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M 드엠 - COFFEE : Cafe 카페 + TEA : Rouge d'automne the noir 떼 누아 / verrine pista
광장시장에서 간단한 요기 후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를 찾아 나섰다. 다들 찾아오면서 불안하다더니, 그 사실을 알고 왔음에도 불안한 요상한 위치에 카페가 있단다. 대경빌딩 5층. 요리 보고 조리 봐도 공장이나 사무실만 있을 것 같고, 그냥 막 들어가면 혼날 것 같은데, 여기가 맞다니 용기를 갖고 들어가 봤다.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올라가다 보면 반가운 입간판을 만나게 되고 이 즈음 오면 왼쪽 하얀 문에서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는 걸 확인하곤 안도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데다 가게를 낼 생각을 한 걸까? 을지로에 숨어있다던 카페들은 숨어있는 축에도 못 들겠다. 영업일도 고정적으로 정해진 게 아니고, 베이커리 메뉴도 그때그때 바뀌니 미리 인스타그램 확인이 필수다. 식당들도 그렇고, 요즘엔 인..
茶室 찻집
2021. 2. 8.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