

얼마 전 우연히 길을 걷다 너무 혜자스런 팝업을 경험해선지, 다소 박해보이던 하이볼. 달달한 취향인 내겐 담백하게 탄산수만 넣은 하이볼이란 것 자체도 아쉬운데, 그마저도 전에 독주 스튜디오 때보다 양이 줄어든 것 같아 또 아쉬웠다. 기주 자체 비율도 적은 것 같고... 그냥 니트로 마실 걸 그랬나.

헤드라이너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칵테일이 각 행사일의 시그니처 칵테일이란다. 일정상 4시 반께엔 행사장을 떠야 해서 헤드라이너의 공연을 볼 순 없었지만, 오늘의 칵테일을 만든 바텐더 분은 뵌 듯. 뭔가 신기한 걸 하고 계셨다. 드라이아이슨가?

DRINKS BARTENDER'S SIGNATUERE 시그니처 칵테일 사탕은 어른이 돼도 좋아 5,000원 Maker's Mark + Clarified Strawberry/ Sherry Wine/ Pine Apple/ Jasmine/ Sparkling Wine(Fruit Juice Iceball) 어릴 적, 구슬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했어요. 비싸서 자주 사 먹진 못했지만, 입 안에서 톡톡 터지던 그 달콤함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시절의 웃음소리와 지금의 마음이 겹쳐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어른이 되어 마시는, 구슬 아이스크림과 사탕 같은 칵테일. 이름은 '사탕은 어른이 돼도 좋아.' 지금의 우리도, 사탕을 좋아해도 괜찮잖아요.

구슬아이스크림이라기에 보다 달달하고 부드럽지 않을까 했는데, 전반적으로 새콤달콤한 칵테일이었다. 특히 얼음이 꽤 새콤했다. 동그랗지만 구슬아이스크림은 아닌 걸로. 

DRINKS THE MAKER'S SOUR 메이커스 사워 5,000원

셔!{{ (>_<) }} 

디제잉 공연이 계속됐고, 1시간 전의 한산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아직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멀었는데, 클라이맥스엔 진짜 발 디딜 틈이 없을지도?

앞서 살짝 언급했던 우연히 만난 혜자 팝업은 성수동에서 딱 일주일 전에 했던 SOUND BITE FOOD & MUSIC FESTIVAL이었다. 거기서도 디제잉을 했는데, 잘 모르는 내 귀에도 그럴싸했다. 그에 비해 이날은 좀 심심한 느낌이었다. 공연하시는 분이 덜 신나 보여 그랬나 싶기도 하고. 

화장실에 가서야 알게 된 이 날의 라인업 ㅋ

이게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 코끼리.

뭔가 대자본의 힘이 느껴지는 정성스러운 포토존이었다.

행사장을 나서기에 앞서 하이볼 전용잔이 갖고 싶다는 돼지군. 한참 고민을 하더니 갖기로 결정! 메이커스 마크는 병목에 있는 빨간 밀랍이 시그니처인데, 굿즈를 구매하는 경우 그걸 즉석에서 해주는 게 셀링 포인트라고. 상품 이름 옆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은 제품들에 가능하다고 한다. 체험공간과 함께 쓰는 굿즈숍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왁스 디핑 존으로 가져가면 왁스 디핑 가능.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는 줄도 몰랐는데, 마침 운영 시간 내라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1시간 반 하고 30분 쉬는 시스템이었는데, 4시 20분경이었으니 아슬아슬했네.

GOODS 메이커스 마크 굿즈 하이볼 전용잔 왁스 디핑 5,000원

금속 재질인데, 일반적인 하이볼 잔에 비해 용량은 작은 편.

물건을 건네고 이름과 물건을 적어뒀다가 10분 뒤에 찾으러 가면 된다. 컵 주둥이를 잡고 샤르륵 돌리는데... 밀랍이 이름을 가리는뎁쇼?

시간이 흐르고 물건을 받아 온 돼지군. 정직한 나무꾼은 아니라 더 잘된 걸 주기에 군말 없이 받아왔다고 ㅋ

전리품을 다채롭게 챙긴 이번 팝업. 먹거리는 아쉬웠지만, 덕분에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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