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uca's table 벨루카' 테이블 홍대점 - 블라카 1/2 : 살라미 살라미 + 멜팅 에베레스트 / 머쉬머쉬룸룸 soup + 갈릭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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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홍대에서 점심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간단하지만 새로운(?) 메뉴에 도전코저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다

 

 

빙글빙글 한참을 올라 당도한 벨루카 테이블

마침 티몬 나우에서 샌드위치 반쪽이랑 스프 or 음료 세트를 살짝 할인된 가격에 팔기에 2장 질러서 방문해봤다

음식 모형이 영 맛없게 생겼더라 ;;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니, 나름 여유로운 공간 등장

건물 내에 입점한 매점 치고 채광도 괜찮은 편이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구 to the 석 ㅋ

 

 

여긴 샌드위치를 블라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오븐 샌드위치를 블라카라고 하나??

 

 

종이로 된 메뉴판엔 코팅된 낱장 메뉴판보다 다양한 메뉴가 명기되어 있었다

Small이 본인이 먹은 반쪽짜리니까, 아마도 large는 하나 통째로 나오는 모양이다

여튼 샌드위치 두가지 고르고

 

 

스프가 이렇게 둘 이기에 스프 한가지씩을 먹어 보려고 했다

헌데.. 스프가 버섯스프뿐이라는 비보가... ㅜ.ㅠ

음료를 먹기는 아쉬웠던 돼지군은 협상을 시도했고, 하나는 스프, 하나는 갈릭볼로 극적 타결

 

 

엥?? 근데 갈릭볼은 2천5백원이잖아?! 스프는 4천5백원인데.. ;;

뭐, 그래도..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그냥 먹는 것보다 비싸게 먹는 건 아니니까 기양 먹기로 했다

 

 

다소 시간이 걸려서 등장한 음식들

 

 

당시엔 살짝 시장했던지라 바로 샌드위치부터 쳐묵쳐묵 해댔지만

포스트는 사이드인 갈릭볼이랑 스프부터~

 

 

머쉬머쉬룸룸 soup 4,500원

 

배스킨라빈스 못지 않은 작명 센스를 자랑하는 이곳 메뉴들

머쉬머쉬룸룸이라니.. ㅋ

맛은 그냥 스프 맛. 버섯 맛은 그닥..

 

 

갈릭볼 2,500원

 

마늘빵이 이렇게 생긴 건 또 처음 본다

따끈따끈 겉은 단단 속은 쫄깃하니 맛난 마늘빵이었다

하지만 2천5백원을 주고 시켜 먹기엔 다소 애매한..;;

 

 

멜팅 에베레스트 4,500원

 

 

척 보기에도 싱싱한 야채들로 구성된 샐러드 약간을 옆에 대동하고 나온 샌드위치

구워지는 내내 그리도 콤콤한 냄새를 풍겨대더니, 흡족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반이라고 해서 굉장히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1.5배 정도 되는 사이즈였다

 

 

사진을 찍는다고 지체했음에도 찌~익 소리가 날 것처럼 늘어나는 치즈의 모습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

빵도 잘 구워낸 치아바타처럼 쫄깃하니 맛나고, 적당히 콤콤한 치즈가 아쉽지 않게 들어 있는 샌드위치라니?!

요 메뉴가 맛나더라는 후기를 보긴 했어도 '치즈 샌드위치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었는데

먹는 내내 "맛있어"를 연발해댔다

어헝헝. 맛있었어

 

 

살라미 살라미 4,500원

 

 

살라미가 살짝이라도 익어서 나올 줄 알았는데, 생햄 그대로 나와서 살짝 놀랐다

그래서 아삭함과 매운 기가 가시지 않은 양파를 넣은 거려나?

싱싱한 야채들도 함께해서 괜히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의 샌드위치였다

간만에 오득오득 맛보는 루꼴라도 좋았지만, 내 취향엔 안 익힌 햄류는 좀.. ^^;

 

음식이 꽤 괜찮은데 이상하게 손님이 없다

애매한 시간인 탓도 있겠지만, 이 건물은 주말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듯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동선을 벗어난 곳에 있어서 그런가?

 

여튼 맛있게 잘 먹었다

메뉴판을 보니 샌드위치에 1,500원을 더하면 음료를 먹을 수 있었고, 앞에 전시된 음식 모형을 보니 샌드위치를 시키면 옆에 빵도 좀 나오는 것 같으니

다음엔 샌드위치 하나에 샐러드 하나 해서 먹어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