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Tea BAR 느린 달팽이의 사랑 중대점
2~3년 전, 학교 앞 카페 개척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홍차 전문점 아담한 카페 입구도 작고, 겉에서 보면 약간 허름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이 동네에서 주로 생활하면서도 한동안은 가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곳이었다 더욱이, 느린 달팽이의 사랑을 개척 바로 전까지만 해도 내게 있어 차(茶)라는 것은 '풀 우린 쓴 물'에 불과했으므로 오히려 알았다면 안 갔을런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실험정신의 발로였다 덕분에 홍차 이름 몇가지를 알고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차의 맛을 논하게 되었다 후에 알고보니, 퍽 입소문이 나 유명한 집이었다 운치있는 인테리어와 친절한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 착한 가격과 질 좋은 홍차가 있어 좋은 곳 그 매력에 빠져 퍽 오랫동안 다른 카페를 찾지 못한 적도 있었다..
茶室 찻집
2008. 2. 18.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