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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봉우네 상추튀김-튀김 10개, 콜라

豚豚 돼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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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나들이를 했던 지난 일요일, 눈뜨양이 상추튀김집이 있다는 정보를

찾아 내서, 한 번 들려 보기로 했다. 상추에 튀김을 싸 먹는 방식이라고 듣기만 했는데

과연 어떨까 궁금 하기도 했고, 튀김이 땡기기도 했다. ㅎㅎ

 

 

강남역 CGV골목으로 쭉 따라 올라가 보면 봉우네 상추튀김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이 골목에서 식사를 자주 하게 되네.

 

안에 들어 서면 이렇게 튀김을 준비하는 주방이 보이고

 

상추 값이 올라서 추가 시에는 돈을 받는 다는 문구도 보이고

 

전라도 광주에서 먹기 시작 했다는 유래도 보이고

 

5시부터는 담배를 피워도 된다는 이야기도 보인다.

아.. 흡연은 싫습니다. ㅎㅎ

 

메뉴는 대충 이런 정도.

 

튀김은 5개에 3800원, 10개에 7500원이라고 되어 있길래,

튀김 10개를 시키기로 했다. 먹다 보니 라면도 괜찮아 보이던데 다음엔 튀김 5개랑 라면에 도전 해 봐야지.

 

튀김엔 콜라! 하며 하나 주문. 아.. 생각 해 보니 튀김엔 맥주인데..ㅎ

여기 생맥주도 파니까, 같이 마시는 것도 괜찮을 듯.

 

기다리고 있으려니 등장한 양념과 상추, 그리고 집게와 가위.

상추는 대략 열댓 장 되는 것 같았는데, 마구 먹기는 모자란 듯 하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는 않은 듯한

오묘한 양. 양념의 고추는 약간 매콤한 정도이고, 양파는 아삭거리니 맛있더라.

 

잠시간의 기다림 끝에 등장한 튀김 10개.

 

이렇게 봐도

 

요렇게 봐도 바삭바삭 해 보인다. 하나 씩 살펴 보자.

 

김말이 튀김.

당면이 꽤나 검은 색이라 놀랬다. 간장으로 양념이 되어 있는 듯.

따끈따끈 맛있는 김말이였다. 그리고 꽤나 뜨거웠다. ㅎㅎ

 

깻잎말이 튀김.

적당히 깻잎 향도 나고 괜찮았던 녀석.

 

오징어 튀김.

살이 오동통 해서 좋았다.

 

새우 튀김.

음.. 그냥 새우 튀김.

 

고추 튀김.

여기서는 튀김 개수로 가격을 정하나 본데, 그럼 고추 튀김만 고르는 게 이득 아닐까 싶게 컸다.

그리고 매콤한 편이더라. 이거 추천!

 

오징어 완자.

음.. 별로 오징어 맛이 나지 않아서 비추.

 

만두 튀김.

당면만 들어있으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속 재료가 이것 저것 들어가 있더라.

 

튀김은 따로 집어 먹기도 했지만, 상추튀김 집이니까 한 번 싸 먹어보자 하며

먹어 봤는데, 오.. 이것도 꽤 괜찮더라.

 

튀김하고 상추의 조합이 적당히 느끼한 맛을 없애 준다고 해야 하나?

누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참 재미있는 조합이다. 양념장의 고추도 살짝 매콤한 게 잘 어울렸다.

 

이렇게 먹고 나니 8천5백원.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맛도 있었다. 앞으로 강남역 가면 가끔 들릴 듯.

음.. 아니면 이 집도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이 생기려나?

 

따끈한 튀김을 좋아 한다면 한 번 들려 볼 만할 것 같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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