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머이 - 양지 쌀국수 + 분짜 >
위치정보
수원에도 에머이가 있다길래 가 봤다.
누군가가 나혜석 거리 쪽에 생겼다고 했던 것 같은데, 동수원 CGV 뒤쪽(?옆쪽??)에 있더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7시도 안 된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적했다.
창가 자리 하나 잡아 앉았다.
체인점 치고 단촐한 구성.
큰 고민 없이 분짜 하나랑 쌀국수 하나를 시키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저녁 상 완성.
양지 쌀국수 9,000원
하노이 스타일의 진한 육수와 에머이에서 특허 받은 생면으로 만든 베트남 전통 쌀국수.
제법 진한 고기 국물에 큼직한 고기가 섭섭치 않게 들어 좋았던 양지 쌀국수. 에어컨이 시원에서 따근한 국물이 좋았다.
빨간 고추를 넣으면 좀 더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분짜 13,000원
새콤달콤한 분짜소스에 숯불돼지고기, 넴, 완자, 허브를 생면과 함께 곁들여 먹는 신선하면서도 다채로운 베트남 요리.
에머이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이 분짜.
고깃집에 온 듯 고기의 기운이 충만해서 좋다. 토핑으로 올라가는 세 가지 중에 튀긴 만두인 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숯불돼지고기는 먹고 있으려면 육쌈냉면이 떠오른다.
새콤달콤 소스도 특이하지만 이국의 정점을 찍는 포인트는 민트. 국수랑 민트라니,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인데 썩 나쁘지 않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먹는 건가?
에머이의 자랑 면 리필. 분짜랑 쌀국수 모두 리필해서 먹었더니 완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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