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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OYA SEA FOOD 하꼬야 씨푸드 종로점 - 평일 런치

食食 얌냠

by 눈뜨 2009. 4. 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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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새로 생겼다는 해산물 뷔페에 가 보기로 했다

피맛골 있던 자리에 위치한 르메이에르 빌딩

픽스딕스 앞에 보면 지하상가 입구가 뵌다

여기로 내려가면 있을 듯 싶어 내려가 보기로 했다
뭔 주차장으로 간다는 둥 하는 소리가 있다는데, 지하면 열루 내려가면 통하겠지 뭐
차도 없는데 주차장은 무슨..

봐, 여기 있잖아~

지하 1층 답지 않게 깊숙한 지하 1층

결코 비싼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그저 평범해 뵈는 지하상가
저기 왼쪽에 사람이 가는 쪽으로 들어가 준다

있긴 있는 모양

주차장 길 삘이 막 나는 벽. 하꼬야라고 안 써 있으면 돌아가 버릴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도착!

반갑수다

우선 카운터로 가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는 13번째 대기자. 11시 반에 입장 가능 하단다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예약이 다 차 있어서 먹을 수 없다고 하는데, 막상 가니까 되기는 하더라
참고로 우리는 1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보아하니 늦게 가니까 1시 반에 입장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다
더 늦으면 아예 불가능 하기도 한 것 같았다

카운터에서 하나 뽑아온 여기 명함(?)

은빛 도는 재질. 앞면에는 상호 및 주소랑 전화번호가 쓰여있고

뒤에는 가격이랑 시간, 약도가 박혀 있다. 가격이.. 토다이에 필적할만한 듯
여기는 두시간씩 운영을 해서, 시간이 되면 나가야 한단다. 가격에 비해 좀 야박시런 느낌
어쨌든 이 포스팅은 위치 정보를 따로 쓸 필요가 없겠군. 훗
위치정보 쓰는 게 젤 귀찮고, 난감할 때가 많다

처음에도 앉을 데가 없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여기가 이렇게 박 터지는 이유는

개업기념 50% 할인 행사 때문!

어쨌든 드디어 입장 시작. 완전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었다
저기 매장쪽에는 직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고, 사람들은 이쪽에 여기저기 잔뜩 모여 있고..
꼭 시위대랑 전경대를 보고 있는 기분이라 썩 유쾌하진 않았다
가운데 양복 입은 아저씨가 호명을 하면 저기 서버분들이 차례로 자리를 안내해 주는 시스템
그 흔한 마이크나 확성기 조차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주변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썩 마음에 드는 방법은 아니었지만 11시 40분이 조금 못 된 시각에 착석할 수 있었다
굉장히 커다랗고 밝은 분위기의 매장. 깔끔하긴 한데, 꽤나 다닥다닥한 느낌

좀 더 일찍 포스팅을 할 껄 그랬나부다. 50% 할인 이벤트는 10일을 끝으로 종료 되었고, 이젠 30% 할인

첫 상
여기는 음식 채우는 게 그리 준수하지 않아서 많이 갖다 놓고 먹어야 한다는 얘길 들어서 잔뜩 퍼 왔다
시간이 얼마 안 되는 터라 샐러드는 생략하고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담아 왔다

암만 생각해도 제일 맛 있었던 스테이크!
 꽤나 오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만,
처음 받아왔던 이 스테이크는 정말 맛 있었다
스테이크를 꽤 오래 기다려서, 서 있는 동안 딤섬을 집어 먹어 버렸는데
수어굔가 하는 게 먹고 싶어서 차이나 팩토리에 가고 싶었던 참이라 도전해 봤는데...
여기서 딤섬은 도전하지 않길 권하는 바이다
꿔바로우도 그렇고, 껍덕이 너무 두껍더라

원래는 저렇게 소스를 뿌려 먹지만, 본인은 그냥 먹는 게 훨 입에 맛는다
스테이크 옆에서 굽고 있는 새우도, 토실토실 탱글탱글한 게 맛 나다
소금구이보다 먹기도 좋고, 맛도 좋더라

어울리지 않게 게장이 있었다. 달지 않아 좋았다고 한다
감자는 별로더라. 기대와 달리 포실한 맛이 없었다

회 중심의 두번째 상

참치랑 연어. 연어 맛이 굉장히 강했다. 본인은 참치가 더 좋더라
회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괜춘한 회님을 참기름에 찍어 김에 싸 먹는 만행을 ..

멍게도 있었다

광어 지느러미라던가?? 본인은 흰살 생선과는 매우 사이가 멀다

군함. 날치알 좋소. 초밥이 초밥 다워서 좋다. 큼직한 생선들이랑 적당한 양의 밥

고등어 초밥인지, 암튼 구운 생선 같은 걸 올린 초밥도 있었다
가운데 있는 건 게살이 아니라 크래미인 것 같았다. 그래도 식감만은 게살 같았다

이거 인기도 없던데, 또가져왔네?

롤도 한 번 집어 와 봤는데... 후회 백만개;;;

줄이 많이 짧아졌길래 스테이크를 기다렸다가 받아와 봤는데, 아까 먹은 녀석이랑은 전혀 다른 녀석이었다
부들부들하던 가리비. 알이 작아서 그런지 두개나 주셨다 >_<~♡
탱글탱글 새우. 아까는 야채랑 같이 했었는데, 다시 가니 새우만 하더라
당근만 잔뜩 집어 줘서 완전 짜증났었는데.. ^^;
옆에 뻘건 건 칠리소스

뻘건 거 별로 없는 가리비라 참 좋았다
그러고보니 오징어 튀김이 꽤나 특이했다. 튀김옷이 굉장히 얇았다. 가루만 살짝 뭍힌 듯

이거 또 가져 왔네?????

아이스 홍시랑,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랑, 마들렌이랑, 쿠키랑, 치즈케익
치즈케익은 내가 원하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촉촉하고 시원하고 맛 있었다
굉장히 우수한 카스테라가 이렇지 않을까?

유동식(?) 씹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들로 모았다고.. ㅋㅋ

생각보다 두시간은 꽤나 짧더라. 즉석요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2시간 식사에 육만원이라..
음식이 괜찮은 편인 것 같긴한데, 잘 모르겠다
반절 뚝 자른 우리가 낸 가격이라면 쌍수 들고 환영할만 하지만, 원래 가격을 받는다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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