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었다
2018년 가을, 모바일 앱으로 올린 짤막한 식당 리뷰를 끝으로 블로그를 방치했다. 도메인은 이미 몇 년 치를 구매해 둔 상태였음에도 '쓸데없는 데 돈을 쓴 거 아닌가? 링크 걸어둔 게 연결이 되든, 말든 앞으론 그냥 티스토리에서 받은 주소만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하고는 했다. 입사할 때 취미가 사진 찍기, 특기가 기록이라 했는데, 사진기는 손에서 놓은 지 오래고, 좋아하던 다이어리질조차 작년엔 별로 하지 않았다. 일적으로도 힘겨웠고,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는 한 해긴 했지만, 비단 그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했던 건 2008년이었다. 솔직히 이런 걸 하는 게 맞는 시기는 아니었다. 재밌었지만 힘들었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 그런 취미를 하는 게 바람직한 신분은..
雜談 주절
2020. 2. 1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