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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 ; 놀이공원} Everland 에버랜드 (上) - 입구,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동물농장(?), 티익스프레스

文化 우와

by 눈뜨 2008. 7. 3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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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강남역에 어마어마한 버스 정류장 줄을 보고 기겁을 하고 포기한 에버랜드행
그 뒤에 어쩌다 보니 택한 날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환상적인 날씨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매표소는 두 개 정도 밖에 열지 않았었다

정말 비싸구나. 원래 놀이공원 만 얼마 아니었나? ^^;;; 불행 중 다행은 할인 카드가 많다는 거

각각 할인을 받기 위해 따로 자유 이용권을 구입하였다

여기 써 먹으려고 아침에 우리V체크카드를 만들었더랬다
50% 깎고 나니, 가격에 대한 반감이 사라졌다

개장과 함께 입장~!!

오늘 하루를 책임져 주실 황금팔찌

단디 잘 붙여 가 댕기야 하는 기다

동화 같은 날씨. 이 보다 놀이공원과 어울리는 날씨가 있을까 싶을 지경이었다

가위 바위 보를 하고 때리기를 하고 계시는 두 분.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맞기 직전 상황 포착

항상 봐 왔던 조형물인데, 앞에 요상한 것들이 생겼다

물 나오는 선풍기! 놀이공원이기에 가능한, 더위와 어울리는 바람직한 아이디어

생활방수 만만세를 외치며 근접 촬영 중인 본인

그리고...

디쎄랄 ㄷㄷㄷ 하시며 접근하지 못하고 계신 돼지군 촬영 ㅋ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T익스프레스를 타기 위해 주저 없이 리프트를 타고 계시는 중

저게 바로 그 녀석! 정말 크구나

어여 가자!!

그나저나 정말 좋은 날씨

티익스프레스가 살고 있는 알파인 마을. 입구에선 얇은 물입자들을 분사해 주고 계신다
역시나 돼지군은 디쎄랄 ㄷㄷㄷ하며 바람같이 관문 통과!!

마을 입구 바로 안쪽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는 아낙이 있었는데, 티익스프레스는 11시부터란다

상상치도 못한 횅한 분위기. 어쩔 수 없이 발길을 살짝 돌려야만 했다

시작부터 동물구경. 덕분에 돼지군께서는 극도로 신이 나셨음

들어가는 길에 벽에 보면 우스꽝스런 조각들이 있는데, 건 직접 보시길

사파리엔 사자랑 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갑다. 꽤 여러번 들어가 본 것 같은데.. ^^;;

단체 손님이 많긴 했지만 평일에 문 열자마자 온 덕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이 가능했다
서울랜드의 코끼리 열차보단 못하지만 동심을 자극하는 호랑이 버스 ㅋ

정말 동물들이 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동물사진은 이런식으로 하나로 묶은 담에 맘에 드는 것만 몇개 따로 올리기로 결정

항상 같은 레파토리임에도 듣고 나면 피식 웃고 마는 곰탕
곰 보다는 발에서 떨어지는 물이 맘에 드는 사진

사파리에서 어마어마 한 경쟁률을 뚫고 간택받은 메롱 곰. 인상이 예술이다. 완전 훈훈한 녀석

에버랜드 상술의 결정판! 놀이기구 즐긴 뒤 가게 거쳐 나오기! 물론 내겐 어림 없소!
그래도 이거 때메 곤혹스런 부모님들 퍽 많을 듯

사파리 옆에 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

((O O)) 밀림 컨셉 제대로다

다들 아시겠지만,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이런 놀이기구
기획 의도가 레프팅을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는 게 아니었을런지..

울타리 안 쪽이 동물농장(?) 입구를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대체. 노란 돼지가 뽀인뜨

딴 동물은 볼 게 없었고, 양이 물을 먹고 있었다

원래 물을 이런 식으로 먹이는 건가? 높이도 그렇고, 자세도.. 한 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닌 듯

폭신 폭신~ 전에 왔을 때 본 녀석보단 부피가 작지만 역시 양털
걸어가고 있는 양 등에 살짝 손을 얹은 것 뿐이니, 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아직 11시가 되지 아니하였거늘 사람들은 디불디불 모여 줄을 서 계셨다.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나?

더버서 돼지군이 음료를 하나 마련해 왔다
무려 2천원이나 하는 잔 얼음에 딸기 맛 빨간 색소를 뿌린 거. 먹으면 갈증이 배가 됨 ;;
이 날 먹은 음식(?) 중 가장 실망스러웠던 녀석이었다

11시가 넘어선 들어가 기다리기. 얼마나 기다렸는지 시간 좀 재 볼껄.. 한 삼십분 기다렸으려나?
놀이기구는 이게 문제다. 몇 분의 즐거움을 위해 열배, 심하게는 수십배를 허비해야 한다는 게..
무슨 패슨가 해서 시간 정해 놓고 하는 게 있긴 한 거 같은데, 평일엔 안 하는 듯 했다

신기하게 생겼다
여기에 가기 전까지 '새로 생긴 커다란 롤러 코스터'라는 정보만 있었던 본인은 보는 재미가 쏠쏠 했다

맨 처음 입구에서도 그렇고, 올라와서도 안전수칙 안내 영상과 안내문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직원분께서도 꽤나 열성적으로 재미나게 설명해 주신다
가장 웃겼던 대사는, 먼저 출발한 사람들이 기구를 타는 모습이 창밖으로 보였을 즈음에
"우리 놀이 기구는 얼마나 재밌는지...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였는데..
어찌나 열성적이시던지, 저녁에 다시 가 뵈었을 땐 목소리가 다 쉰 건 물론이고
과장 하나도 안 하고 다크서클이 볼까지 내려와 있더라. 교대 근무 안 하는 모양이다

열차 앞 모습
대체 SKT에서는 얼마나 투자를 했기에 놀이기구 이름에까지 자기네 브랜드를 넣을 수 있었을까?

의문을 뒤로 하고~ 출발~

세계 최대경사 77도, 국내 최고 속도 시속 104km, 12번의 무중력낙하,
국내 최장 트랙 1,641m, 국내 최장 탑승시간 3분을 자랑해 주시는 어마어마한 분이란다
당시 이런 정보가 전혀 없었고, 기대도 없었으며, '나무로 만들면 더 위험한 거 아냐?!' 싶었던 본인
앞에 설명 다 필요 없고, 걍 타고 나면 "재밌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이다

속도는 확실히 빠른 모양. 다 타고 내려오니 돼지군 이마에서 날벌레 사체 네 구가 발견 되었다
가만히 날다가 변을 당한 모양인데, 이리도 허망한 죽음이 또 있을지.. 살짝 불쌍했다


이렇게 티 익스프레스 체험을 마치고 돼지군이 격하게 좋아라 해 주시는 동물구경에 나섰더랬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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