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 베리 - 오븐 구이 초코렛 무스 + 스패니쉬 츄러스 + 홈메이드 오렌지 에이드 (오렌지 소르베 제공) + 망고 에이드 (망고 소르베 제공) >
위치정보
카페가 새털같이 많은 홍대지만, 그래서 더더욱 카페 선택이 고민스런 게 또 홍대 앞이다. 한 날은 출출하기도 해서 소셜커머스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게 베리 베리. 홍대 놀이터 바로 앞에 있다기에 '난 처음 듣는데??' 싶었는데.. 2층도 눈에 안 들어오는데, 하물며 4층이니 알 수가 있나?
게다가 간판 폰트가.. 영~ 취향에 부합하지 않아서, 아마 쿠폰이 아니었다면 들어가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좌양좌 하면 베리 베리 입구가 뙇. 내가 안 좋아하는 걸 어찌 아시고 외벽에 연두색을 쫘~악 (@_@) .. 여기.. 괜찮을까? ㅎㄷㄷ
참고로 베리베리는 12시부터 12시까지 쿨하게 12시간 영업한단다
내부는 이런 식이다. 조명은 이것보단 밝고
이것보단 어둡다
구석구석 소품도 아기자기하고
스토리가 있는 고유 캐릭터도 만드는(.. 원래 있는 건 아니겠지?;;) 등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긴 한데, 어딘지 휑하고 산만한 느낌이었다
악! 너무 소...솔직하게 적었나;;;; 다시 가게 되더라도 차마 쿠키 달라곤 못하겠다 ^^;
그래도 나온 김에 얘기 하자면, 이 집에서 으뜸으로 꼽고 싶은 부분은 친절하신 사장님이었다
쿠폰으로 갔는데 불친절하면 곱절로 빈정 상하고, 반대로 친절하면 배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꽤 기다린 끝에 등장한 먹거리들. 출출한 배도 달랠 겸 찾은 곳이라 달다구리를 무려 두 가지나 덜컥 주문했다 v
메뉴판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먹거리님. 야가 먼저 나왔으니 야부터 살펴 보자
오븐 구이 초코렛 무스 6,200원
앙증맞은 거에 비하면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이런 게 보통 5~6천원 하니까.. 게다가 이리 어여쁘니 맛만 괜찮다면 익스큐즈 해주지 뭐
기대를 한껏 담아 한 숟갈 푹 떠 봤는데.. 무스란 설명을 보긴 했지만, 굉장히 거품스런 질감의 욘석
구웠다기에 겉은 단단하고, 초코 맛이 강한 찐덕한 느낌일 거라 상상했는데, 단단한 부분은 없고 질기만 한 데다 달긴 한데 쌉싸름한 맛이 없더라
무스는 원래 다 이런가? .. 그렇담 난 반댈세
나머지 한 녀석은 츄러스
스패니쉬 츄러스 6,500원
이 메뉴를 주문한 덴 비주얼이 큰 작용을 했는데, 진짜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나와서 흐뭇 흐뭇
노릇노릇 먹음직스런 츄러스
카라멜 소스는 너무 달더라. 그치만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츄러스가 눅진눅진한 게 꼭 덜 익은 것 같았다
하도 요상해서 여쭤봤더니 버터가 많이 들어가 그렇다고..
'그래도 그렇지..' 싶었는데, 좀 식으니 츄러스다워지더라. 처음엔 정말 식겁했더라는 ^^;
이 날 베리베리에서 먹은 음료들
안녕~?
보통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기왕지사 예까지 왔으니 독특한(?) 음료들로 골라봤다
계란 노른자 마냥 셔벗을 동동 띄우고 납신 에이드 둘
홈메이드 오렌지 에이드 (오렌지 소르베 제공) 5,500원
적당히 달달 상큼한 오렌지에 오렌지 셔벗이 섞이니 ((OoO))!! 기대 이상!! 시원 달달 상큼함이 배가 되는 게 아닌가?!
평범한 거 먹기가 아쉬워서 시켜본 거였는데, 이거 좋아!! ( ´ ~ ` )
홈메이드 망고 에이드 (망고 소르베 제공) 5,000원
보이는 것처럼 농도가 아쉬웠다. 해서 오렌지 에이드 압승!!
베리 베리에서 먹은 이것저것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의외로 홈메이드 오렌지 에이드였다
쿨라타였나? 암튼 '음료에 아이스크림 넣는 게 뭔 대수?'라며 무시했었는데.. 신메뉴 만드는 분들 (O0O)b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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