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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황소곱창 건대 - 무한리필 한우소곱창 모듬(곱창, 대창, 막창, 염통) + 소주

食食 얌냠

by 눈뜨 2025. 3. 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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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먹어도 둘이 10만 원 어렵지 않은 곱창, 대창인데, 무려 무한리필을 하는 집이 생겼다길래 찾았다. 

본점은 아니지만, 막 가맹점을 늘려가는 업체라 꽤나 괜찮게 나오는 것 같다기에 건대점을 찾았다.

영업시작은 4시라 했고, 여기에만 있는 식당도 아니니 여는 시간 맞춰가면 되겠지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4시가 안 됐는데도 식당 앞엔 기다리는 손님들이 한가득이었다. 대체 언제들 온 건지 ;;; 대기등록은 가게 안에 들어가서 해야 했다. 우리 대기번호는 30번, 입장순서는 26번째였고, 6시 즈음 호출을 받고 다시 가게 앞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앉은 자린 왼쪽 창가. 가운데 끼인 자리가 아니라 번잡스럽지 않아 좋았다.

테이블 세팅은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마쳐져 있었고, 불판까지 잘 달궈져 있어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이용시간제한이 있으니 불 오르는 시간도 아쉬운데,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메인 메뉴는 원앤온리. 인당 약 3만 원인 기본 메뉴를 주문하면 2시간 동안 곱창, 대창, 막창, 염통을 판으로 계속 먹을 수 있고, 셀프바와 셀프라면을 이용할 수 있다. 

무한리필 한우소곱창 모듬(곱창, 대창, 막창, 염통) 1인 29,900원

왼쪽 위에 붉은 게 염통, 대파 오른쪽에 있는 게 막창, 그 아래로 대창과 곱창 순.

불이 잘 올라오고, 불판 컨디션도 좋아서 지글지글 잘 익었다. 소기름에 굽는 김치 등등은 역시 맛없없.

잡내 없이 깔끔하게 손질된 메뉴들. 염통은 오래 익히면 질기니까 먼저 곱창들 위로 피신시켰다. 예상대로 염통과 막창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소주 5,000원

소맥도 어울릴 법 하지만, 맥주로 배를 불릴 순 없는 노릇이라 소주로만 갔다.

무한리필이지만 특정 종류만 리필은 안 되고, 한 세트씩 추가해야 하는 시스템.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곱창 비율이 제일 높아 다행이었다. 곱이 두둑하게 차서 고소

셀프라면은 셀프바 뒤편에서 끓여 와야 하는데, 이게 은근 시간을 잡아 먹더라. 기계가 많지 않아 기다려야 하기도 했고. 물을 좀 많이 잡아뒀는지 싱거운 편. 국물도 식고 애매해졌을 즈음 면 건져서 곱창이랑 굽던 야채 등등 쪼사넣고 야끼소바처럼 볶아 먹는 게 더 맛있었다. 막판에 괜히 아쉬워서 짜장라면도 하나 끓여와 봤는데, 얜 별로였다. 어딘가 밍밍했고, 불판에 올려 먹음 나으려나 싶었는데, 영 애매했다. 다음에 간다면 빨간 라면만 먹을 듯.

셀프바에서 떡이랑 마늘도 가져다 굽굽. 김치랑 버섯도 굽굽.

두 번째 판에도 윤기 좔좔, 척 봐도 질 좋아 보이는 막창, 대창, 곱창, 염통이 가지런히 등장했다.

마지막 판. 열심히 먹었지만 3판에서 끝났다. 생각만큼 많이 먹진 못하는구나. 하지만 곱창집 구운 떡은 못 잃지. 신기하게도 이건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서, 딴 거 다 뺐는데도 얜 더 가져다 열심히 공들여 노릇하게 구워 먹었다.

인당 3만 원으로 질 좋은 곱창, 대창을 배 꿰지게 먹을 수 있는 우리소황소곱창. 불판에 구워 먹어야 하고, 술도 곁들이다 보면 2시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진짜 마음 편하게 실컷 먹고 나올 수 있어 좋았다. 이런 컨디션으로 계속 서비스된다면 문전성시의 흐름을 쭉 이어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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