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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 ; 놀이공원} Everland 에버랜드 (中) - 본격 동물 구경

文化 우와

by 눈뜨 2008. 7. 3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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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원더 랜드! 돼지군의 유토피아
"언제까지 동물만 볼꺼야?!"라고 하지 않았으면 본인은 이 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실컷 동물을 보고서도, 몽키밸리에 가 보지 못했다며 돌아오는 내내 아쉬워하였더랬다

물 마시는 돼지군. 전에도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곳곳에 식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런 데서는 음료도 어마어마한데.. 참으로 훈훈한 마음 씀씀이가 아닐 수 없다
물 먹었으니, 본격 동물 구경을 시작하도록 하자

프레리독. 쥐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서 있으면 다 미어캣 같은 건 나 뿐이려나? ^^;;

모래 찜질 중. 왠지 엄청 편해 뵌다

나오고 싶어 하는 놈, 벙 쪄 하는 놈, 앞발로 땅의 정기를 흡수하고 계시는 놈

식사 중이신 프레리독. 먹이를 쥐고 있는 앞발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좀 더 어둡게 하면 좋을 것 같았던 박쥐 우리. 좀 더 어두우면 덜 징그러 뵐 듯

자주 보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관심이 안 가는 코리 아부지

동물 찾아 보는 재미에 푹 빠진 돼지군. 다음엔 뭐가 보고 싶으신겨??

"호저!!" 라고 외치고 다가가보니 떡하니 포큐파인이라고 써 있는 생명체. 완전 민망해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놈이 그 놈이란다. 걍 호저라고 써 놓으면 안 되나? 이상하게 속은 기분

스컹크 얼굴을 본 적이 있었던가? 이 날도 역시나 실패

일주일에 한 번 땅에 내려 온단다. 어떻게 생겨먹은 신체구조가.. 이런 생명체도 살 수 있단 게 신기

상식에 반하는 미어캣 삼총사!
어떤 상황에서도 한 마리는 꼭 보초를 선다는 안내문을 민망케 하기에 손색이 없는 녀석들의 모습

이곳 저곳 돌고 한참 뒤에 들렀을 때 한 마리가 서 있었으나.. 이미 보고야 만 것을.. 긴장 좀 하시죠 

유독 이 우리의 창이 흠집이 많아서 거북이가 잘 뵈지 않더라. 왜 일까???
그래도 보정을 좀 했더니 거북이 머리가 뵌다. 먹이는 없는 것 같고, 물을 먹는 건가?

사진 찍기에 매진 중인 본인. 통 유리 안 쪽 동물들은 어지간해선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자주 볼 수 없는 녀석들 사진을 남겨 둔다는 데에서 의의를 찾을 뿐

얘.. 초식 공룡인 줄 알았는데.. 돼지군을 노리고 있다

그림 보다 더 그림 같이 생긴 토코투칸

거북님들 표정이 참 은근하다

어떻게 어떻게 다니다 보니 곳곳에서 마구마구 선전해 대던 황금 원숭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바로 촬영 들어갑니다~

정말 태어나 처음 보는 색깔의 원숭이. 손오공이 황금 원숭이란 것도 이 날 알았다

쩌~그 안쪽 그늘에는 완전 늘어지신 분들이 늘어진 주말을 보내는 듯한 삘로 자리잡고 계셨고

앞쪽엔 완전 친해 뵈는 녀석 둘이 손님들을 상대해 주셨다. 개구지게 참 잘도 놀더라
오른쪽에 좀 더 옅은 색깔의 녀석이 암컷인 듯 했다. 왼쪽 녀석 보단 순한 듯 싶었다

귀여운 연기                          바보 연기                              괴물 연기
안 되는 것 빼고 뭐든 소화 가능한 욘석. 이 길로 나서면 최연소 여우 주연상은 네 것이겠구나

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랑 긴팔원숭이를 한 컷에 볼 수 있는 건지 의아했던 곳

'바다사자가 이렇게 오래 뭍에 있어도 되는 거야?' 싶을 정도로 오래오래 바위 위에 있던 수중 생명체
하~안참 뒤에 스스로 물로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이 되었다

잠시도 가만 있질 못하며 움직여 대던 긴팔원숭이 커플. 먹이를 배로 줘야할 듯 싶었다

한 켠엔 동물 위령비가 자리하고 있었다

친칠라. 귀엽긴 한데, 좁은 데 꾸깃꾸깃 모여서 웅크리고 있는 게 안쓰러웠다
우리 크기는 충분하던데, 겁이 많아서 저 구석에만 모여 있는걸까? 저기서 한 발짝도 나오질 않더라

백조 머리 담그는 모습 포착! 그리고 우리의 상식과 달리 백조는 너무 편하게 물 위에 떠 있었다

어린왕자 어쩌고(?맞나? 안에 어린왕자 모형이 있긴 했는데..) 하는 데 입구에 있었던 사막여우
생각보다 굉장히 작았다

오리들이 무서워 물 먹기가 부담스런 식수대

아까 봤던 거랑 같은 거북이. 얜 밖에 나와 있었다. 근디 잘 안 움직여서 모형 같아 뵌다

곱상하게 생긴 어린왕자 녀석이 사막 여우 이마를 때리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형물
이 조형물이 있는 이 공간에는 주로 아기 동물들이 있었다

동물이 어딨냐 싶겠지만 왼쪽 구석에 있다
쭈~욱 저러고 있어서 직접 본 본인도 시컴타는 것 말고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설마.. 살아 있는 거 맞겠지? 막 깨워야만 할 것 같았다. 포즈를 좀 .. 다르게 하고 자면 안 될까?

유일하게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아르마딜로

좋아하는 종류의 동물이 아님에도, 혼자 빨빨 거리며 뱅글뱅글 돌아다니던 게 어찌나 대견하던지..

아기 동물이 있는 곳 입구에서 부터 자랑하던 백사자! 얼굴이나 보자!!

이봐! 너무 하잖아?! 반대로 잘 수도 있지 않니? 애가 ... 쇼맨쉽이란 게 없다 ㄱ-

코아티. 굉장히 친근하게 생겼는데, 이름은 퍽 낯설은 이 녀석

사람들 머리 위로 지나 다니게 구름다리를 해 놓았는데, 떨어지거나 달아나지 않는 모양이다
거 참 신기하다

캥거루라고 불러서 항상 미안한 녀석. 좀 더 다르게 생겨 보지 그랬니?

허기가 극에 달했을 즈음 점심을 먹기로 했고,
 티익스프레스 앞에 음식을 팔던 것 같아 일단 거기로 가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았다. 치킨이랑 볶음밥 뭐 그런 종류들이 좀 있었다
그래서 점심은 딴 데서 먹기로 하고...

일단 소세지를 먹기로 했다 *_*

2천5백원이었던 것 같다. 놀이공원이란 점을 감안 않는다면 좀 비싼 가격
그치만 한 입 베어 물고 나니 생각이 살짝 바뀌더이다. '리얼 소세지!!' 라는 느낌이 팍!!
항상 실망만 잔뜩 안겨 주는 놀이공원 음식이 아니었다. 완전 흡족~

해마다 광고에 나오는 물 뿌리는 뭘 하는 모양이었다. 그치만 우린 배가 고팠으므로 무시하기로 했다

전엔 여기가 이런 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떡볶이와 주먹밥을 판다. 여기까지 와서 떡볶이를 먹나 싶었다마는 밥 될 만한 게 땡겼고
별 기대 없이 (빨리 먹고 동물 공연을 봐야 하므로) 떡볶이와 주먹밥을 언넝 시켰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 우동 그릇 같은 데다가 한 가득! 게다가 맛도 괜찮다! 튀김이 있음 딱인데..

조금 늦게 나온 주먹밥
손맛과 정성이 느껴지는 주먹밥은 아니었지만 크기도 크고 맛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생각지도 않게 저렴한 가격으로, 맛 있고, 배 빵빵한 점심을 먹게 됐다

공연을 보러 가는 길에 있던 비버

땔랑 둘이 사는데.. 좀 오손도손 정답게 식하하면 안 되려나? (역시 공식은 인간의 특징인가?)

여기가 공연장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구나

피터팬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공연이다
피터팬과 300여 마리 동물 친구들이 펼치는 판타지 동물 드라마란다
'뻥도 정도 껏 쳐야지! 실내 공연장에 300여 마리가 말이 되능겨?!' 싶었는데, 그 쯤 될 것 같다
보실 분들을 위해 모든 사진들을 공개하는 건 자제하기로 했다
그래도 메모리를 다 써버리면서 열심히 찍은 게 아까워서 안 올릴 순 없고 해서
두 장면만 모아 올리기로 했다

공 넣는 너구리

잊으신 물건 챙겨 가시는 침팬지님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공연이었다. 그치만 사진 찍는 사람들에겐 퍽 곤혹스럽다
뭐가, 언제, 어디서 튀어 나올지 알 수 없어 긴장해야 하고, 워낙 다이나믹해서리..
피터팬 어쩌고 한다고 유치해서 싫다고 하지만 말고 동물쇼 좋아하시면 한 번 보시길 권함
물론 살짝 유치하지만 함께 중간중간 놀라고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게다

공연은 재밌었는데, 디카 주머니랑 여분 배터리를 잃어 버렸다
나중에 생각 나서 가 봤는데, 그런 거 없다더라 T^T 뮤에게 추가 배터리는 필수이거늘..

여튼.. 공연은 다 본 우리는

이걸 위하여 몹쓸 어린왕자 조형물이 있던 공간으로 향했더랬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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