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권 : 1일 오후 2시 후쿠오카행 • 6일 오후 7시 45분 인천행 아시아나 성인 2석 ₩556200 - 인터파크:포인트 -> ₩208100
* 숙소
1. 호텔 : 후쿠오카 후요 호텔 4박 ₩356052 - 익스피디아 : 자체 할인 & SKT 10% -> ₩254636 : ₩260593
인덕션과 개수대, 전자레인지 등 조리시설이 갖춰진, 야쿠인역 인근의 크지 않은 호텔.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커피 자판기를 무료로 돌려놓고, 봉지 빵을 카운터에 올려 놓는다
늦은 시각, 잠긴 현관 문은 방 열쇠를 넣고 돌리면 열린다. 창 밖으로 난간이 기와집 담장st라 비가 오니 운치 있다
2. 료칸 : 아라시야마 1박 $217.73 - 호텔스닷컴:약$180숙박권 -> $31.76 : ₩33891
유후인에서 유노히라는 레일패스를 이용해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었고, 유노히라역에서 송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직접 태워 주시기도 하고, 택시를 태워 주시기도 하는데, 절대 걸어갈 거리는 아니다. 정성스런 음식과 극진한 대접에 황송할 지경 ^^a
* 교통 패스 : 북큐슈 레일패스 5일권 성인 2매 ₩169214
산큐패스와 고민 끝에 유후인노모리나 에키벤의 공으로 레일패스가 선택됐고, 일정을 요리조리 짜다보니 북큐슈 레일패스로 충분하단 결론이 나왔다
마지막날 료칸을 정해둔 터라 유후인으로의 이동이 확정된 상태였고, 나가사키와 구마모토까지 들르려면 3일권으로는 부족하다는 결론
엔화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패스 가격. 환율이 나날이 떨어지는 바람에 여행에 임박해서 구매 후, 다음날 본사에 들러 수령했다
워낙 열차 승차권이 비싼 일본이라, 간사이 스루패스와 달리 절대 이득. 특히 신칸센과 유후인노모리를 탄다면 손해를 볼 수가 없다
여행박사에서 패스를 사면 돼지코랑 얇은 여행 홍보 및 교통 안내 소책자,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 5% 할인권, 여행박사 라운지 이용권 등을 준다
면세점 할인권이나 라운지 이용권은 정말 쓸모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라운지 이용권은 상당히 유용했고, 면세점 할인권마저 얼결에 몽땅 사용하고 왔다
* 에그 (무선인터넷) ₩51000
데이터 로밍은 하루에 만 원쯤 잡아야 하는 데다, 일본은 에그로 무선 인터넷 쓰기가 좋음이 경험상 확인된 바 있기에 에그를 빌렸다
지난 번에 빌렸던 곳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인터넷 속도도 좋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는 소문에 선택했는데,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한 칸 닳는 배터리
무시무시하게 오래 가는 데다가, 인터넷 연결 상태도 대체적으로 좋았다. 기차가 터널을 통과할 땐 줄곧 안 되긴 하더라만, 만족
* 환전 ₩893682 ☞ ¥90000 (992.98 ₩/100 ¥) + ¥17811 = ¥107811
지난 여행에서 남은 돈에 9만엔을 더해 구성한 6일 체류비. 8만 엔쯤 쓰고 왔으니 적당하게 환전한 셈
* 해외여행보험 ₩9590
성년이 되고 떠나는 가장 길게 가는 해외여행이라 여행보험도 들어봤는데, 당연히 쓸덴 없었다. 다행이지만 어딘지 아까워
- 일일 지출 내역 -
1일 - 후쿠오카
am 9:37 공항리무진버스 (9:55 출발 10:55 도착) ₩12000
도로 사정이 좋아서 딱 1시간 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체크인은 이틀 전에 인터넷으로 했고, K24번 카운터가 인터넷으로 체크인 한 사람들 전용 카운터기에 그리 길지 않은 줄을 서서 짐을 부치고 탑승권을 발급받았다
후쿠오카까지의 비행 시간은 1시간 남짓. 간사이 공항으로 갈 때랑 몇십 분 정도 차이가 날 뿐인데, 정신없을 정도로 짧게 느껴졌다
비행기가 뜨고 위치를 잡기가 무섭게 기내식을 나눠주고, 보다 후딱 그릇을 치우기에 '뭐가 이리 급하대?' 싶었는데, 입국 서류 작성을 마치기가 무섭게 착륙을 하겠다더라
pm 4:05 지하철 ¥260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공항선을 이용해 숙소가 있는 야쿠인역으로 가기로 했다. 후쿠오카 공항역에서 야쿠인역까지는 260엔
원래는 둘이니 520엔이 들어야 하지만, 어느 서양인이 자기는 돌아간다며 일일승차권 한 장을 떠넘기고 간 덕에 표 한 장은 환불 받았다
승차권 발매기는 겉보기엔 구리구리하지만 한국어도 지원되고, 승차권을 집어 넣으면 돈을 뱉어낸다
텐진역 지하에서 한참을 걸어야해서 어이없는 환승 구조였지만, 어쨌든 무사히 야쿠인역에 도착했고, 달달달 살짝 걸어서 호텔에 도착했다
기대보다도 깔끔하고, 요목조목 잘 갖춰져 한껏 마음에 들었고, 동네가 조용한 것도 좋고, 뭣보다 맛집이 인근에 많은 것도 좋았다
7:25 일포르노델미뇽.크로와상 3개 ¥154
슬슬 걸어 하카타역으로 가서 레일패스부터 바꿨다. 나가사키랑 구마모토, 유후인 왕복 지정석 티켓도 끊고, 미도리 창구 바로 앞에서 냄새를 농후하게 풍겨대는 크로와상 집 방문
종류별로 3개를 사다 먹었는데, 가장 인기가 좋다는 초코가 제일 낫긴 했는데.. 크기도 작고, 맛도 크로와상이라기 보단 쫄깃하고 기름져서 찹쌀도넛 같아. 난 별로였는데, 허구헌날 줄 서더라
8:18 한큐 식품관.초밥 ¥675 주먹밥&닭튀김 ¥270 까늘레 (라스루) ¥453
이번 여행에선 백화점에도 들러 보기로 했고, 바로 옆에 한큐 백화점 입구가 보이기에 식품관만 빙글빙글 돌아서 이것저것 장만했다
원래는 무인양품에 들러보고 싶었는데 올라가는 길을 못 찾아서 그냥 먹을 것만 사가지고 나왔다 (-_-)a 상당히 헤맸다
9:10 버스(11) ¥200
하카타역 근처에 좋은 고기로 유명한 고깃집이 있다기에 먹어볼까 하고 터덜터덜 찾아 나섰는데, 마침 정기 휴일이란다
배고프고, 다리도 아파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10:19 테무진 ¥3210
여행 와서 먹는 첫끼를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사온 음식으로 해결하긴 영 아쉬워서 가볍게 맥주라도 한 잔 하자고 들른 테무진
한입 교자로 유명한 체인인데,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점포가 하나 있어서 들렀다
카시스로 달달하게 당 보충 하고, 육즙 좔좔 교자랑 레몬 똑똑 닭고기도 좋았지만 시뻘건 유자후추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10:32 훼미리마트 ¥899
UFO 라면이랑 음료랑 이것저것 사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한큐 식품관에서 산 주먹밥&닭튀김과 컵라면 및 음료로 먹방을 찍고, 뿌듯하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total ₩12000 / ¥ 6121
엔화는 확실히 단위가 다르니까.. 돈 쓰는 기분이 묘하다. 여튼 첫날 지출은 6만원 남짓
2일 - 나가사키
am 8:40 기상
열차 지정석을 미리 예매한 덕에 분주하게 아침을 시작했다
10:35 택시(~하카타역) ¥870
예정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한 김에 아침을 먹으며 여유를 부렸더니 시간이 간당간당해져 버렸고, 버스도 모자라 택시를 타야했다
"일본 택시비 무섭다" 말만 들었는데, 가까운데도 8천원이 넘게 나와 ㅠ 그래서 그렇게 친절한 건지도 모르겠다. 문도 막 자동으로 열려
pm1:00 나가사키 노면전차 1일 승차권 (2매) ¥1000
어딜 가든 한 번에 120엔을 내야하는 나가사키 노면전차. 여기저기 둘러 보려면 아무래도 전차를 활용하는 게 좋겠기에 그러기로 했다
누군가 잘못 타기 쉽상이라기에 무서워서 500엔짜리 일일 승차권을 구매했는데, 정류장마다 노선도도 그려져 있어서 잘 보고 타면 그럴 염려는 없을 듯
자왕무시 집이 있는 상가거리까지 갔다가 막차 지정석 예매를 위해 다시 나가사키역에 들르느라 총 5번을 채워서 간신히 손해는 면했다
1:23 이와사키.가쿠니만쥬 ¥400
여행 책자에서 보고 "이거다!" 싶었던 고기 찐빵. 찐빵 사이에 동파육을 끼운, 그야말로 고기빵인데, 달큰 짭쪼름한 돼지고기와 폭신한 빵이 잘 어울린다
원랜 이렇게 일찍부터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직원이 친절히 시식을 권하는데 맛있기에 식전에 덥석 사서 나눠 먹었다
2:13 돈키호테 ¥4986
의외로 숙소 주변엔 돈키호테가 없다. 난바에 머물렀을 땐 편의점만큼이나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제법 오랜 시간 구석구석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파는 가격의 3할도 되지 않는 센카도 사고, 비오레 오일 클렌저도 사고, 하루는 거뜬히 간다는 아이펜슬이랑 아이라이너 세트도 사고~
정신없이 둘러보다가 나가사키까지 와서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음을 자각하고, 가던 길을 갔다
2:50 욧소.자왕무시&튀김정식 ¥2376
이 집의 시그니처인 자왕무시와 오늘의 메뉴인 튀김정식. 자왕무시 집답다고 해야하나? 계란찜이 가장 괜찮았다. 튀김은 바삭은 커녕 뜨시지도 않았어 ㅠ
음식보단 일본스런 분위기가 인상적인 식당이었다. 뭐.. 그거면 됐지
3:13 돈키호테 ¥275
가는 길에 한 번 더 들러주는 돈키호테. 보일 때 바지런히 들러줬다 ㅋ
3:52 분메이도 ¥108
나가사키역에서 막차 표를 끊고, 라떼에 사람 얼굴을 올려준다는 카페를 찾아 나선 길. 전차에서 내려 길을 건너자 유명 카스테라 집 중 하나라는 분메이도 본점이 뙇
카스테라를 사고 싶었는데, 카스테라는 큼직한 것만 팔더라. 조각 정도만 맛보고 싶은데.. 조각으로 된 건 카스테라를 도라야키로 두른 것 뿐이기에 아쉬운 대로 그거라도 사 봤다
포실포실 부드럽기 보다는 쫀쫀한 빵. 크로와상도 그렇고, 일본 사람들은 이런 빵을 좋아하는 갑다
5:08 아티크 ¥896
라떼에 시나몬 가루로 사람 얼굴을 얹어주는 게 재밌어 보여서 찾은 카페였는데, 바닷가 풍경이 예술이다. 자리도 카운터 앞에 홀로 독립된 곳이라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정보가 없었다면 음식을 파는 곳이라 절대 안 갔을텐데, 경치도 좋고, 커피 맛도 괜찮아 좋았다
이렇게 휴식 후 해가 지기 전에 오란다자카를 찾았다. 가는 길에 공원이 볼만 하더라. 오란다자카에서도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하던데.. 누군간 별 볼 일 없단다
모기 물리고, 널뛰는 날씨가 난감하긴 했지만, 구석구석 예쁘고, 차이나 타운과도 가까우니까.. 제법 괜찮은 코스 아닌가?
7:30 코우잔로우 ¥3456
나가사키까지 왔으니 나가사키 짬뽕을 먹기로 하고, 차이나 타운을 찾았다. 입구에 커다랗게 있는 중국집. 잠깐 기다리라기에 툴툴댔는데, 우리 다음부터 손님이 몰려서 잔뜩 기다리기도 하더라
거대한 중국집에 교복을 입을 아이들끼리 와서 식사를 하는 게 이색적이었다. 수학여행 같은 거려나?
동파육과 빵이 따로 나와서 가쿠니를 다시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하루에 2번이나 먹었어. 딤섬 3종 중 새우가 통통하게 들어 인상적이었다
하이라이트인 나가사키 짬뽕은 두둑한 신선 해산물이 좋았다. 중국음식답게 기름지기도..
중추절이 얼마 남지 않아서 노란 등을 거리 가득 주렁주렁 달아 놓은 차이나 타운. 반대편으로 나오자 다리 위에서 용이 달린 수레를 끄는 행사 같은 걸 하더라
기대치 않은 이색 구경으로 나가사키 관광을 마무리했다
9:30 JR(오차) ¥140
다시 카모메를 타고 돌아갈 시간. 자판기에서 음료 하나 사서 열차 탑승 완료
11:50 버스 (9) ¥200
열차 탑승을 위해 거의 매일 찾는 하카타역. 100엔 버스를 타고 와타나베도리 어딘가에서 내리면 살짝 걸어서 숙소에 다다를 수 있다
걷자면 걸을 수 있는 거리지만, 하루 종일 걸어 다니는 일정들이라 앞뒤를 생각하면 버스를 이용해주는 게 좋겠다 싶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am12:10 로손 ¥1200
들어가는 길, 들르지 않으면 서운한 편의점. 이번엔 로손이다. 롤이 맛있다기에 한 조각 샀는데, 우유 맛도 많이 나고 마음에 들어
total ¥ 15707
돈키호테에서 삘 받아서 생각보다 좀 더 썼다
3일 - 구마모토
am8:30 기상
동네 카페에서 에그 카레라이스를 먹으려고 나름 서둘러 준비를 했는데,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메뉴를 변경했다
10:30 이나바 우동 ¥960
숙소로 들어가는 골목 어귀에 있는 포스 넘치는 우동집. 뭔가 느낌 있었는데, 찾아보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집이란다
시간도 넉넉치 않아서 선회한 메뉴였는데, 엄청 빨리 나왔다. 친절한 할머니와 놀라운 속도,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 후들후들한 면이 인상적인 우동집이었다
11:05 버스(88) ¥200
하카타역까지 100엔 버스를 타고 이동. 택시론 4배가 나왔지, 아마? ㅠ
11:15 에키벤또(오차) ¥160
하카타역 크로와상 가게 옆에 에키벤을 파는 곳에서 음료를 샀는데, 역 안에 들어가니 더 저렴할 것 같은 슈퍼들이 막..;;
큐슈 신칸센 중 가장 빠른 쯔바메를 타고 구마모토로 향했다. 전날 탄 열차랑 비교하면, 신칸센은 정말 빠르구나
속도에 거듭 놀라는 아침
pm1:00 노면전차(A) ¥300
어제의 교훈도 있고, 구마모토 노면전차는 A, B 땔랑 두 개인 데다가, 들를 곳도 많지 않으니 그냥 돈 내고 타기로 했다. 노면전차 요금은 150엔
1:10 구마모토성, 구 호소카와 교부 저택 입장권 ¥1280
구마모토성 구석구석엔 한글 안내가 있어 괜히 친근한 느낌. 성주는 퍽 거슬리지만 멋있긴 하더라
구마모토성 내부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호소카와 교부 저택을 둘러 보는 시간이 좋았다. 갑작스레 쏟아붓는 비가 난감한 차였는데, 운치 만땅
3:00 보리차 ¥160
저택 관광 후 입성에 앞서 주차장 매점에서 보리차 하날 사먹었는데, 여느 공산품 보리차와 달리 아린 맛이 없어 좋았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한국어도 조금은 아는 듯한 매점 아주머니에 빵 ㅋ
5:20 복숭아음료 ¥120
구마모토 천수각 바로 앞에 있는 휴게소. 뭔지 몰랐는데 에어컨 빵빵하고 다양한 자판기가 구비된 그럴싸한 공간이었다. 알았으면 진작 들어와 쉬었을텐데..
5시 반 언저리가 되니 나가라며 어찌나 방송을 해대던지.. 시끄러워서 탈출했다
6:30 쿠마몬스퀘어(쿠키) ¥1200
구마모토 방문을 확정한 이유 중 하나인 쿠마몬. 구마모토의 마스코트라는데, 천수각에서도 어느 건물에 커다랗게 박혀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오는 열차에서 검색하니 쿠마몬 스퀘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여긴 가야해!'를 시전. 바지런히 걸어서 쿠마몬 스퀘어를 찾았다
잘못 찾은 백화점 매장을 둘러보고 다시 방향을 돌려 제대로 찾아 갔는데.. 구경거린 더 많았지만, 뭔가 프리미엄 제품군만 취급하고 있었다
집무실과 거침없는 쿠마몬의 춤을 감상하다가 틴케이스에 담긴 쿠키 한 통을 구매해 나왔다
여기서 쿠마몬 종이 부채를 받았고, 끝까지 단디 잘 들고 다녔다 (´~`)
7:40 코우란테이 ¥2320
구마모토에 왔으니 구마모토 명물을 먹어야 하는데, 구마모토 라면과 경합 끝에 타이피엔이 선택받았다
타이피엔은 뽀얀 국물에 당면을 넣은 중화 메뉴로, 나가사키 짬뽕에 비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얼결에 볶음밥과 탕수육도 먹었는데, 이 역시 의외로 발군이었다
7:50 드러그스토어 ¥846
신시가지라고 하던가?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식당 덕에 기웃대며 구경이 가능했고, 돈키호테가 아닌 다른 커다란 드러그 스토어에 들렀다
전날부터 모기 때문에 고생이 많았기에 모기약도 사고, 코팩도 사고. 제법 많은 비상약을 챙겼는데, 왜 모기약을 잊었을까?;;
8:15 노면전차(A) ¥300
역에 있는 상점 구경도 좀 하려고 서두른 거였는데, 노면전차도 생각보다 늦게 왔고, 지정석을 예매하러 들른 창구에서 의외로 줄을 서서 기다린 바람에 여유 시간이 확 줄었다
쿠마몬 스퀘어에서 마음껏 발산하지 못한 지름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들른 역내 기념품점. 컵에 매달리는 쿠마몬 하날 데려왔다
어느덧 열차 시간이 임박해 버렸고, 나가사키와 달리 복잡하고, 보통 열차역까지 겸하는 바람에 피 토하게 뛰고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역무원 아저씨까지 엉뚱하게 알려주셔서..ㅠ
몇분 뒤에 출발하는 좀 더 느린 열차 자유석을 타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괜히 억울하다. 별일이 다 있네
10:00 버스(16) ¥200
정신적 데미지를 심하게 입고, 하카타역을 살짝 방랑하다가 숙소 근처 이자카야를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정했다. 오늘도 마무리는 100엔 버스
10:22 마트 ¥602
버스에서 내리자 커다란 마트가 있기에 들러 한창 세일 중인 이것저것을 구매했다. 언젠가 야식이나 아침으로 먹을 참이었는데, 여기 음식들은 별로였다 ㅠ
11:30 토리카와 스이쿄우 ¥3220
닭꼬치를 파는 이자카야. 손글씨로 적은 일본어 메뉴판 뿐이라 주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구글 번역도 잘 안 먹어서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ㅠ
대표 메뉴는 닭껍질 꼬치. 다른 곳에 비해 냄새가 덜 나고, 굽는 포스가 상당하다. 유자 후추를 얹어 먹으면 환상 궁합
11:57 로손 ¥1003
음료랑 얼음, 아이스크림을 샀다. 롯데에서 만들어 파는 크런키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묵직하니 퀄리티 좋아. 한국에도 좀 만들어 팔았으면 하는 소망이..
total ¥12671
입장료도 있고, 기념품도 사고, 술도 먹어서 엄청 썼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썼다
4일 - 후쿠오카
am 11:00 기상
중간 휴식을 겸해서 넣은 일정인 후쿠오카 체류. 야쿠인 둘러보고 오호리 공원에 가는 게 확정된 일정이고, 시간이 되면 하카타시티나 캐널시티에서 쇼핑이란 걸 해보기로 했다
열차 시간도 없으니 여유롭게 일어나기로 하고 알람도 꺼버렸는데, 커텐 덕에 날이 밝은 줄도 모르고 자댔더니.. 간신히 오전에 깨긴 했다. 시작부터 반토막 난 하루
pm2:10 하카타 다루마 ¥2730
타베로그 1등에 빛나는 다루마. 본점이 멀지 않길래 하카타 라면은 여기서 먹어보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먹었던 라면이 워낙 짜서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짭짤은 해도 '윽, 짜!' 정도는 아니더라. 특별하진 않아도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치만 교자는 비추
2:45 문구점 ¥923
숙소 근처 시장은 문이 죄 닫혀 있기에 오호리 공원으로 길을 잡고 걷기 시작. 그러던 중 문구점을 발견했고, 쪼르르 들어가 스티커도 사고, 파일도 사고~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놀고 있는 스스로가 좀 우습기도 ㅋ
3:17 로손 ¥231
갈증 대처용 음료 한 병과 당 보충용 초콜렛 한 봉. 로손이 골랐다는 보리차를 선택했는데, 얜 아려ㅠ 구마모토에서 먹었던 보리차가 맛나기에 일본 보리차는 다 맛난 줄 알았지
4:00 바이센야(원두) ¥2280
카페가 아니라 진짜 원두만 판매하는 로스터리샵. 다양한 원두를 구비한 아담한 가게였다. 선호하는 맛을 이야기하면 추천도 해주신다
우리는 에스프레소라고 하면 으레 머신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여기선 모카포트를 이용한다고 하니 에스프레소라더라. 신기해
4:18 파인애플 ¥120
오호리 공원으로 향하던 길. 굉장히 큰 키의 가로수가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거리가 나타났다. 확실히 이국적인데, 어딘지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
그 길에 한 과일 가게에서 산 파인애플 꼬치. 별로 시지 않고 당도가 상당히 높았다. 파인애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첩첩 흡입하게 되더라
어둑어둑 허름한 가게라 내심 꺼려졌었는데, 괜히 과일가게 할머니께 미안해지는 마음
5:20 고히 비미 ¥1350
"후쿠오카 카페산책"이란 책에서 점찍어 둔 카페들 중 하나. 커피에 대한 사장님의 열정도 멋있었고, 공원 근처란 것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금연이라는 게 좋아서 꼭 가기로 한 곳이다
2층에 걸쳐 있어 규모가 제법일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아담했고, 손님도 우리 뿐이었다. 할아버지는 통화중이신지 바쁘셨고, 커피는 할머니께서 내려 주셨다
길 건너 푸릇푸릇 풍경도 좋고, 묵직한 카페 내부의 중후한 멋도 좋았다. 블랜드 커피는 진하고 써서 설탕을 좀 넣어야 밸런스가 맞는 듯 했다. 이래서 크림이나 설탕을 타먹는 걸까?
커피보단 공간 자체가 더 마음에 들었던 카페
6:26 스타벅스 ¥960
오호리공원을 일정에 넣은 건 순전히 카페와 지척에 있기 때문이었다. 구글 지도에 사람들이 올린 리뷰 사진을 보고 기대감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치만 실제로 본 오호리 공원은 규모가 상당했고, 특히 호수는 광활했다. '왜 사진들을 그렇게 찍어 올려 놨을까?' 싶을 지경
여기 스타벅스도 이진칸에 있는 것처럼 유명하단다. 지난 여행에선 카페 정보다 없어 스타벅스만 갔던 터라 이번엔 안 가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있으니 안 갈 수가 있어야지
오늘의 커피랑 프로모션 음료를 먹었는데, 프로모션 음료가 달달하니 쭉쭉쭉 들어가더라
9:44 이치란 ¥1160
오호리 공원에서 일몰에 야경까지 감상하고 캐널시티를 찍고, 나카스 강변을 지나 롯데리아를 찾아 나섰다. 버거의 차이를 체험하고 싶었지만, 가려던 곳은 이미 영업 종료
우연히 발견한 이치란 본점에서 라면을 먹는 걸로 대체. 2층이 라면을 파는 곳인데, 입구 자판기에서 먼저 메뉴를 골라 계산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 식사를 하면 된다
개인 별로 칸막이가 되어 있고, 자리에 앉아 비치된 종이에 매운 정도 따위를 기록 후 앞으로 내밀면 주문한 음식을 내어주고, 발을 내려준다. 오묘한 시스템
10:30 돈키호테 ¥4739
이쪽에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곳곳에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있는 돈키호테
센카가 전날 샀던 것보다 살짝 싼 데다 "꼭 사야할 상품"이란 한글 문구에 끌려 일단 집어들고, 초음파로 맥주 거품을 만들어 준다는 신문물도 겟
덕분에 돈키호테에서의 지출액 급증
10:40 마트 ¥204
돈키호테가 있는 건물 지하에 있던 마트에서 소소하게 칠리새우 구입. 새우가 냉동인지 좀 뻣뻣하더라만, 역시 가격 대비 나쁘진 않았다
11:20 버스(161) ¥200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 탑승할 수 있었던 버스. 다른 버스도 가는 거였는데 멍청하게 보내 버리고, 한 40분 기다렸나 보다
영어와 일본어, 한글을 병기하는 친절한 버스. 좀 빨리 오지 그랬니?
total ¥14897
5일 - 유후인
am 7:00 기상
사두고 안 먹은 게 많아서 바빴던 아침. 나름 분발했는데도 남기고 와야 하는 게 많았다
들고 갈 수 없어서도 그랬고, 까먹어서도 이것저것 남겨두고 와버렸다 ㅠ
9:07 택시 ¥830
버스를 타기엔 부족한 시간이라 택시를 잡아 탔다. 걸어가자가 버스로, 버스가 택시로 바뀐 것
지난 번에 택시를 탔을 땐 신호가 좋지 않아서 역 앞에서도 꽤 지체했는데, 이번엔 타이밍도 좋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서 착착 도착할 수 있었다
10:30 유후인노모리(녹차) ¥150
열차를 놓칠 것까지 각오를 했는데, 딱 맞춰 도착. 그런데 이 열차는 대놓고 관광열차인 탓인지 다소 여유롭게 출발하더라
여튼 미리 음료를 준비할 틈이 없어 유후인노모리에서 가장 저렴한 마실거리인 오차를 사서 자리로 돌아왔다. 물이 더 비싸
유후인노모리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내달리면서 특징적인 볼거리가 나타나면 설명도 해주고, 날짜와 열차가 박힌 판넬을 들고 모자를 쓰고 기념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정상가라면 차마 탈 엄두를 내지 못하겠지만, 레일패스를 이용한다면 강추
11:45 코인락커 ¥1000
유후인 내의 여관들은 배달 서비스를 하지만 우리 숙소는 유노히라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코인락커를 사용키로 했다
이번에 캐리어를 24인치로 늘리는 바람에 하나의 캐리어에 모두 넣을 수 없어서 500엔짜리 락커 두 개를 써야 했다
아깝지만 질질 끌고 다닐 순 없응께
pm1:00 금상고로케 ¥ 660
유후인 안에 있는 유명한 고로케집. 시그니처 메뉴인 금상고로케를 비롯해서 감자, 치즈, 민치까스까지 한 자리에서 4개를 해치웠다
키요미즈데라에서처럼 비가 갑자기 쏟아진 탓에 비도 피하고.. 뭣보다 맛났으니까. 넷 중에 가장 추천할 건 역시 금상 고로케
1:21 치즈공방 ¥486
과자와 케익 등 다양한 치즈 상품들을 판매하던 상점. 플레인 치즈와 와사비 치즈 조각을 구매했다. 플레인은 앙팡을 꼭꼭 압착한 듯 했고, 와사비는 그 향이 훅훅
1:39 푸딩도라 ¥172
도라야키 사이에 푸딩을 넣은 간식. 괴식이 아닐까 싶었지만 다들 이것만 사가기에 따라 샀는데, 일체감이 탁월한 주전부리였다. 전혀 겉돌지 않아. 그냥 진득한 크림 같다
2:07 어묵 ¥500
푸딩도라와 더불어, 옛 거리처럼 조성된 곳에 위치한 상점에서 사먹은 어묵
오징어 어묵 넷과 감자 어묵 둘을 종이컵에 담아 주더라. 달큰한 어묵에 통통하게 박혀 있는 오징어가 훈훈했다
2:45 필통&성냥 ¥686
어느 기념품점에서 코끼리 모양이 박힌 필통이랑, 두루미 모양의 얼굴을 하고 있는 성냥 한 갑을 데려왔다. 동네랑은 전혀 상관 없는데, 볼매들 ㅋ
4:20 커피 카라반 ¥1750
긴린코 호수를 지난 어딘가를 서성이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 낙타가 그려져 있기에 뭔가 했는데, 카라반을 표현한 심벌인 모양
수염을 멋스럽게 기른 할아버지께서 커피를 내려 주셨고, 비밀의 정원에라도 들어온 듯한 착각이 절로 이는 예쁜 카페였다
카페 로얄인가? 사이펀으로 내리고, 설탕에 불 붙여주는 커피가 특히 어울리는 메뉴 선정이었던 것 같다
의외로 한글 메뉴판이 있어서 깜놀 ㅋ
5:15 쿠마몬음료 ¥130
수박바 녹인 맛의 탄산음료. 이건 순전히 쿠마몬 때문에 사 마셨다. 찬찬히 보면 좋은 인상도 아닌데, 왜케 귀엽니?
10:45 야마시로야 자판기 ¥200
온천을 마치고 음료 한 병씩. 자판기에서 병이 나와서 놀랐고, 자판기에 병따개가 달려 있어서 더 놀랐다
total ¥ 6564
저녁을 여관 정식으로 뻑적지근하게 먹었는데, 이미 계산을 해둔 거라 추가금이 없어 첫날 보다도 지출이 적다
6일 - 유후인 & 후쿠오카
am 8:00 기상
9시 반에 체크아웃을 하기로 해서 8시에 일어나 8시 반에 아침을 먹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원래 아침은 8시까지 먹는 모양이다
친절해서 미리 전화를 주신건 줄 알았는데, 밥 치울 때가 돼도 안 와서 방으로 전화를 해주신 모양이다 ;;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쌀이 좋아 밥이 맛있는데도 저녁엔 배가 불러 더 먹을 수 없었기에 아침엔 분발했다. 덕분에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가 없었다만..
조목조목 알차고 성대한 아침 식사였다
11:47 카페 페퍼 ¥1100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을 위해 코인락커를 사용하기엔 돈이 아깝고, 캐리어를 달달 끌고 다니기엔 힘도 들고, 뭣보다 부담스러워서 모처럼 카페에서의 여유를 부려 보기로 했다
그래서 눈에 들어 온 카페 중 멀쩡해 보이는 곳에 들렀는데, 재즈 음악을 주로 틀어주는 카페였던 것
밖으로는 기념품 상점과 오가는 사람들이 보이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였다. 음악까지 좋으니, 쉬어가기엔 제격
엘살바도르를 먹었는데, 산뜻하고 적당히 균형잡힌 게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커피 맛은 비미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나
11:56 녹차 ¥160
열차 탑승에 앞서 역 앞 기념품점에서 녹차 한 병을 샀다. 시원하게 꿀떡꿀떡
pm12:05 유후인노모리(P롤) ¥470 (유후인사이다) ¥260
비스피크엔 큰 것밖에 안 팔아서 못 사고, 유후인노모리에 오르자마자 매점칸으로 가서 P롤을 사왔다
크림이 많지 않고 부드러운 롤케익. 이래서 P롤, P롤 하는구나 싶더라. 이번 여행에서 먹은 빵 중 단연 최고였다
유후인 사이다는 그냥 사이다. 열차가 너무 흔들려서 구입한 칸에서 벌컥벌컥 마셔 버리고 돌아왔다
3:07 버스(6-1) ¥200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까지는 멀지 않아서 걸어갈까도 했지만 체력 비축을 위해 버스를 이용했다
돌아올 땐 걸어왔는데, 1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다. 이런 줄 알았으면 걸어가도 됐겠다
3:40 칼디 ¥1927
여행박사 라운지를 찾아서 주스 한 잔을 얻어 마시고 캐리어를 맡긴 뒤 캐널시티를 찾았다
티백처럼 생긴 커피랑 드립을 할 수 있게 생긴 커피랑 여관에서 잘 먹은 가루 녹차 등등을 구매했다. 과자나 커피, 소스 등 시식도 많이 시켜주고 좋았다. 사온 커피랑 차들도 맛나려나?
3:55 펫파라다이스 ¥3240
부탁받은 멍멍이 옷. 어마어마한 상품들이 가득했고, 공룡이 만화 고기를 둘러 맨 부들부들한 옷으로 구매
4:20 파우치 ¥1944
선물용으로 벚꽃 문양이 그려진 단단한 파우치 두 개를 구입했다
5:29 에키벤 ¥2950
나가사키 에키벤이랑 소혀가 들어간 벤또. 차가운 도시락 둘에 3만원을 지불하는 게 확실히 정서상 반감이 든다. 아! 소혀구이 도시락은 매장에서 데워 달라고 하면 데워 준단다
6:17 하카타 버스터미널(A) ¥520
넉넉하게 도착하자고 하카타역 구경도 더 안 하고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무려 40분을 기다렸다. 원래 타려던 버스가 예고도 오지 않은 것
버스 패스 대신 열차 패스를 구입한 건 잘한 일이었단 생각이 새삼 들더라.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1시간 가까이를 버리다니..
7:08 소프트콘 ¥510
출국장 안에 들어가 면세점을 스캔한 뒤, 본격 구매에 앞서 아이스크림 한 콘으로 당 보충에 나섰다
쫀쫀한 크림을 쿠크다스 과자 콘에 담아주는 소프트 콘. 유후인에서도 팔던데, 같은 맛이었을 것 같다
7:21 면세점 ¥5797
가장 오래된 카스테라집이라는 후쿠사야의 0.6호 카스테라를 구입했다
그냥 나가사키까지 들렀는데 안 사긴 뭣해서 개당 1100엔을 주고 구입했는데, 바닥에 설탕 알갱이가 제대로 살아 있고, 계란 맛이 농후한 맛난 카스테라. 많이 달지 않아 좋더라
그 외에 주전부리를 위주로 한 쇼핑 품목들. 할인쿠폰이 있냐고 물어 주신 덕에 여행박사에서 받은 5%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7:30 술 ¥4560
선물용으로 구입한 일본 술. 나머지 5% 할인쿠폰을 여기다 뙇
total ¥23638
일일 지출 총합 ¥79598
열차 패스는 잘 샀다. 미리 지정석을 예매한 것도 잘한 일이었고. 숙소들도 엄청 잘 골랐다
하카타와 야쿠인은 그리 편리한 거리는 아니다. JR열차를 매일 이용한다면 확실히 하카타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게 이상적일 것 같다
열차는 상당히 정확하게 움직이지만, 버스는 꼭 시간이 칼 같은 건 아니다. 택시는 엄청 비싸다. 노면전차 일일 승차권은 꼭 없어도 될 것 같다
일정이나 뭔가 버벅이는 상황이 발생하면 화가 나지만,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크게 숨 한 번 쉬고 삭여야 서로 평화로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이상 알차고 즐거운 북큐슈 여행이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