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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Tea BAR 느린 달팽이의 사랑 성대점

茶室 찻집

by 눈뜨 2008. 5.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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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자고 벼르고 별렀던 느달사 성대점! 생각보다 퍽 구석진 곳에 있었다

확실히 훨 넓은 실내공간. 그치만 중대점의 분위기가 안 산다. 아늑함이 없다
돼지군 말을 빌리자면, 영국에서 중년 아저씨가 하는 자그마한 홍차집 분위기ㅋ

황금빛 번쩍이는 살짝 부담스런 메뉴판

역시나 벼르고 별렀던 애프터눈티세트(만육천원)에 도전!

왼쪽은 아쌈티피, 오른쪽은 헤로즈 49번. 어차피 세트 가격은 같으니까 비싼 차들로 초이스~

완전 흡족한 비주얼!

행복한 고민으로 충만한 시간

샌드위치! 역시 간단하게 들어간 녀석들이 맛이 있다
아삭아삭한 야채와 나의 주동력원인 단백질, 그리고 빵은 크로와상~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샌드위치 분

다만 아쉬운 건, 조금 자그마하시다는 거
어차피 끼니가 아니라 간식 개념이니 상관없긴 하다마는..

스콘. 내가 원하는 모냥을 자랑하는 분이 아니다. not bad

오!오! 치즈케익~! 치즈케익 선호사상이 농후한 본인을 흡족케 해 주신 분.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이 분들은 2층 입주자 분들

2층에서 젤 별루였던 분이랑 젤 사랑스러웠던 분의 모습
양갱은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해서 어지간히 괜찮지 않으면 별루이심
오른쪽에 희미하게 뵈는 생 초콜렛! 한입 먹자마자 내려놓질 못하고 야금야금 먹어버려서 접사 사진이 없다
끈쩍끈쩍 달콤한 맛이 홍차랑 잘 어울리는 듯

물론 중간중간 차도 열심히 마셨다. 지금 따르고 있는 건 돼지군이 고른 헤로즈 49번

쫄쫄쫄~ 중요한 건 혼자 찍은 사진이라는 거!

마시고~ 마시고~ 한 주전자에 세잔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다 우려서 찻잎은 건져내서 주시기 때문에 물 추가가 불가 하다는 것

다음엔 우리 동네에서 애프터눈티세트 먹어봐야쥐~

위치정보

대학로에서 성대가는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or 성대 정문(맞나?)에서 오른쪽으로 나와서
케네디로즈 맞은 편에 있는 에이스게임광장이랑 분식집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간판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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