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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 ; 나들이} 에덴의 동쪽여행 : 우리테마투어 당일여행 (서울-대관령)

文化 우와

by 눈뜨 2013. 3.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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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덴의 동쪽여행 - 우리테마투어 당일여행 (서울-대관령) >

  

 

 

 

봄햇살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와서 괜히 들뜨는 요즘. 아직 쌀쌀하지만 나들이 생각이 간절한 게 또 이맘때다

 

그래서 미루고 미뤄왔던 작년 여름 다녀온 당일 여행 포스트를 업로드해 보기로 했다

 

즐기고 사진 찍을 땐 좋은데, 막상 정리를 하려면 압박이 장난 아닌 여행 포스트

 

대천 다녀온 걸 바로 정리해서 올린 건.. 지금 생각해도 용하다 싶다

 

 

확실히 바로 하면 여운도 많이 남아있고 보다 생생하게 써지긴 하는데.. 쉽지가 않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바로바로 그날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가며 여행을 해보고 싶다. 둘 다 힘든가? ^^a

 

 

여튼 이번 여행 포스트는 독특하게 다이제스트부터 해보려 한다. 아직 사진 정리도 안 해둬서 바로 올릴 수 있을진 미지수

 

다 올리기엔 오래걸릴 것 같으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추!!

 

패키지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알차고 자유로운(?) 구성이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뚜벅이족인 본인에겐 감사한 동선이었다

 

우리테마투어 홈페이지 ☞ http://www.wrtour.com/

 

상세 정보 확인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상세 주소는 나오질 않더라 OTL 현재 3만5900원에 판매 중이고, 당시에도 3만 얼마였던 걸로 기억한다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좌측 More 클릭! ※ 길이 주의 ※

 

꼭 뚜벅이가 아니더라도 운전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 이러다 글만 쓰게 생겼다;;; 서두는 이쯤 하고, 포스트 시작 ㄱㄱ

 

 

 

 

이른 아침, 버스 탑승을 위해 시청역을 찾았다

 

서울에서 강원도로 가는 나들이 버스고, 시청역과 잠실역에서 탑승할 수 있었다

 

 

 

 

우릴 태우고 하루동안 수고할 버스. 뒤에 무시무시한 뻘겅 퍼렁 버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욘석. 지나치게 관광버스 같지 않은 게 맘에 든다

 

버스 앞에 나와 계시던 가이드 분께 확인을 받고 버스에 올랐다

 

 

 

 

꽤나 뒷쪽 자리에 안착

 

 

 

 

일찌감치 도착해서 재빨리 도시락을 까먹기 시작했다

 

관광지는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검색해봤지만 딱히 구미가 당기는 먹거리가 없어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기로 했던 것

 

준비한 먹거리는 후식, 혹은 간식으로 싸온 방울 토마토 한 팩이랑

 

 

 

 

주먹밥과 비엔나 문어

 

밥을 야무지게 꼭꼭 쌌더니 목이 막혀 음료를 마시거나 방울토마토와 함께 먹어줘야 했다

 

단무지 쪼가리라도 준비할껄 그랬나?

 

아침은 도시락 하나랑 방울토마토 반통, 점심도 같은 구성의 도시락 하나랑 나머지 방울토마토로 해결했다

 

덕분에 밥 먹는 시간도 절약하고, 더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날이 흐려 구름 속에 숨은 해. 참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이른 시각 출발답게, 가는 동안 자라고 어두운 조명을 유지하더라

 

그 전에 여행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뱃지를 하나씩 나눠주셨다

 

 

 

 

이런 네모진 노란 뱃지. 여행사 이름이랑 전번이 박혀있고, 대충 보이는 데 달아 두면 된다. "이미 돈 냈소" 표식인 셈

 

입장할 때만 달면 되긴 하겠지만, 달고 떼고 하면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걍 가방 끈에 달아뒀다

 

 

 

 

첫번째 행선지는 봉평 흥정천 허브나라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잔뜩 흐렸는데 차에서 내릴 때가 되니 새파란 하늘과 뽀~얀 구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초록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고, 넓진 않아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 좋더라

 

입구 근처엔 살짝 계곡도 있어 발 정도 담궈볼 수도 있다

 

직접 보기 전까진 사족이라 생각한 일정이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경포호

 

경포대해변이 일정에 나와있는 행선진데, 여기서 앞으로 쭉 걸어가면 나온다고 경포호 옆에서 내려준다

 

생각보다 큼직한 경포호. 누군가가 운전해 주는 차에 실려서 다니다보니 경포대해변만 가봤지, 경포호는 처음 봤다

 

주위에 둘러 있는 나무엔 꽃모양 전구를 잔뜩 달아뒀더라

 

 

 

 

경포대해변

 

해변까지 왔지만 바다에 퐁당 들어가 볼 순 없었다. 하필 이날 너울성 파도로 출입이 통제됐던 것

 

발만 적셔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는데, 다행히 얼마 전에 바다에 다녀왔던 터라 그리 아쉽진 않았다

 

그 때도 날씨 탓에 해수욕은 못했다만.. 실은 개인적으로 바닷물에서 물놀이 하는 걸 즐기지 않는다

 

 

 

 

보헤미안

 

강릉에서 굉장히 유명한 바리스타 아저씨(?할아버지??) 아들이 한다는 경포대 보헤미안

 

강릉 보헤미안이 좋았다는 돼지군의 추천에, 경포대해수욕장 관광을 짝막하게 마무리하고 찾아봤다

 

여유를 부리는 덕에 차까지 돌아올 때 숨차 죽을 뻔 했지만, 재민 있었다

 

 

 

 

마지막 행선지인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목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부슬부슬 안개비가 내려대고 있었다. 날씨 장난 없음

 

차에서 내리니 완전 춥고, 습하고 ;;

 

그래도 일정이니 따르겠단 심정으로 언덕을 올라댔는데, 어딘지 몽환적인 게 이 또한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말끔하게 개인 하늘 아래 풀 뜯는 양은 보질 못했지만, 다음에 보면 되지 뭐

 

양들에게 직접 건초도 줄 수 있었는데, 느낌이.. 으흐흐흣 ( ´ ~ ` )

 

 

 

 

수고했어, 오늘도~♪

 

 

 

 

서울로 돌아가는 길

 

아침 라디오를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 같은 어조로 조근조근 하루를 정리해주시는 가이드 분의 인사를 끝으로 여행은 끝이 났다

 

살짝 빡빡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처음이기도 하니 설명을 들으며 유명한 곳을 찍는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다

 

밝은 기운이 전해지는 가이드 분 덕에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다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시작한 여행은 의외로 대만족이었다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간 제주도에서 민속마을 한 켠에 애들을 모아 앉혀 놓고 오미자 따위를 팔아댔었다

 

어린 나이에 꽤나 충격적이었던지 내게 있어 패키지여행이란 그런 이미지였는데, 이날 여행 덕분에 생각을 고쳐먹게 됐다

 

몸은 피곤했지만 여러모로 행복한 여행이었다 :)

 

 

※ 포스트는 허브나라부터 올릴 예정이고, 링크는 양떼목장까지 다 올리고 나서 걸어두려 합니다. 중간중간 수정하기 귀찮 번거로워요

그 전엔 아래 태그 중 "에덴의동쪽여행"을 누르시면 관련 포스트 목록이 나옵니다. 물론, 제가 포스팅을 해야.. (@_@)a 언제 다하지?ㅠ

 

다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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