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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cafe / hotel BAU house 애견카페 바우하우스 - 아이스아메리카노랑 헤이즐넛 (上)

茶室 찻집

by 눈뜨 2009. 7. 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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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우 하우스를 찾아 봤다. 그러고 보니, 여기도 두번째로 찾는 곳이로군

전에 홍대 갔을 때 집어 왔던 코코펀에서 간식 하나를 무료로 주는 쿠폰을 봤던 기억이 번떡 났다

그래서 바우 하우스 앞까지 갔다가, 코코펀을 가지러 상상마당 언저리에 있는 바이더웨이 앞까지 다녀 왔다

특유의 강철체력으로(?)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도도도도 뛰어 가서 하나 집어 도도도도 돌아 왔다

무더운 땡볕 아래서 그렇게 힘들게 가져왔던 녀석이었다

바우하우스는 3층

제일 안쪽 구석 밖에 자리가 없어서, 에어컨인지 공기청정긴지가 있어 시끄러운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옆에 있는 창틀(?)로 멍멍이들이 마구 돌아 다녀 주셨다

어쨌든 카페니까 음료부터 주문부터 해 보자

맥심이면 커피 믹스를 타 주는거야? 그걸 무려 5천원이나 받고?? 정말???? ((@_@))

더우니까 아이스로다가 시켰다

아이스로 시켜서 5백원 추가된 가격들. 헤이즐넛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가장 큰 이유는 리필이 된다는 것

목 마르니까 마시긴 하는데, 솔직히 맛은 없다;;; 뭐.. 어차피 맛난 커피 먹겠다고 오는 덴 아니니까

코코펀 쿠폰 주고 받은 멍멍이 과자. 굉장히 불량식품에 맛 없게 생겼는데… 정말 맛도 있고 영양도 가득일까? ;

뿌시럭 거리기가 무섭게 자리를 잡은 녀석. 기다랗게 기른 눈썹터럭이 무척이나 독특했던 아이였다

잘라서 줄껄 그랬나? 얘가 먹기엔 과자 하나당 크기가 좀 큰 듯 싶었다

냄새를 맡았는지, 소리를 들었는지

아이들이 하나둘씩 다가왔다

간식이 없을 땐 먹을 거 따라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얘들이 참 안 좋아 보였었다

그치만 내 손에 간식을 들고 보니, 이렇게 가만히 애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게 나쁘지 않더라

^^; 왠지 이 날따라 먹을 걸 미친듯이 밝히지 않는 것 같다 싶기도 하고.. 애들이 좀 차분해진 기분이었다

물론 고양이들보다 역동적이긴 했지만

큼직한 갈색에 가까운 고동색 터럭을 가진 녀석이 본인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과자를 나눠 주려고 봉지에서 꺼내 들었는데, 큰멍이가 내 손목을 훠억 잡아 주셨다

아직 큰 개는 익숙치가 않아서.. 십년 감수했다 ㅎㄷㄷ

놀란 마음에 돼지군에게 간식 봉지를 넘겼고, 돼지군은 신이 났다

멍멍이들이 좋아라 하는 창틀길로 등장한 희멀건 거대 멍멍이에게도 한 입 드리더라

눈빛 교환. 돼지군이 홀딱 반했나부다ㅋ

그치만 도도한 멍군은 그의 터치를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

그래도 좋아 죽는다. 자세히 보면 표정이 보인다능 ㅋㅋㅋㅋ

본인이 맨 처음 과자를 줬던 눈썹 긴 멍멍이는 또 잡숫고 계신다

굉장히 인형같이(?) 생긴 꼬부랑 터럭 멍멍이. 완전 불량하게 생긴 저 과자가 눈 뒤집히게 맛난 모양이다

그래서 한 번 더

눈썹 멍군은 아예 여기 자리를 잡으셨다. 쬐깐한 게 많이도 먹는다. 밥을 안 주나??

희멀건 거대 멍멍이는 본인의 커피에 관심이 있는 모냥

어려운 걸음 해 주신 리트리버씨도 드세요

싼 과자라고 냄새만 맡고 휑 하니 가 버리신 귀하신 몸, 하키. 유명스타란다. 쫘~쉭! 배가 불렀어

희멀건 거대 멍군은 육중한 몸뚱이를 창문 옆에 배 깔고 자리를 잡아 주셨다

본인보다 머리가 큰 것 같은 희멀 멍군

발 크기도 상당하다. 한 대 맞으면 굉장히 아플 것 같다

걍 주무세요. 그나저나 코는 어쩌다 살색이 된걸까?

스테이지(?) 가운데 패셔니스타(? 아무것도 안 입었는데??) 긴 머리(?) 멍멍이 등장

점심을 먹었던 빕스에서 창문 너머로 저런 멍멍이 두 마리가 산책하는 걸 봤었는데, 쟤가 그 중 하나려나?

사진에서 젤 왼쪽 구석이 화장실이고 그 옆으로 PC가 하나 있고 출입문이 있고

그 옆으로 해서 전반적으로 벽쪽으로 붙어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멍멍이들이 용변을 가리지는 못 하는지라 배설물을 치우기 위해 상시 대기중인 점원분들

가운데 기둥에는 멍멍이 옷도 걸려 있고, 그 앞으로 책 같은 것도 조금 있고, 그 앞으로 의자도 좀 있다

의자 위에 멍멍이 하나가 납짝 엎드려 있는 게 앵글에 잡혔다

비글이다

뒤에서 본 모습

정말 납작 엎으려 있는 비글이

비글은 악마의 개라던데.. 너무 심심하게 잠만 자대서 그런겨? ㅋ

희멀건 거대 육중 몸매의 멍군은 좁은 창틀이 불편했는지 너른 바닥에 한 자리 잡고 누워 계셨다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자리를 잡고 앉아 버린 본인

윤기 좔좔 새카만 터럭을 자랑하는 검은 멍멍이

안고 있는 멍멍이는 슈나우저. 목에 뭘 달고 있는 걸 보면, 얜 누가 맡긴 건가? 암튼 굉장히 앵기더라

주인이 나랑 닮았나? ^^;;;;

콜린가 하는 양치기 개 같이 생겼는데 사이즈가 꽤나 작달만하다. 털 배색은 분명 콜린데 어째 형상이 동그랗다

… 이 녀석의 정체는 뭐지???

동그란 풍채와는 달리 꽤나 까칠한 녀석인 것 같았다. 어찌나 그릉거리던지.. 그냥 기분이 안 좋은건가?

본인이 좋아하는 멍멍이는 철창(?) 안에 들어 있었다. 혹시 어디 아픈건가??

선량한 성품으로 유명한 골드 리트리버

눈썹 멍이. 이런 데서 보니까 신선하네 ㅋ 비글이는 이제 인나셨나부다

잘 생긴 꺼먼 개님은 요즘 무슨 CF처럼 바닥에 똑바로 누워 주셨다. 너… TV 좀 봤구나?

주방 옆에 있는 개집 안에는 동그란 콜리가 거대하게 들어 있었다. 그래도 자리가 남네??

비싸신 몸은 쇼파 밑에 코 박고 안식을 취하고 계신다. 실내 조명이 숙면에 방해가 되시는 듯

개들이 갑자기 부산스러워졌다. 웬 까무잡잡한 남성분의 등장이 그 이유였는데..

돼지군 말에 의하면 사장님인 것 같다고

저 분 가시는 걸음걸음 멍멍이들이 졸졸졸 끊이질 않더라

별 신경을 안 쓰거나 쉽게 안정을 되찾는 아이들도 있긴 했지만

걍 놀고 있었는데 뭔가 어마어마한 소리가 났다. 멍멍이들이 싸운 모양이다. 무려 유혈사태 ((OoO))

역시 커다란 멍멍이들은 고양이 못지 않게 어색하다. 이런 게 제어가 되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다

희멀건 육중 멍군이 또 다시 우리 자리를 찾아 주셨다. 과자 봉지 쪼가리를 유심히 보다가

먹을 수 없다는 걸 알았는지, 휴식에 돌입하셨다. 이런 녀석 하나 있음 든든하긴 하겄다

어?! 얘 표정이 굉장히 유~해졌다

사장님의 등장 덕인가? PC 앞에 앉아 계신 사장님

그 아래 대형견 두마리와 소형(?중형?)견 한마리가 꾸역 꾸역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

그래도 아까 깜짝 놀랐던지라 쉬이 만지진 못했다

결국 한참 눈치를 보다가 쓰다듬어 줬는데, 털이 생각보다 굉장히 뻣뻣하대 ㄱ- 그야말로 개털

실망이야

얜 빠삐용인가? 것도 양치기개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여긴 양치기 개가 많구나

뜬금 없이 버섯 찾는 개는 뭔지 궁금해졌다. 그냥 아무 개한테나 시키면 되나?

커다란 멍멍이. 본인은 얘만 보면 해지스 로고가 생각난다

어디선가 나타난 허스키. 어떤 커플이 데리고 왔던 강아지였다

어찌나 개구진 녀석이던지, 과자도 잘 먹고, 호기심도 많고,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 하더라

마구 찍어 댔는데도, 멍멍이 얼굴이 제대로 나온 건 마지막 꺼 하나 뿐이었다

하늘색 맑은 눈이 매력적이던 아이. 지난 해 에버랜드에서 봤던 백사자 새끼가 생각나더라

허스키를 보내고 멍멍이들을 보고 있을 즈음 뭔가 이질적인 생명체가 등장했다

그 정체는…

(?.?) 괭이?!

 

다음 글에 계속

 

남은 사진이 지금껏 올린 것보다 많아서 여기부터는 따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약 150개의 사진을 띄우려면 퓨러들도 힘이 들 테고, 다 볼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끊어 가기로 했다

다음 포스팅엔

긴머리 멍멍이 트윈스와 공놀이 하는 돼지군, 그리고 보너스로 닭 쫓던 개랑 하키 움짤이 준비되어 있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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