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브라질리아에 가려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임시휴일이라기에 별 수 없이 찾은 곳이었다
강남역 대로변에 위치한 지오다노 바로 왼편에 입구가 보인다
지나가는 말로, 한 번 가 보자 했었는데, 이렇게 가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
밖에 써 있던 가격이 부가세 포함 가격이었다는 게 마음에 든다. 10% 따로 붙으면 항상 속는 기분
내부는 원목 느낌의, 약간은 어두운 나무 테이블
엄청 고급스럽진 않지만 싸 보이지도 않는 적정한 분위기인 듯 싶다
저렴한 가격 덕인지 유독 회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첫번째 접시님들
뒤에 있는 접시들은 샐러드. 드레싱이 꽤 여러가지 있었다. 왼쪽은 산딸기, 오른쪽은 발사믹
둘다 시큼하다. 달달한 딸기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새콤해 주셔서 살짝 놀랐었더랬다
앞에 접시가 본인이 집어 들고 온 먹거리들 되시겠다
왼쪽엔 파프리카와 닭고기를 볶은 요리랑 그 뒤엔 버무려져 있던 샐러드,
가운데는 파프리카에 참치 채운 거랑 뒤엔 깍둑썰기 된 닭고기가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제일 오른 쪽에 있는 건 감자 피자
닭고기 볶음 요리는 깔끔한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 뒤 다시는 볼 수 없었다 T^T
파프리카에 참치(?샐러드?) 채운 건 상상하는 그 대로의 맛이다. 나쁘지 않다
토마토 파스타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특히, 일반 샐러드바처럼 진열되어 있음에도 전혀 불지 않은 면이 감동이었다
큼직 큼직 들어 계신 닭고기님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피자는 이것 저것 많이 안 들어가고, 심플하게 들어갈 것만 들어 가 얇게 구워 내셨다
피자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식는 것도 식는 거지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은데도 금새 떨어지고는 하더이다
동행 분 꺼. 본인은 손도 대지 않는 야채 볶음(?) 같은 것도 보인다 (오른쪽)
왼쪽 아래 하얀 밥은 참치가 들어간 리조또였는데 좀 심하게 '죽' 같았다
먹을만 하긴 한데.. 어딘지 좀 갸우뚱 스러운 음식
그 바로 뒤에 있는 건 새송이 버섯 구운 거고, 젤 뒤에 오른쪽에 있는 건 감자 구운 거
오늘의 스프는 감자스프란다. 스프 종류는 오직 하나! 넣어 먹을 치즈도 없었다
ㄱ- 엄청 묽고 닝닝한 것이.. 걍 우유에 뭐 탄 것 같았다. 고로 우리 식탁에 다시 오르지 못하셨더랬다
왼쪽부터 옥수수 피자, 참치 피자, 새우랑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
피자에 참치가 들어간 건, 영 거시기 허다
왼쪽에 보이는 파스타는 이 날 먹은 것 중 가장 맘에 들었던 파스타. 몇 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
딴 건 죄~ 구면이고, 왼쪽 위에 새우랑 쭈꾸미 등등은 뉴 훼이스
이름이 써 있지 않아 뭔진 잘 모르는데 해산물에 토마토 소스 넣고 매콤하게 자박자박 만든 요리였다
생각보다 깔끔한 것이 괜찮은 맛을 자랑해 주셨다
이 쯤 해서 등장해 주신 샐러드님. 이번엔 만다린이다
가운데가 파인애플 피자. 원래 안 좋아 하는데 바로 나왔길래 덥썩 집어와 먹어 봤었다
여긴 다들 구면! 오일파스타랑 옥수수피자, 새송이 버섯 구이, 해물요리
해물 요리엔 관자랑 새우, 쭈꾸미, 홍합, 조개 등등이 들어있는데, 참고로 관자는 질기고 별로였다
왼쪽 앞에 넙대대 한 것이 앞서 말한 관자
오른쪽 앞에 보이는 양상추와 고기 비스무리한 건, 젤 처음 내가 좋아라 했던 닭고기 요리 대타
양상추랑 방울토마토 등등 야채랑 풋사과랑 닭고기를 발사믹 소스에 볶아 낸 건데... ('_') 맛 없다
소스를 바꿔 보시길 권하고 싶다
뒤에 보이는 접시엔 우유 푸딩 같은 거에 키위 한 조각을 얹어 온 게고, 앞엔 보시는 바와 같다
꽤 오래 파스타를 먹지 못했더니, 완전 좋아서 멈출 수가 없었다
과일을 먹을 타이밍에도 살짝 살짝 집어 와 먹는 걸 보면, 말 다 한 거 아닌가? ㅋ
여기도 커피 머신이 있었다. 빛깔과 달리 묽은 편이다
대망의 마지막 접시 되시겠다
사우어 크림을 얹어 봤다. 드레싱으로 사우어 크림이 있는 건 처음 본다
열심히 먹어 봤는데..... 시다. 요구르트 같달까? 얘가 정녕 사우어 크림이란 말씀이십니까?!
역시 이 분, 좋다 ♡o♡
이 분도 중독성 꽤 강한 음식인 것 같다. 소면 삶아서 같이 먹으면 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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