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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 ; 나들이} 보령 대천해수욕장

文化 우와

by 눈뜨 2012. 7.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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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대천해수욕장 >

 

 

위치정보

 

 

 

 

 

 

개인적인 선호도와 무관하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가 "바다" 그 중에서도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의 이미지다

그치만 본 포스트에서 펼쳐놓을 해수욕장의 모습은 이상적인 여름 해변가의 모습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랜 가뭄 끝에 장마전선의 급상승으로 인해 비가 오락가락 했고

 

 

해양 경찰이 철저하게 바다와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다

해서 해변가에 밀려드는 파도에 발을 적시는 건 고사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다

 

 

뭐.. 파도가 높긴 하더라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놀아야지

모처럼 비가 그친 사이 신발들과 우산들은 한켠에 모셔두고

 

 

모래사장만 즐기기 시작했다

군데군데 물이 고인 곳을 찾아 발도 담그고, 바다랑 모래벌판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어떤 무리는 그들만의 풀장을 만들겠다며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구덩이를 파더라 ㅋ

천잰데? (OoO)+

 

 

바닷가 반대편은 이런 모습

저 위로 횟집이랑 조개구이집이 한가득이고, 그 뒤쪽으로 숙소들이 수두룩하다

 

 

그리고 이런 것도 있다. 가운데 무섭게 생긴 게 머드축제 마스코트인 모양이다 ㅎㄷㄷ

어쨌든 보령까지 갔으니 사진은 찍어줬다

들어가보진 않은 보령머드체험관. 설명을 언뜻 읽어보면 무슨 목욕탕이나 찜질방 같기도...;;

 

 

서해의 백미는 일몰

비는 그쳤어도 워낙 날이 흐려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숙소 베란다에서 구름 사이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었다

직접 눈으로 볼 땐 크게 몰랐는데, 지금 보니 번쩍번쩍 네온사인 시각 공해가 장난 없다 (ㄱ-) 이런 건 규제 안 하나?

 

 

해서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살짝 덮어봤다

앞서 본 사진보다 조금 더 내려간 해. 소멸 직전의 모습이다

 

 

저녁 먹고 노닥대다가 밤마실 삼아 대천해수욕장을 다시 찾아봤다

예상 외로 많은 인파에 살짝 당황. 원래 대천해수욕장엔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온다고 한다. 가까워서 그런가?

 

 

경범죄 처벌 대상이거나 말거나 당연하게 있는 해변 폭죽놀이

실물은 훨~씬 허접한데,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왔다

 

 

해수욕장에 다다랐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게 이런 모습의 새파란 파도였다

계단 위쪽에서 바다를 향해 조명을 쏘아서, 형광물질을 섞은 듯 이질적인 색감의 파도가 너울대는 해변가를 만들어놨다

완전 CG같아

 

 

파도가 세서 여전히 위험할 것 같았지만, 낮과는 달리 제지하는 인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 덕분에 "바닷물에 발 담그기" 시전

엄청 차갑고, 힘이 느껴지는 물살이 강하게 발목을 휘감고 지나가는 느낌이.. (>_<) 끼햣!!

해수욕장을 찾은 보람을 만(까지는 아니고 걍)끽하는 순간이었다

 

물론 해수욕장 물놀이의 최고봉은 타는 태양 아래 꺄르르 물 튀기며 노는 거겠지만

비오다 개는 날, 비 오는 바다 구경도 하고, 간만에 촉촉한 모래도 잔뜩 밟아 보고, 시원한 밤바다 구경까지 알뜰살뜰 즐기는 것도

제법 해봄직한 바다 나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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