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420 바420 - 포트와인 : 10년 숙성 샘플러 + 칵테일 : 레드문 오버 포르투 + 푸드 : 치즈 플래터
이 블로그에 술이 굉장히 자주 등장하지만, 놀랍게도 난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내 입에 맛있는 걸 좋아해서, 특히 맥주는 대부분 안 좋아하고, 막걸리도 극히 일부만 괜찮아한다. 증류주도 맛이나 향이 날수록 싫어한다. 또 신 걸 못 먹어서 시큼 털털 와인도 안 좋아하는 게 많다. 내게 있어 맛있는 술의 제1덕목은 역시 단맛! 달면서도 진한 걸 좋아한다. 그래서 처음 포트와인을 먹어봤을 때, 드디어 "좋아한다"고 할만한 술이 생긴 기분이었다. 애주가 돼지군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주종 중 하나가 포트와인이다. 처음 포트와인을 먹어본 건 잠실의 라이언하트라는 바였다. 몰라서 이것저것 추천을 받아 술을 골랐는데, 그중에 살짝 끼어 있었던 것. 그렇게 거기 사장님 덕분에 입문했는데 "이걸 한..
食食 얌냠
2023. 5. 30.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