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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Streaming SEOUL 2009 with Samsung VLUU Treasure Hunter Day 삼성 블루와 함께 한 스트리밍 서울 2009 트레저 헌터 데이 (미칠 듯이 늦은 후기?)

文化 우와

by 눈뜨 2010. 4. 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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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삼성 블루와 함께 하는 스트리밍 서울 2009 트레저 헌터 데이에 참여한 바 있다

일각에 지나지 않는 사진이나마 존재하는 관계로 넉달도 넘게 지난 후기를 써 보기로 했다

 

후기(답지 않은 후기)를 쓰기에 앞서 말머리를 뭐라고 하나부터가 고민 되더라

좋지 않은 본인의 기억력을 헤집어 보니

스트리밍 서울은 서울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고안된 행사라고 했던 것 같고

서울에서 표창장(?) 비스무리한 것도 받았으니 {선행} 말머리를 달기로 결정!

이로써 {선행} 말머리를 단 포스트가 2개가 되었군 (다른 하나는 헌혈의 집 첫 방문)

-> 착한 짓을 안 해서 그런지 관련 늘질 않아서 둘 다 {체험}으로 변경

 

자! 그럼 이제 트레저 헌터 데이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트레저 헌터가 된 본인은 트레저 헌터 데이에 집결 장소를 찾았다

제대로 찾은 모양

밖에 앤디 워홀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린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놀면서

외국 같다며 띵까띵까 놀아댈 때까지만 해도

이 날 하루가 이토록 강렬하게 기억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상당히 추운 날씨였던 지라 잠시만 놀고 건물 안으로 들어 갔다

서울시청 강당

4층

서두른 덕인지, 사람들이 몇 없었다

약속된 시간. 진행하시는 분은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늦나보다며 시작 시간을 더 늦췄다

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날씨가 추운데 왜 지각이 정당화 되는 건지..;;

 

느즈막히 시작한 식. 역시 이런 건 지루하다

미션 수행에 필요한 카메라를 받는 시간

트레저 헌터 데이 일정은 대충 이러했다

집어 가면 그만인 과자들이랑 레몬 녹차

레몬 녹차.. 무지 시단다. 현명한 본인은 시도도 해 보지 않았다 (-.-)v

여기서 조를 확인하고 신분증을 맡기고 블루를 받아 강당으로 다시 돌아갔다

강당에서 기기 작동법 및 미션 수행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조별로 장소를 뽑아서 점심 봉다리를 받아 들고 해산

 

유난히도 추운 겨울, 유난히도 추운 날 하루 종일 바깥을 싸돌아 다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춥고, 손도 시리고, 다리도 아프고

도시락으로 받은 (편의점) 샌드위치는 너무 차가웠다

시간도 없고, 밖은 춥고 해서 지하철 역사 안에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그렇게 처량 맞아 보일 수가 없었다

차라리 편의점 라면이랑 삼각김밥 기프티콘 같은 걸 주는 게 나았을 텐데..

 

애로사항은 추위와 힘든 몸 뿐이 아니었다

GPS를 켰더니 몇 시간 못 가서 꺼져 버린 카메라

여분 배터리 없이 사진 100장에 동영상 10개는 택도 없었다

그런데도 이러한 상황에 아무런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던 주최측

덕분에 밀려 들던 어마어마한 정신적 스트레스

 

이 외에도 혼돈의 시간은 많았지만 이 정도로 하기로 한다

 

물론 나쁘기만 했던 건 아니다

미투데이 채팅(?)에서 궁금했던 분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고

탐구생활 버전의 스트리밍 서울 홍보 영상도 꽤 재밌었고

자주 가던 곳이었지만, 절대 가지 않을 만한 곳을 들쑤시고 다녀 보기도 했고

평소에는 찍지 않을 피사체들도 많이 찍어 볼 수 있었다

 

 

다분히 양면성을 지녔던 하루

싫지만은 않았지만 다시 똑같은 상황을 경험하라고 한다면

절대 사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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