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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마이야르

雜談 주절/移動 모발 (mobile)

by 눈뜨 2022. 10.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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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허니 버팔로윙 18,000원, 커리소스 황금볶음밥 19,000원, 연태 토닉 13,000원, 칭따오 생맥주 7,000원

냉동 닭고기 브랜드, 사세와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키친마이야르. 이번에도 콜라보 메뉴 하나랑 기본 메뉴 하나를 주문했다.
마늘빵 허니 버팔로윙은 사세 치킨윙에 허니갈릭소스을 입히고, 마늘빵 크럼블을 올렸다. 크럼블이 그득한 건 좋았는데, 여기저기 흘러서 말끔히 먹기는 좀 곤란했다. 고기는 생각보다 촉촉하니 괜찮았다. 뼈가 있어서 집게나 위생장갑을 주면 좋을 것 같다. 어디선가 위생장갑 손가락 두 개만 자른 거 같은 걸 주는 데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거라도 어떻게... 맛 자체는 호불호가 있기 힘든 단짠인데, 치킨 강국 대한민국에서 으스댈 정도는 아니지 싶다.
커리소스 황금볶음밥은 승우아빠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황금볶음밥 위에 회오리 오믈렛을 올리고, 게살 커리소스를 곁들인 메뉴. 접시당 양이 일반적으로 많은 편이니까 소스나 오믈렛 없이 볶음밥만 해서 작게 팔아도 좋을 것 같다.
칭따오를 4백도 안 되는 걸 7천 원에 먹기는 아까웠다. 연태 토닉은 제법 연태 향이 물씬 났다. 어딘지 배맛이 나. 덜 달다 싶으면 석류를 타 먹으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석류를 섞으니까 신맛이 더해져서 덜 달게 느껴졌다. 덜 신 홍초맛. 석류를 탈탈 털어 넣고 마시니까 입이 개운해졌다.
이번에도 기본 메뉴보단 콜라보 메뉴가 나았다. 세 번의 방문 순위를 매겨보자면... 처음이 가장 별로였고, 지난번이 가장 나았고, 이번은 그냥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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