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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수산 in 보령 대천항 - 갑오징어 + 소라 + 우럭 + 광어 + 멍게 + 새우 등 매운탕거리

食食 얌냠

by 눈뜨 2012. 7.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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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수산 in 보령 대천항 - 갑오징어 + 소라 + 우럭 + 광어 + 멍게 + 새우 등 매운탕거리 >

 

 

위치정보

 

여기가 맞나?? 여튼 대천항에 있다

 

 

 

 

 

동의하고 싶진 않지만 "바다"하면 "회"니까 점심 메뉴는 회에 매운탕으로 정하고

숙소로 가기 전에 이것저것 생선들을 판다는 대천항에 들러봤다

차를 댄 곳부터 생선 파는 데까지 좀 걷는 길에는 건어물 가게들이 있었는데, 걸어가면 막 다가와서 쥐포 쪼가리를 쥐어주더라

맨 바깥쪽에 있던 빨간모자 집에서 준 쥐포가 가장 오동통 따끈 쫀득 달큰하니 맛있었다

먹을 게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다면 나오는 길에 사봤을 법도 한데, 이미 장본 게 너무 많아서 이번엔 패스

다음에 가게 되면 사먹어 봐야지~

 

 

드디어 본격 물고기 파는 라인에 접어들었다

노량진보단 덜 했지만, 무섭게 호객을 하시는 상인분들. 난 이런 데가 무~사바 ;;;

그래도 이번엔 구경이 아닌 구매가 목적이라 주눅을 좀 덜어내고 걸어 봤는데, 그닥 당당해 뵈지 않던지 자꾸 너도나도 날 붙잡고 뭘 사래

나 회 몰라요 (ㅜㅁㅠ)

 

 

안까지 깊숙하게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중간쯤 있는 대양수산에서 먹거리들을 마련했다

선택 기준은, 걍 발길이 멈춘 곳이 그 즈음이었을 뿐 별 거 없다. 구매량이 예상 범위를 초과한 건 적극적인 판촉 덕이었다만..

 

 

졸졸졸졸~

 

 

요게 갑오징어란다. 서울에선 잘 볼 수도 없다나? 뭐.. 처음 보긴 한다. 가격은 마리당 만원 ㄷㄷㄷ

 

 

우럭. 모~옷 생겼구나

우럭 2마리에 광어 1마리, 멍게 조금이랑 새우 3마리, 조개 몇 알 등등 빨간 대야에 넣으며 2만원을 부르셨다

 

 

소라는 키로당 만원

해서 순식간에 갑오징어, 소라, 우럭, 광어, 멍게, 새우랑 조개 등 매운탕거리 구매 완료

매운탕 양념같은 건 없냐고 했더니, 나가서 마트에서 사란다

 

 

마트에 가보니,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미나리랑 버섯 등 약간의 야채랑 매운탕 양념을 묶어서 3천5백원인가에 팔고 있었다

고추냉이랑 초장 등 필요한 몇 가지를 더 사서 숙소로 ㄱㄱㅅ

 

 

모처럼 바다여행다운 식탁이 차려진 점심상

회를 즐기지 않아서 바닷가에 와도 횟집은 꺼리는데, 어쩌다보니 본격 바다여행 상을 마주하게 됐다

 

 

갑오징어

일반 오징어보다 더 단단하니 씹는 맛이 있더라

 

 

소라

오독오독

 

 

우럭이랑 광어

탱탱한 우럭. 제법 괜찮았다. 헌데 회의 대명사 광어가 좀 별로더라 .. 대야 안에서 우럭만 펄펄 뛸 때 알아봤어야 했나? ;;

 

 

멍게

"매운탕에 넣어 먹으라고 준 거 아냐?"라고 했다가 엄청난 야유에 휩싸였다 ;;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배려인지 저~언혀 안 맵던 매운탕 양념. 오히려 달달해서 양념만 놓고 본다면 훌륭하다곤 못하겠다

그치만 싱싱한 해산물이 그득 들어간 덕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

별 준비 없이 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이 정도면 용납 가능한 수준

 

숙소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도 깨끗하고 오붓하니 좋네~

물론 설거지가 귀찮지만, 친구들과 간다면 그 정도는 복불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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