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 청포도 에이드

食食 얌냠 2013.03.28 18:45

 

 

< 청포도 에이드 >

 

 

 

 

 

 

 

 

 

 

 

 

동네 마트에서 파격 세일을 하던 청포도. 덕분에 모처럼 청포도 풍년이었다

 

그냥 먹어도 당도가 높고 맛나지만, 신 건 당연하고 새콤한 데 취약한 헷바닥의 소유자다 보니, 그냥 웅큼웅큼 먹어대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붕붕이와 함께 청포도 에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는 청포도와 사이다를 준비했다. 검색해보니 사이다 대신 탄산수를 쓰기도 하더라

 

 

 

 

청포도, 알알이 세척 완료

 

 

 

 

원래는 다채로운 사이즈의 용기가 있는 붕붕이었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가장 작은 통 하나만 남았다

 

단박에 다 넣고 휙 갈면 편하겠지만, 여건상 선발대와 후발대를 나눠야만 했다

 

 

 

 

1차 붕붕 완료

 

 

 

 

거기에 남은 청포도를 마저 넣고

 

 

 

 

최종 붕붕까지 완료

 

 

 

 

크지 않은 한 송이 씻어서 가니가 이거 딱 한 통 정도 나오더라. 3백미리 좀 넘으려나? 얼음을 넣으면 더 됐겠지만 당시엔 얼음이 없어서 걍 패스

 

 

 

 

생과일 에이드니까 투명한 유리컵을 준비해 봤다. 사이다 먼저 쭐쭐쭐 따라 넣고

 

 

 

 

아까 청포도 간 거 꿀렁꿀렁 적당히 투척하고, 남은 건 봉인 들어갔다. 이때 탄산이 화~악 일어 넘칠 수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ㅠ

 

시발점이 뭐였는진 기억이나질 않지만 "에이드"란 탄산음료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검색해보니 "과실의 살과 즙을 섞어 밭은 것. 또는 과즙에 설탕, 꿀 따위를 넣어 맛을 낸 음료"란다

 

.. 어디서부터 잘못됐던 걸까? (-_-)a

 

 

 

 

완성작의 비주얼은 이렇다

 

새콤달콤 청포도 에이드.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청포도 당도도 높고, 사이다랑 섞은 거기도 해서 다른 당을 더 넣지 않아도 당도는 충분했다

 

맛은 괜찮은데, 이상하게 청포도 껍질이 씹혀댄다. 사 먹던 건 이렇지 않았는데.. ;;

 

 

 

 

첫 작은 생각보다 산미가 강해서 개선책을 찾던 중 실론티 발견! '베르가못 향이 좀 가려주지 않을까?' 싶어 감행해본 괴식 나들이

 

.. 청포도, 미안 (T^T)

 

 

 

 

갈수록 더 거슬리는 건더기. 결국 3차 시기에는 체를 꺼내 들었다

 

 

 

 

청포도도 냅두면 사과처럼 갈변하나? 몇 시간 후가 되니 다소 구수한 색감이 된 청포도즙 ;;

 

시도한 바 중 가장 깔끔했다. 걸렀으니 당연한가? 근데 어딘지 생과일 에이드 같지 않고, 그냥 이런 향이 나는 음료같다. 슬쩍 사과 주스 같기도 하고..

 

 

 

 

이틀 뒤 다시 시도해 본 청포도 에이드. 이번엔 정석대로 얼음도 넣고 붕붕이로 갈아줬다

 

 

 

 

드디어 비주얼도, 맛도 가장 그럴듯한 청포도 에이드 탄생 ( ´ ▽ ` )

 

얼음이 부딪히며 더 곱게 갈리는 건지, 얼음이 녹아 만들어진 물 덕에 묽어져서 더 잘 갈리는진 모르겠지만

 

얼음을 넣고 갈았더니 지난 번처럼 청포도 껍질이 거슬리게 씹히거나 하지 않더라

 

원리는 모르겠지만, 생과일 에이드를 만들 땐 꼭 얼음을 넣어야 한다는 걸 확실히 배웠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