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깃거리 - 미떼 핫초코 오리지날 마시멜로팩

이번 겨울 어느 날 돼지군이 건넨 겨울맞이 깜짝 선물.

미떼 핫초코 오리지날 마시멜로팩. 미떼는 익히 알지만 하프물범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버전이 있단 건 처음 알았다. 작년엔 나무늘보를 올려줬었다고. 그게 반응이 좋았는지 올해도 야심 차게 신작이 등장했고, 이번엔 물범이란다. 

한 상자에 코코아 믹스는 10봉이 들었고, 마시멜로는 5개가 들었다. 그래서 반만 이렇게 먹을 수 있다. 돼지군의 조언대로 미떼답게 회사 가서 친구랑 나눠먹었다. ㅋ ㅋ

이 광고가 벌써 10년이 넘었다니... 저 꼬마도 더 이상 꼬마가 아니겠구나 ;;; 정재영 배우도 젊다! ((OoO))!!

미떼 핫초코 오리지날 마시멜로팩은 미떼 핫초코 한 봉을 뜨거운 물 130~140ml에 잘 녹인 다음 마시멜로를 살짝 띄워주면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설명은 "살짝"이다. 조심조심 살살 올리지 않으면 하얗던 물범이 순식간에 꾀죄죄해진다. 특히 우유가 아닌 물에 타면 음료의 밀도가 낮아선지 황범(?)이 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원래 마시멜로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걸 넣어서 더 맛있는진 의문이다.

그래도 확실히 재밌긴 하다. 별첨인 하프물범 마시멜로는 흰 덩어리에 눈이랑 코가 점점점 찍혀 있는 디자인인데, 생산 공정이 세밀하진 않은지 엉뚱한 곳에 찍혀 있어서 애매하게 생긴 경우도 많더라. 인상이 더러워 보이는 경우도 있고, 억울하게 생긴 애도 있고... 은근 그것부터가 복불복 ㅎㅎ

하프물범이라고 다 귀여울 거란 편견은 버려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