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나라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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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무려 1년만에 이어가는 당일여행 본격 포스트. 그것도 묵히다가 간신히 펼쳐 낸 거였는데, 또 이렇게 1년이 더 흘러 버렸다
일단 "좋더라"는 감상은 밝혔으니, 사진을 보며 떠오르는 기억이나 느낌 따위를 정리하는 정도로 이번 여행 포스트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심히 우려스런 날씨 속에서 계속된 이날의 여행
특히 허브농원은 원하던 일정도 아니었다. "양떼 목장에 가자!"로 시작된 여행이었기에 이 코스는 사족이었던 것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버스에서 내려 어리바리하게 가이드를 따라 허브나라로 향했다
때는 바야흐로 7월 중순. 개인 일반의 입장료는 7천원, 30명 이상인 단체는 5천원이란다
우린 버스에서 나눠 준 노란 배지를 다는 것으로 패~스 ;)
다행히 날이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구름은 그득하지만 이 정도면 양반
여기가 정원 입구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허브나라농원. 내 경우엔 워낙 얕본 탓인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중세 가든을 시작으로 다양한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허브나라
손글씨로 풀이름을 적어 놓은 모양이 보기 좋았다. 괜히 더 따뜻한 느낌이랄까?
곳곳에 조성된 분수 덕에 물소리도 더해져 더욱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
친절한 표지판. 나비가 많진 않았던 것 같지만, 썩 괜찮은 포토 스팟이었다 ㅎㅎ
중간엔 지붕을 얹은 공간이 출몰하기도..
푸릇푸릇. 원본 크기로 한껏 키워 놓고 보면 왠지 눈이 시원해지는 듯 하다. 물론 실물에 비하랴마는..
지금은 좀 이른 것 같고, 늦은 봄에서 가을, 그러니까 5월부터 10월까지가 딱 좋을 성 싶다. 아까 요금표를 보니 5~10월 요금이라고 써 있던데, 그 전이나 후엔 안 하나?
기웃기웃
원경도 좋지만, 근경도, 오목조목 뜯어 보는 재미가 있다
비 맞고 신난 돼지 두 마리. 참고로 여긴 분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유리 온실에선 식물이나 장식품 따위를 판매하기도 한다
화분 하나 정도는 사볼까도 싶었지만, 하루종일 들고 다닐 엄두가 나질 않아 포기했다. 뚜벅이는 이런 면이 좀 불편하다
여기도 도처에 넘쳐하는 피사체들~
출사지로 허브농원, 퍽 매력적이지 싶다
온실을 벗어나니 새파란 하늘이 새하얀 뭉게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완전 반전 날씨
덕분에 자연광 아래 그럴싸한 풍경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눈에도 그득그득~ (+ㅅ+)
부끄부끄 화장실 ㅋ
뒤편에도 길이 있기에 걸어 봤다. 계단도 납시니 훅훅훅훅
계단을 다 오르니 무슨 전시관 같은 게 있었고, 그 앞으로 공연장 같은 모양새의 공간이 있더라
풀이 무성한 걸 보면, 그냥 데코려나?
나오는 길에 입구 옆에 있던 물가에 발 담그러 고고싱~
보기보다 엄~청 차가웠지만, 생각지도 않게 계곡까지 들러 괜히 뿌듯했다 ( ´ ▽ ` )a
변화무쌍한 날씨 덕에 파란 하늘은 여기서만 볼 수 있었다
날씨의 도움으로 더욱 인상 깊었던 게 사실이지만, 날씨가 조금 궂어도 그건 그것대로의 맛이 있을 공간이었다
그렇고 그런 나들이에 지쳤다면, 이런 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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