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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돼지고기 파스타

食食 얌냠

by 눈뜨 2013. 6.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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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파스타 >

 

 

 

 

 

 

 

때는 바야흐로 비축된 돼지고기가 풍족하던 시절. 기회는 찬승께, 돼지고기 파스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지침(?)이 됐던 건 얼마 전 블루밍가든에서 먹었던 그릴드 이베리코 볼살 그리시아 스파게티 [이름 대박 어려워;;]

 

 

 

 

 

 

내가 만드는 오일 파스타엔 마늘이랑 양파를 기본으로, 그 외의 재료가 추가되곤 한다. 고기가 제법 들어가니 야채를 나름 다채롭게 준비해 봤다

 

블루밍가든에서 먹었던 걸 상기하며 파프리카랑 페페론치노(고추)를 추가하고, 경험상 파스타나 볶음 요리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애호박 한 덩이도 동반했다

 

이것저것 있지만, 메인 재료는 역시 돼지고기

 

사태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기름이 많은 걸 보면 아닌 것도 같고.. 껍떡 부분도 있고, 살은 근육 부분 처럼 살짝 질깃한 식감이었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있응께..

 

결론부터 말하자면 돼지고긴 기름이 많은 부위는 비추. 느끼함에 강한 내 입에도 기름지더라;;

 

 

 

 

보통 엄지와 검지로 측량하는 파스타 1인분. 시키는 대로 하긴 하지만, 양껏 꽉꽉 채워 잡으면 두둑한 1인분, 즉 곱배기 정도가 된다

 

파스타를 삶을 땐 물에 소금 풍덩 넣고 올리브유 쪼록하고, 물 끓으면 면을 펼쳐 넣는다. 조리 시간은 파스타 포장지에 적혀 있다

 

이 파스타의 경우 7~8분 정도 삶아야 하지만, 후에 재료들과 더 조리를 할 거라 5분만 삶아줬다

 

 

 

 

다 삶고 나면 재빨리 체로 이동시킨다. 파스타 삶을 땐 국수처럼 물로 헹구면 낭패. 면들이 들러 붙을 수 있으니 절대 금물이다

 

올리브유를 뿌려주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잔열 때문에 익을 수 있으니 펼치거나 휘적휘적 정도는 해 주는 게 좋다

 

 

 

 

애호박, 양파, 파프리카 채 썰고, 마늘 편 썰고, 다지고, 고기 적당한 크기로 깍둑(?) 써는 걸로, 밑 준비 끝

 

 

 

 

달군 팬에 기름기가 많은 부위부터 올려 굽다가

 

 

 

 

다진 마늘과 페페론치노 투하. 페페론치노 가루도 있어서 꼬집 꼬집 넣어 줬다

 

 

 

 

마늘향 매운향 밴 기름이 준비됐다 싶을 때 양파와 나머지 고기를 넣어 함께 볶아주기 시작했다

 

 

 

 

고기가 거의 익었다 싶을 때 애호박을 넣고

 

 

 

 

뒤 이어 파프리카까지 넣어 볶으면 돼야 : 돼지고기 야채볶음

 

 

 

 

끝으로 파스타를 넣어 함께 볶닥볶닥 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주면 완성

 

 

 

 

면수를 남겨 두어 반이나 한 컵 정도 넣어주면 보다 그럴 듯한 질감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레스토랑 음식 흉내낸 김에 찬장에 봉인되어 있던 곰 발바닥 접시를 꺼내 나름 사이드 메뉴까지 더해봤다 ;)

 

 

 

 

이게 최종 완성 샷

 

 

 

 

상큼한 게 필요하지만 샐러드는 귀찮고.. 해서 모신 토마토 3/4. 자리가 좁아 반의 반은 접시를 만들며 집어 먹어 버렸다 ^^a

 

 

 

 

베이글과 크림치즈

 

마트에서 할인하는 베이글을 두 봉지나 사다가 비축을 해 뒀던 터라 광파오븐으로 살짝 꿉어 준비한 베이글. 얘도 공간이 좁아 1/4만 접시에 올랐다

 

베이글은 역시 오븐에 구워야 제맛 (^0^)b 어설픈 레스토랑 식전 빵보다 훨씬 훌륭한 맛과 식감을 자랑했다

 

 

 

 

치즈와 토마토가 한 접시에 있으니 카프레제를 시전치 않을 수 없더라 ㅋ 발라먹는 크림치즈지만 맛이 치즈다워서 이리 먹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치만 이 조합이 제일 낫더라

 

 

 

 

사이드 라기엔 좀 뭣하지만.. 혹 느끼할 걸 대비해서 준비한 쫑쫑 썬 쪽파

 

 

 

 

이렇게 솔솔 뿌려 먹어볼 요량으로 준비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페페론치노도 넣고 야채들도 넣어 그닥 필욘 없었다

 

 

 

 

 

본품인 파스타. 준비한 재료로 만들면 이 두 배 정도가 만들어진다. 해서 양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둘이서도 그럭저럭 먹을 양이다

 

 

 

 

이 날은 깜빡하고 면수를 남겨놓지 않는 바람에 면엔 기름칠만 되어 있는 상태. 게다가 돼지기름이라 입 안에 기름이 남는 느낌이었다

 

고기가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부위란 것도 N.G. 질깃질깃 씹히는 식감은 별로라.. 삼겹살이나 목살, 다릿살 등 평범한 부위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

 

이것 말고는 만족스러웠다

 

마늘이랑 양파도 적당히 구워졌고, 애호박은 살짝 달큰한 맛이 나면서 특별한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파스타의 맛을 보다 다채롭게 해 준다

 

파프리카는 색감도 좋고, 식감도 보다 다양하게 해줘서, 눈도 입도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보다 욕심을 부린다면 주황색 파프리카도 넣어주면 좋겠다

 

 

 

 

나름 접시에도 예쁘게 담아낸 것 같아서 접시 샷 한 컷 더 (^--------------^)

 

설거지도 귀찮고.. 진짜 블로그 아니면 혼자 이러고 안 먹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뿌듯하다

 

여튼 혼자 해 먹은 것 중에 비주얼론 얘가 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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