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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마을

雜談 주절/移動 모발 (mobile)

by 눈뜨 2024. 9.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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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갔다가 만석이라 발길을 돌렸던 백세주마을. 2트만에 진입 성공.

외관은 꾀죄죄한데, 안은 깔끔했고, 마침 보신각이 보이는 창가 자리가 비어서 앉을 수 있었다. 얼결에 최고의 뷰 겟.

생들기름 떡 쭈꾸미 23,000원. 고소한 생들기름에 바삭하게 지진 떡과 쭈꾸미, 새우가 매콤하게 어울리는 메뉴(어울림주: 쌀막걸리) + 얼린생백세주 Alc. 13% 500ml 12,000원. 생백세주를 슬러시와 같이 부드럽게 얼려낸 특별한 술(어울림안주: 간장양념닭튀김) + 조선하이볼 glass 7,500원. 백세주에 생레몬즙의 상큼함을 추가한 특별한 하이볼 + 복분자하이볼: 영수증 리뷰 이벤트

고소하고 담백해서 손이 계속 가던 기본 안주로 나온 과자. 나중엔 주문한 음식 양념을 찍어 먹기도 했다.

매콤하다더니 제법 매웠던 생들기름 떡 쭈꾸미. 그래서 막걸리를 추천한 모양. 쭈꾸미 보단 버섯이 많았지만 맛은 있었다. 두절새우도 큼직하게 들었고, 떡을 따로 지져서 넣은 정성이 돋보였다. 기름이 흥건한데도 이 정도 맛이 나는 거면, 양념을 꽤나 진하게 한 듯. 양은 적은 편. 실제로 보면 굉장히 아담하다.

백세주마을에서는 비열처리와 냉장유통으로 더 신선하게 즐긴다는 백세주 생주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 슬러시 같다는 얼린 생백세주를 주문해 봤다. 얼려서 분명 맛이 옅어진 걸 텐데, 특유의 약재 맛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백세주에 레몬과 탄산을 추가한 조선하이볼이 나았고, 영수증 리뷰를 하고 받은 복분자하이볼이 제일 맛있었다. 생각보다 복분자 맛이 진했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주류가 다양하고, 샘플러도 다채롭고, 안주도 맛있었다. 다소 소란스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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