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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雜談 주절/移動 모발 (mobile)

by 눈뜨 2024. 7.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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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이희준 배우가 멋쩍게 잘생김을 어필하며 홍보 중인 핸섬가이즈. 최근 배우들이 라디오에 나와 홍보하는 걸 듣기도 했고, 바로 전날 이성민 배우님이 출연하신 유튜브를 보기도 했는데, 때마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무대인사가 있다기에 급 결정된 극장 나들이!

강남에서 점심을 먹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즉흥적으로 당일예매를 해버렸다. B급 코미디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시놉시스를 듣는 순간 '난 안 보겠구나' 싶었는데, 왓챠 예상평점을 확인해 보니 장르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제법 높은 편이라 한번 봐보자 싶었던 것.
영화가 끝나면 배우들 얼굴도 직접 봐야 하는데 '제발 재밌어라' 기도를 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기대 이상이었다. 초반은 애매한가 싶었지만 흐름이 괜찮았고, 청년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는 아쉬웠지만 아저씨 배우들의 연기가 찰떡이었다. 애매한 유머도 연기력으로 관철시켜 버리고야 마는 ㅋㅋ 이젠 장르로 자리 잡은 뇌빼드 스타일. 옛날 영화 원작이라 그런지 너무 외모지상주의 느낌에 평면적인 설정이나 묘사들도 있어 불편러를 자극할 요소가 기저에 깔려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처럼 생각 없이 웃다 나올 수 있어 좋았다.

스텝롤이 올라가고 화면이 위로 커지더니 무대인사 문구가 배경으로 스크린에 띄워졌고, 감독 및 배우들이 줄지어 인사하며 입장. 영화 재밌게 봤냐는 질문에 거리낌 없이 그렇다 대답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했다. 진짜 다행 ㅎㅎ 감독님이랑 배우분들이 차례로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인사도 하고, 홍보도 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나눠주고,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어주시더라.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공연이 아니라 극장에서도 이런 행사를 하는구나. 요즘은 영화 찍고 극장에 걸린다고 끝이 아니고, 이렇게 홍보를 열심히 다녀야 하는 모양. 그러고 보니 영화 티켓값이 많이 비싸지기도 했고, 요즘은 워낙 OTT로 많이 보니 나도 극장이 꽤나 오랜만이다. 특히 이런 류의 영화라면 극장으로 관객을 불러내는 데 불리하긴 하겠다 싶긴 했다. 여튼 당부하신 대로 찍은 사진은 개인소장하지 않고 이렇게 업로드 ㅋㅋ 프사 배경도 하고, 주변에 추천도 하고 있다. 모쪼록 손익분기점도 훌쩍 넘기고, 흥하시길 (ง •̀_•́)ง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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