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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 방이점 - 우직카세 A

食食 얌냠

by 눈뜨 2021. 2.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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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 먹는 고기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돼지군이 거하게 쏘기로 해서 찾아 온 우직 서울. 본점은 목동이라는데, 가오픈 중인 방이동에 있는 매장을 방문했다. 

'진짜 이런 데 있다고?' 싶은 곳에 위치한, 고깃집 같지 않게 생긴 고깃집이었다. 물론 드엠 정도는 아니었다.

2021/02/08 - [茶室 찻집] - De M 드엠 - COFFEE : Cafe 카페 + TEA : Rouge d'automne the noir 떼 누아 / verrine pista

"야끼니꾸 하이볼 바"를 표방하고 있어선지, 술병이 한가득 깔려 있다.

좌석은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 이렇게 두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등받이가 없는 건 영 불편해서 바 자리에 앉았다.

다양한 소고기 구이를 먹자고 온 거라 우직카세 둘 중 하나를 먹으면 되는 상황. 어차피 내장은 안 좋아해서 우직카세B를 먹을까 했는데, 단순히 고기 가짓수만 차이가 나는 게 아니고, 우직카세A가 같은 부위라도 더 나은 등급으로 구성된단다. 다른 걸 더 줄 수 있냐고 하니 가능하다기에, 기왕 좋은 고기를 먹자고 온 걸음이니 350g 5만원 하는 우직카세 A로 결정!

특양이랑 막창 대신 새우살이 나왔다.

절임류가 기본 찬으로 깔렸다.

가오픈 기간 중엔 콜키지가 무료라며 돼지군이 챙겨 온 와인.

많이 시거나 떫지 않고, 무겁지 않은 레드 와인이었다.

화로 구이 준비 완료.

샤브야끼를 제외하고는 직접 구워 먹었다. 직원 분이 설명해 주시면서 조금 구워주시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는 내 고기 내가 굽는 시스템.

왼편 하얀 주전자에는 간장이 들었고, 양념통엔 소금이랑, 마늘, 매운 양념이 각각 들어있다. 마늘은 간장과 함께, 나머지는 각각 취향대로 곁들이면 되는데, 매운 양념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우설

첫판부터 강한 부위가 화로 위에 올랐다.

소고기기도 하고, 우설은 아무래도 향이 강하다보니 너무 많이 굽지 않는 게 좋아서 언제 싹 뒤집어야 되는지 잘 설명해 주셨다.

상큼하게 양념한 파를 한가득 올려서 싸 먹으니, 제법 먹을만했다. 특수부위를 선호하지 않는 나는 더 얇았으면 좋았겠다 싶었는데, 돼지군은 좀 더 두툼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더라.

채끝등심

기름기가 많아선지 와사비와 함께 나왔다.

익히 아는 그 맛. 맛있는 소고기 맛. 돼지군이 자신의 고기 굽기 스킬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며 신나했다.

늑간살+새우+관자

양념한 갈빗살과 새우, 가리비 관자.

살짝 익혀서 먹으니 탱글 달큰, 굿굿.

제비추리 + 보섭살

엉덩이 쪽 부위라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야채

평소 그닥 즐기지 않는 옥수수가 의외로 괜찮았다.

등심 샤브야끼

3만5천원 하는 B세트에는 없는 메뉴이자, 다들 좋아한다는 메뉴라고. 저 계란도 좋은 거란다.

얇은 데다 양념까지 해 놔서 그런지, 이건 처음부터 직접 구워 주셨다.

그래서 찍어 본 고기 굽는 영상.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맛은 평범했다. 굽는 고기는 양념을 최대한 안 하고 두툼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 좋은 고기 이렇게 먹으면 좀 아깝지 않나 싶다.

새우살

호르몬을 주려 하시기에 우리 그거 빼기로 했다니 황급히 서비스라며 주신 새우살. 앞에 나온 것들도 양을 조금씩 더 주신 거였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새우살은 등심 한 가운데 새우 모양으로 박힌 부윈데, 기름기가 많고 살살 녹기로 유명하다. 당연히 오늘 먹은 중 으뜸이었다. 

냉우동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메뉴. 면이 건면 같았다. 어디선가 이런 스타일 먹어 봤는데... 어디서 먹어봤더라?

돼지군 덕분에 좋은 소고기 이것저것 잘 먹었다. 그치만 내 취향은 역시 어디 안 가는구나 ㅋ 기름진 등심 최고 bb

다음에 간다면 B세트나 단품을 먹어볼 것 같다. 과연... 먹자마자 다른 게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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