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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깃거리 - 오설록 삼다 꿀배 티

茶室 찻집

by 눈뜨 2022. 6.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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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회사에 가면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마시게 되다 보니, 커피 말고 다른 게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이다. 특히 티백을 넣어주는 곳이라면... 그냥 맹물에 티백 담가주고는 몇천 원 받는 게 마뜩하지 않다. 원재료값을 생각한다면 커피가 훨씬 폭리인데도, 집엔 원두도 머신도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시게 되는데, 티백은 '나도 사다가 맹물에 넣었다 뺄 줄 안다'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온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개당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티백을 보면 그건 또 그것대로 아까운 마음이 드는 걸 보면, 그냥 차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현미녹차 티백이 워낙 익숙해서 은연중에 '티백을 이 값에?' 싶기도 한 모양이다. 그래서 카페에선 티팟에 찻잎을 우려 잔과 함께 나오는 걸 좋아하지만. 그냥 내가 차려 먹으려면 역시 찻잎을 도구를 사용해 걸러 먹는 건 과정 자체도 귀찮고, 치우는 건 더 귀찮아서... 티백 최고 ㅋㅋ

회사 동료가 줘서 우연히 마셔 본 오설록 삼다 꿀배 티. 요즘 같이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얼음 넣어 먹으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달콤한 꿀 향미 가득한 배향 블렌디드 티"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그냥 상온에 보관하는 티백에 딱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포장을 뜯으니 배향이 뿜뿜이다. 과일청이 아닌데도 이렇게 과일의 특색을 낼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티백이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간편하게 마시기 괜찮았다. 생긴 거에 비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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